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 30분 고양시 원당동 원당 시장안에 멧돼지가 출현해 출근중인 시민들에게 위협감을 주고 있다고 한다.
산속도 아닌 도심에서 길목을 못찾는 멧돼지의 난동적인 활동성은 보지않아도 천방지축으로 이리뛰고 저리뛰며 이골목 저골목을 헤멜것 같다.
그래서 가장 빠른 동작으로 탄현지구대로 달려가 총기를 찾는 중이었다.
그런데 총기를 찾는순간 지구대 열락체계인 워키토키에서 자유로에 멧돼지가 나탔다는것이다.
계속되는 상황을 들을수 있었던 것으로 파주방향에서 장항 아이씨 방향으로 멧돼지가 자유로 역주행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119구조대가 출동하고 경찰차가 출동한 것으로 어찌할수 없는 멧돼지를 추격하며 상황보고가 알려진 것이다.
이를 총기찾으며 들은것으로 우리대원들에게 고양시청 부근인 원당 시장으로 출정토록 하였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므로 가장 가까운 나는 자유로 장항 아이씨 방향으로 갔다.
그런데 멧돼지는 자유로 옆의 하천을 타고 섬마을 다리부근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섬마을 다리로 찾아갔으나 또 도주했다.
우거진 숲과 하천을 타고 움직이는 멧돼지는 주민들에게 보였다 숨겨졌다 하는것으로 신고후 찾아가면 없는것이다.
그러던중 삼성당이란 능곡옆 주변에서 또 나타나 신고되었다.
그래서 또 달려 갔으나 멧돼지는 볼수 없었고 잠시 기다리며 시청 방향으로 출동한 대원들에 협조를 받기로 했다.
시청부근에서 달려오는 대원들을 기다리는 동안 K.T.X 기지국 그처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아울러 또 달려가고 대원들도 그곳으로 모여들었다.
이중에 멧돼지는 K.T.X정문을 통과하여 기지국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런데 기지국안은 관할하게 넓지만 대체적으로 팬스가 쳐지며 거의 빠져나갈 곳이 없는곳이다.
그래서 독 안에 든 쥐로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멧돼지 흔적은 있으나 보이질 않았다.
기지국에서 부산까지는 연결되 있지만 기찻길 따라 도주 했다기 보다 어딘가 팬스가 허술하여 빠저 나갔을 것으로 보고 시청 부근에 나타난 멧돼지를 포획 하기로 하였다.
시가전과 같은 멧돼지 포획 작전인데 깊고 높은산도 어렵지만 도심속에 나타나거나 야산에 출몰하는 멧돼지 구심점이 저조해 어렵긴 마찬가지다.
즉 시청 옆으로와 원당시장에 나타난 멧돼지를 포획 하기로 하여 오후 내내 야산을 뒤지는데 역시 추적이 어렵다.
아울러 해질 무렵까지 추적하다 멧돼지 보지도 못하고 철수하여 저녁 6시경 돌아오는데 바로 옆 식사동 오거리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것이다.
불과 2-3분만에 도착했는데 그때까지 멧돼지를 대문앞에서 본 아내와 남편은 느닷없는 멧돼지를 보고 두려움과 흥분이 가시지를 않았다.
그래서 야산이 작아 그안에 있을것으로 보고 돌아가는 대원들을 다시 불렀다.
써치와 렌턴을 준비하고 작은 야상을 둘러쌓아 뒤졌으나 역시 발자욱으로 흔적은 있는데 멧돼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같이 긴박한 하루를 보낸것으로 산속에서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마침 쪄놓은 밤고구마를 주며 요기를 하라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