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9. 충북 보은군 탄부면 하장리 탄부면사무소
시방부터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탄부면사무소는 얕은 구릉이 뻗어나온 들 가운데 있습니다.
바로 앞으로는 농협지점이 있고, 요새는 관공서의 담을 많이 헐어 개방하는 추세입니다.
저 은행나무와 지붕의 처마밑 틈새, 다북한 수풀의 비탈정원으로 인해 탄부면사무소는 새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현관앞에는 요새 한참 꽃잔디(지면패랭이)가 한창입니다.
새들은 주로 참새들입니다. 처마밑 틈새를 아주 좋아하지요.
왼편 비탈에는 철쭉이 한창입니다. 만만한 관목들이 많아 새들이 또 좋아하지요.
비탈의 흰제비꽃과 호제비꽃입니다. 흰제비꽃이 훨씬 많습니다.
비탈 구석의 대추나무에는 푼지나무가 기어올라 엉켜가고,
어쩌다 난 산초나무랑 철쭉이 함께 자랍니다.
담장 위에서 길냥이가 쳐다보는군요.
원추리가 벌써 이만큼...
비탈의 바위엔 담쟁이가 덮었구요,
씨앗을 버린 건지 일부러 심은 건지 아무튼 갓이 한 무더기 자랍니다.
뱀딸기
무릇 한 무리
뱀고사리?
애기똥풀꽃
흰민들레
서양민들레
잔디밭엔 봄맞이꽃이 별처럼 빛납니다.
반송 밑에 미처 뽑아내지 못한 뽀리뱅이두요.
첫댓글 와~~이름 대따 마니아네...부러버~~
정박사님!! 박사님 칭호는 근거 없이 부르는게 아녀요.. 실력 인정 합니다. 샬롬!!
이 정도면 혼자 놀구도 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