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쌀시장을 주도해 온 옥천농협(조합장 윤경하)이 한눈에 반한 쌀에
이어 ‘완전미(일명 Head Rice)’를 출시해 TV 홈쇼핑과 신세계 백화점
전 매장에서 판매하고 대만과 일본 등지에 수출도 서두르고 있다.
옥천농협은 올해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총 2억5천만원 사업비를 들여 완
전미 생산라인을 설치해 2배 더 맛있고 2배 더 깐깐한 쌀인 완전미를 생
산할 수 있게 됐다.
완전미 생산라인은 기존 가공시설에 랭스그레이터와 진동선별기를 설치
해 쌀의 눈이 살아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쌀의 길이를 동일하게 유지하
고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고품질 쌀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눈에 반한쌀을 2단계 높인 완전미는 이미 그 맛과 품질이 인정돼 전
국 47개 신세계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되며 현재 대만과 일본에 수출 단가
를 조정하고 있어 고급 쌀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옥천농협은 히토메보레(봉황벼) 2백44ha와 동안벼 2백36ha가 농산
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난 6월25일 품질인증을 받음에 따라 1천7백톤의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돼 한눈에 반한쌀과 완전미 등 고가 브랜드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창석 옥천농협미곡처리장 소장은 그 동안 벼 채종포를 운영해 종자보
급하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벼를 생산해 왔으며 특히 올해 품
질인증을 획득하고 완전미 생산라인을 설치함에 따라 고가브랜드 쌀 시
장을 주도해 갈 수 있게 돼 수출 등 새로운 쌀 수요처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봉황벼 품종으로만 가공된 완전미는 3kg 소포장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