ㆍ4분기에도 화물 호조세, 여객 부진의 극명한 차이로 FSC들의 경우 분기 사상 최대 이익까지 기대되는 반면, LCC들은 적자 지속 전망.
ㆍ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백신 접종률 상승과 경구 치료제 도입 등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제여객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
ㆍ여객 수요 반등에도 더딘 펀더멘털 개선과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Underweight 유지.
WHAT’S THE STORY?
팬데믹 영향 지속으로 항공주 주가 조정: 백신 접종률 상승과 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해 여객 수요에 대한 우려 재차 확대. 이에 따라 전 항공주가 조정을 받았는데, LCC들의 경우 3분기 말 대비 25%이상 조정을 받았으며, 화물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역시 10% 이상 하락.
화물 호조세 지속 전망: 4분기에도 항공사 실적의 Key는 화물 부문. World ACD에 따르면 11월 누적 전세계 평균 4분기 화물 yield가 $4.11로 3분기 평균 $3.44 대비해서도 19.5% 상승한 상황. 화물 운임 강세 지속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반면, 여객 의존도가 높은 LCC들의 경우 3분기에 이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
여객 수요 회복은 내년 하반기부터: 외교부에 따르면 여전히 185 개국에서 한국인의 입국 금지 및 입국 절차 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간 여행 규제 완화가 선결되어 할 것으로 판단. 다만, 백신 접종률이 향상되었으며, 최근 백신접종 조건부 입국 허용국이 26개국으로 확대된 부분은 고무적. 내년 코로나19 경구 치료제가 도입되면 하반기부터는 국제 여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
실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은 시기상조: 내년 하반기 여객 증가세가 나타나면, 현재 확정 수요 기반의 초고운임의 정상화와 경쟁재개로 국제선 yeild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 또한, 여객기 운항 증가에 따른 밸리 카고 공급으로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화물 yield 역시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 따라서, 여객 의존도가 높은 LCC(저가 항공사)들은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FSC(풀서비스 항공사)들의 경우 화물 매출 하락과 여객 매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화물 매출 감소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항공 섹터 Underweight 유지: 내년 유가 상승 전망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항공사들의 실적 가시성이 저조한 상황. 일각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한 market consolidation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으나, 미국 및 EU 등 주요국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며, 팬데믹 지속에도 국적 항공사 수는 변함이 없는 상황. 또한, LCC들을 중심으로 자본잠식 해결을 위한 추가 자본 확충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전히 항공 섹터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
삼성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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