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칼라 목욕장 2.
로마인들에게 목욕장은 단순히 때를 닦아내는 곳이 아니라 휴식과 사교를 위한 공간이었으며 건강을 도모하고 오락을 즐기는 다목적 공공장소였다.
당시 오후가 되면 일과를 끝낸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와 혼잡을 이루었고 사람들은 이곳에서 친구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었다. 로마에 있어 목욕장은 생활의 중심지이자 사회적 문화적 공간이었다.
카라칼라 황제는 목욕탕을 궁전처럼 꾸몄다. 올림푸스 신들을 경배하기 위한 신전을 세웠고 분수, 산책로, 심지어는 음악당과 철학자들이 담소할 수 있는 정원까지 만들었다. 이것은 목욕탕이 아닌 호화판 아방궁이었다.
현재 이탈리아엔 공중 목욕탕이 없다. 로마가 사치와 퇴폐적인 목욕 문화 때문에 망했고 이로 이후는 공중 목욕탕을 없애버렸다는 말이 사실인 것처럼 느껴질 만 하다.
















온탕의 남아 있는 부분 두 벽을 배경으로 가설무대를 설치, 오페라 공연이 한 여름 밤에 펼쳐진다

당시 사치의 극치를 이룬 욕실 정경과 퇴폐적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퍼갑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렸네요~~~ 사랑해요~~~ 저도 오랜만에 들어왔고요~~~
늘 반가운 분, 장로님, 늘 평안하신줄 믿습니다. 종종 뵈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