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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가면 들러는 방자 그릇 식당
아주머니의 깔끔함이 풍기는 반찬은 많지도 않고 적당하니 다 해치울 수 있는 양이다.
주방내부 싱크대에는 수천만원을 넘는 물량의 방자 식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갈때는 방자 그릇의 쇠맛과 의치의 쇠가 부디치는 미각이 음식맛을 깍아 내렸으나 이제는 금속이 부딪치는 거부감은 없다.
작년까지만 하여도 오천원에 추어탕을 먹을 수 있었는데 천원이 인상되어 육천원이다.
방아잎이 들어가지 않아 향이 없어 어제는 맛이 여름같지 않았다.
다음가면 주방내부의 방자식기를 한번 찍어야 겠다.
첫댓글 여름에는 추어탕이 당기는데 가을을 넘어서면 웬지.........저 사진은 추어탕이 아니라 우거지탕 같다눈......언양이 어느 도인지는 모르지만 반찬을 봐서는 경상도 같다눈...........요즘 소농자는 배탈이 나서 죽을 먹는다눈.............늙어서 치아에 힘이 없어지면 드디어 죽만 먹게 될 것이라눈............음식을 씹는다는 것은 수행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눈.............먹는다는 것은 퍽이나 번거로운 일이라눈............소농자는 하루에 한끼 이하를 죽으로 떼울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눈..........
소화기가 약한가 봅니다. 죽을 기다리는 모습이 영 안되어 보이는것은 왜일까요? 오후에 아내와 냉이를 캐려 인근 야산에 올라 2킬로 정도 캐었습니다. 냉이효소를 만들기 위해 여태 씻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발효시켜 소화기에 좋다면 한사발 드릴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