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 후 오늘의 경찰청장은 공화국 군정 때 경무국장으로 호칭하였다가 경무부장, 치안국장 치안본부장으로 그 호칭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가 지금 경찰청장이 되었다. 이들 경찰청장은 모두 63명이다. 이 중 조병옥 김태선은 2회 연임하였기에 실지 61명이 된다. 여기다가 출신지가 파악 되지 않은 이가 10명이다. 이를 제외하면 조사 대상 경찰청장은 51명[아래 역대 경찰청장 명단 참조 요]이다.
경찰청장 51명의 출신지를 도별로 분류하면 아래 [1]과 같이 함남 1명, 강원도 4명, 경북 16명, 경남 11명, 평북 2명, 평남 2명, 황해도 2명, 경기 2명, 서울 1명, 충북 1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2명, 기타 10명이다.
경찰청장 51명 중 동부 지역 출신은 32명, 서부 지역 출신은 19명이며 기타 10명이다. 경찰청장은 동부 지역이 서부 지역보다 더 많이 배출 되었다. 동부 지역 중 경북이 16명으로 제1위, 경남이 11명으로 제2위, 서부 지역 중 충남이 6명으로 제3위를 하였다. 강원도 4명은 서부 지역이 충남 이외 1-2명 낸데 비해 좋은 실적이다.
내무부 장관과 경찰청장은 둘 다 권력기관의 수장이다. 역대 내무부 장관
62명 중 경북이 17명으로 제1위를 하였고 경찰청장 51명 중 경북이 16명으로 제1위를 하여 경북은 내무부나 경찰청을 확실하게 장악하였다. 서울의 내무부 장관 9명을 제외하면 경남이 그 다음으로 내무부장관 8명, 경찰청장 11명으로 양 기관의 수장을 경북 다음으로 장악하였으며 그 다음 충남이 양 기관의 수장을 경남 다음으로 차지하였다. 내무부와 경찰청 수장 배출 실적이 경북 경남 충남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의 내무부 장관 배출 실적이 유별나게 보인다. 이 또한 서부 지역의 돌발성에 기인하였을 것이다.
조선조 후기 유수 175개 벌열이 배출한 판서 871명 중 이조판서를 경북이 110명을 내서 제1위를 하였다. 이조판서는 오늘의 내무부 장관과 같은 관직이다. 대한민국 들어와 배출한 내무부 장관 62명 중 경북이 17명을 차지하여 제1위를 하였다. 이로 볼 때 조선조 후기와 대한민국 초기에 걸쳐 경북의 내치 분야 진출 실적은 변함없이 최고 수준이다. 경남은 이조판서를 조선조 후기에 41명을 내서 제4위를 하다가 대한민국 들어와 내무부 장관 항목에서 제3위, 경찰청장 항목에서 제2위로 점차 그 실적이 좋아지는 추세다. 충남은 조선조 후기에서 22명의 이조판서를 배출하여 7위를 하다가 대한민국 들어와 내무부 장관과 경찰청장 항목에서 아주 월등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아래[1]
함남 김태선 1명
강원도 장석윤 강서룡 손달용 염보현 4명
경북 이 호 김종원 서정학 박태원 장동식 박배근 강민창 이영창 김우현 김원한 이인섭 김화남 김광식 최기문 허준영 강희락 16명
경남 조인구 박영수 정상천 최석원 김성주 유흥수 권복경 김효은 박일용 어청수 조현오 11명
평북 이익흥 황용하 2명
평남 홍순봉 문봉제 2명
황해도 박현식 안응모 2명
경기 이성주 이해구 2명
서울 이택순 1명
충북 김기용 1명
충남 조병옥 이성우 정석모 조종석 이종국 이팔호 6명
전북 이무영 1명
전남 장일훈 김세옥 2명
기타 윤우경, 김장흥, 이강학, 박주식, 조흥만, 이소동, 박영수, 한옥수, 채원식, 최두열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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