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강인의 노선은 11개입니다.
큰 형님 강인이 11개 밖에 안 되는 노선을 굴리나라고 생각하겠지요.
동화와 용현, 삼환, 송도는 각각 강인보다 더 많은 노선을 굴리고 있는데 비하면 강인의 11개 노선은 너무도 적은거지요.
용현(8개), 삼환(5개), 송도(3개) 입니다..
강인이 인천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11개 노선 하나하나가 무시무시한 노선들입니다.
11개중 무려 10개 노선이 좌석 노선입니다.
강인의 유일한 블루 노선인 223번도 영종도에서 재미를 마니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11, 22, 46번 노선도 운행 했었으나 모두 매각했습니다..
현재 부일 11번도 강인이 시청에 용돈좀 주고 뚫은 노선 이지요.. --
특히 111, 112, 301, 302, 306은 강인의 효자입니다.
이 5개 노선은 경인지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다 보니 경인지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수요를 제대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 5개 노선은 항상 대박을 터트리는 노선이 되었지요.
301번은 강인의 에이스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대박을 터트립니다.
301번 타고 영등포에서 인천공항 가는데 요금은 자그마치 5000원입니다.
301번은 강인의 에이스라 볼수 없습니다..
영등포 ~ 인천공항 구간은 608번도 만석 채우기 힘든 노선 입니다..
을왕리 피크때나 대박이지 나머지 기간엔 썩 잘되지도 않습니다..
주요 수요층도 서울 ~ 공항신도시간 입니다..
참고적으로 이번 피크가 끝나고 301번 대대적 감차에 들어 갔습니다..
(한마디로 적자 입니다.. --;;)
또 강인하면 홍보의 제왕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하긴 그럴만 합니다.
301번과 306번 차량을 보면 인천공항 행 홍보와 함께 을왕리 해수욕장과 무의도, 실미도 홍보까지 해놨지요.
그래서 301번과 306번은 공항 수요 외에도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엄청난 홍보의 효과라 봐야 하지요.
306번은 확실히 잘되는 노선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301번은 여름빼면 퐈 입니다~
강화도에서도 강인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강인의 강화도 브라더스 700번과 701번은 SM 노선을 완전히 압도 했습니다.
강인이 에어로 스페이스 같은 고급 좌석 차량을 넣었기 때문에 일반 좌석 차량으로 때운 SM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700번과 701번도 엄청난 홍보를 했습니다.
강인의 홍보 정신은 진짜 높이 살만 합니다.
예전에 101번 노선변경때 저희 동네에 캉인 찌라시로 홍수가 일어났던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시내 정류소에 보면 111-1번 홍보 스티커가 남아 있지요.. (폐선된 노선 입니다..)
글구 여담이지만 강인여객이 무의운수를 인수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4개 밖에 안되는 노선으로 갠신히 버티는 무의운수.
그나마 202, 203, 221, 222는 적자를 면치 못하데요.
전에 202번 탄 적 있는데 영종서 을왕리 까지 가는 동안 서서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적자 볼 꺼면 차라리 강인이 운영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종도 노선은 한정면허에 시에서 지원을 해 주기때문에 적자나도 손해는 없습니다..
이번에 영종도 노선 새 사업자로 강인이 선정되어 202, 203, 221, 222번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차량 BS090 커먼레일 차량에 기존 구간요금 없이 전구간 단일요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말씀 드리자면..
이렇게 매니아들 사이에서 칭송받는 강인도 어두운 내면이 있습니다..
회사 규모에 비해 100% 비정규직 기사님(1년 단위계약)이라 모두 경력만 쌓겠다고 생각하고 들어오는 탓에 안전운전은 뒷전이고 빡빡한 배차로 접촉사고가 많고..
어차피 잘 해봤자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받아 주지도 않으니.. 잘 할 필요가 없지요..
그리고 100% 외주정비인 관계로 왠만한건 손도 안봅니다..
예전 99년 인천시내버스 파업때 유일하게 정상운행 했던 회사가 강인 입니다..
그때는 조합에도 가입이 안되어 있고.. 노조도 없고..
지금이야 조합에 가입 되어 있지만 조합말도 잘 듣는편도 아니라 썩 좋은 소리는 못듣고 있습니다..
첫댓글 301번이 좌석 안채운다는거는.. 뭔가 잘못아신듯.. 저같은경우 서울에서 인천 집으로 올때 300번을 이용합니다만.. (인천시민은 그래도.. 부천/삼화보다는..) 301번은.. 영등포에서 20~30% 점유율. 당산역지나면 반땡채우고 김포공항가면 거의 만석채웁니다. 그리고 피크가 아닌날에도 을왕리관련으로 많이타죠..
인천 K여객의 어두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Y운수(I대학 학생의 주 통학루트가 이 회사입니다)에 비하면 나은 편이죠. 동성교통은 환상의 스피드 아니었으면 솔직히 동호인들 사이에서 있으나마나한 회사로밖에는 안 통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스피드가 빡배차로부터 나와서 좀 그렇긴 하지요 ㅡㅡ
용현운수보다는 강인여객이 더 문제로 생각합니다. 용현운수야 외부적인 문제로 행정기관의 노력등이 있으면 해결 가능하다지만, 강인여객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거니 언제 어떻게 문제가 폭발할지 아무도 모르죠.-_-;;
저도 조합장 님 회사인 용현 보다 강인이 더 압박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700/701이 적자 이며 선진 70, 90이 죽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안양 모 업체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따르는 K여객이긴 하지만 그래도 개선의 싹은 보인다는 게 그나마 희망입니다.
선진 70, 90번은 인천~강화간이 아니라 인천~검단,양곡,통진,오리정,김포대 수요가 80% 입니다.. 그리고 기본요금이 저렴한 관계로 강인때문에 큰 타격은 없지요..
강인여객은 인천시에 용돈을 쥐어주는 업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만약 인천시에서 부정부패로 인해 사건 하나만 터져서 강인여객이 연루되면 버스회사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701은 모르겠는데, 700번은 적자입니다. 하루에 아무리 빡세게 굴려도 2탕 반밖에 안나오고, 좌석회전율은 거의 0에 가깝고, 요금도 2000원(카드 1500원)받는데 과연 광급이 유지되기 위해 하루동안 벌여들여야 하는 돈 40만원 선을 벌어들여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요?
하루에 벌여들여야 하는 돈이 40만원이고 모두 현금 2000원만 낸다고 가정해도 한탕에 40명은 태워야죠. 그러나 주말은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자리를 반도 못채워 가는 경우도 있으니..... 그러나 카드를 많이 쓰고(500원 할인) 환승할인도 받고, 청소년/초등학생들도 있을테니 실제 태워야 하는 승객수는 더 많아야죠...
전에 강인 301타고 가면서 기사분이 말씀하시는데 강화도 노선 자체는 강화도로 회사세력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지 돈벌려고 만든 노선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진 70, 90번은 100% 구간 승객이기 때문에 별 상관 없습니다. 처음에는 강인 700번 딴지걸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무런 딴지도 안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