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로 건설된 경춘고속도로가 7월 15일 개통되어서 춘천, 인제 방향으로 가는 여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설악, 인제, 양구, 화천, 홍천은 자주 가는 산행길인데 이곳의 교통이 편리하게 되니 고맙기도 합니다.
그 중에 양구는 국토의 정중앙이라 하며 양구 선전을 하는데 많은 광고 효과를 얻고 있고 있습니다.
축제 이름도 '배꼽축제'이구요.
요즘은 지역과 도시를 대표하는 말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다는 정동진이 있구요.
실제는 도봉산에서 동쪽이랍니다만요. 장흥의 정남진, 해남은 땅끝마을, 금산은 인삼, 구리시는 고구려의 도시,
화천하면 쪽배와 산천어축제, 홍천은 무궁화의 도시, 뭐 이렇게 지역을 나타내는 말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경춘고속도로는 모두 산들을 지나고 있어서 주변 자연경관이 매우 아릅답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보이는
아파트는 덕소와 마석뿐 그 다음은 모두 강과 산뿐이어서 푸른 숲속을 지나는 느낌입니다. 가을에 이 도로를
지난 다면 단풍으로 물든 진경 산수화를 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경춘고속도로 남양주 덕소 IC - 덕소입구 삼패IC로 가면 되고 마석에서는 화도IC를 이용하면 되며 하남과 올림픽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데 춘천IC에서 나와서 춘천까지는 15킬로, 홍천쪽으로는 9키로 이니 홍천, 인제 방향이 더 편리합니다.
춘천 가기 전에 남춘천IC와 강촌IC가 있으니 편리한 곳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달리면서 찍었더니 낮은 산을 잡았네요. 실제는 좋은 곳이 많습니다.
양수리 북한강 서종대교 다리 위 주변입니다
양구에 들어갔으니 이제 10년 젊어졌습니다.
냇가에 있는 자연 수석들
이 산 저 능선이 어디일까...놀란 멧돼지가 질풍 같이 내달립니다.
선돌-지역의 경계표시, 신의 숭배 등을 나타냅니다.
파로호를 이용한 한반도 모양의 인공습지 생태공원입니다.
양구는 호수 주변을 잘 활용하여 현대화된 잔디 축구장, 테니스장, 청소년수련장등을 잘 만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정신 건강에 이용하고 있는데 전국학생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고등학생들의 수준도 알겸
한 게임 구경했습니다. 멀리 제주도에서도 남여 고교팀들이 참가하였더군요.
부근 평화의 댐에 있는 평화의 종
이외에 양구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사명산 산행, 대암산 생태공원과 등산, 대암산 용늪은 보호구역으로 입산금지이며,
박수근미술관, 양구도자기전시관, 해안에 있는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이 있는데 양구만 보지 말고 부근의 화천의
국내 최고 높은 고개인 해산령을 넘어 평화의 댐, 비수구미 계곡 등을 곁들여 구경하면 여행코스로 괜찮은 곳입니다.
춘천의 의암댐 주변
수인리 터널을 지나 소양강을 배경으로
춘천 오봉산을 지나 추곡약수터에서 철분 탄산수인 약수물도 좀 마시고, 예전에는 춘천에서 양구를 가려면 배후령을 넘어
소양강변 산길을 따라 구비구비 추곡리, 수인리를 지났는데 지금은 양구까지 10 여 킬로 미터가 터널로 뚫려 있어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국내에서 최장 거리, 오봉산의 배후령 터널만 뚫린다면 양구 가는 길은 한층 빨라 질 것이라서
터널이 하루 빨리 완공되기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