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송보배 선수가 LPGA의 혁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의외(?)의 우승을 하였다.
송보배선수도 경력이 화려하다. 국가대표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적도 있는 유망주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약 2년전 국내 경기 중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중간에 퇴장한 후 국내대회 출전정지를 당하고 그 후 JLPGA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송보배 선수 그 동안 마음의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그 것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에 진심으로 축하한다. 위 사진에 나온 밝은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그런데 아직 만 23세이면 나이가 아직 젊다. 이번에 LPGA대회 우승으로 2년간 출전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미국에서 활동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송보배선수가 양용은 선수와 마찬가지로 제주도 출신이라서 사투리로 '비바리'라고 한다. 양용은 선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미국에서 뛰어 보고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할 것이다.
양용은 선수도 국내에서 일본으로 가서 우승도 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 주다가 다시 미국으로 가서는 약 2년간 고전하다가 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남자선수는 영어를 잘 못해도 PGA에서 뛰는데 상관이 없지만 여자선수는 LPGA에서 영어를 잘 못하면 찬 밥 신세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의 'LPGA의 불공평한 현실"이란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blog.daum.net/shkong78/358
아직 나이가 어리므로 더 큰 무대인 미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야심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미국에 진출하기 전에 간단한 대화나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는 영어를 공부해 두기를 바란다.
미국 LPGA는 아직은 위기 상황이다. 다만 올해 신지애 선수가 우승하였던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대회가 3년간 다시 스폰서 연장을 한다는 좋은 소식이 들어 왔다.
다음 대회는 로레나 오초아가 LPGA의 순위로 가장 뛰어난 36명의 선수만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멕시코에서 열린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일부 선수만을 초청하여 'LPGA 투어 챔피언싶'이 마지막 결산대회로 열린다.
지금 신지애선수와 로레나 오초아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Player of the Year)'을 놓고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린다. 147 대 143 간발의 차이이다.
사실 한국선수가 많이 우승하여도 LPGA가 인기를 잃어 망하면 소용이 없다. 차라리 미국에서 흥미를 끌기 위해 끝까지 아슬아슬하게 갔으면 한다. 송보배 선수의 우승에 미국 독자들은 무관심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미셸위 우승, 신지애 2등, 오초아 3등을 하였으면 한다.
미셸위가 우승을 하면 미국 골프팬들이 환호할 것이다. 미국 골프팬들은 미셸위가 한국계인 것은 알지만 미국인으로 생각하고 장타력이 가지는 매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물론 다음 대회에서 신지애가 살짝 오초아를 눌러야 마지막 대회까지 흥미진진할 것이다.
마지막 대회에서도 신지애가 오초아를 꺾고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여" 지금 명예의 전당에 올라와 있는 '넨시 로페즈' 이후 31년만에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받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정리하면 송보배 선수의 LPGA 대회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선수들도 잘 하고 미국 LPGA도 같이 흥행이 되어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길로 가기를 기대한다. |
출처: 많이 해 보고 많이 고치자 원문보기 글쓴이: 공석환
첫댓글 중표의 홀인원을 축하하면 이번 주 올린 글을 옮긴다. 중앙일보에 내가 비공식 골프 칼럼니스트다. 내가 블로그에 글 올리면 중앙일보 온라인에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