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매운거 매운거 하길래
여기서 찾은 아구찜가게로 가기로 했어요
부랴부랴 카페들어와서 상호명 알고 대략 위치를 찾아서 친구내외랑 당동으로 갔지요
농협사거리에 있고 건물파사드가 눈에 확 들어오데요
가게 옆 셀프세차장에 주차하고 매운맛을 화아악 느끼러 게아랑(게랑 아구랑^^)으로 들어갔어요
일단 메뉴판 먼저 찍어놓고
메인이 나오기전 셋팅되는 밑반찬들
별반 다를게 없어요
가오리무침(맞나 몰라요^^)
가오리찜(홍어찜을 좋아하는데 요건 영~~~)
메인메뉴인 아구찜 大
산더미같이 쌓여 있어요
뭐~ 大짜리인데 이정도는 쌓여있어야죠
오도통한 아구살이 감칠맛나게 맛있었어요
저 개인적으로 살도 맛있지만 뼈에 붙어있는 살(?)과 껍질을 발라먹는걸 좋아하지요
그리고 뼈를 오독오독 씹어먹는 맛도 좋구요
다른 분들은 어떨란가 모르겠지만 젓가락이나 포크로 찍어먹는것 보다
손으로 잡아 뜯는걸 좋아하지요...그래서 항상 양손의 엄지와 검지는 버어얼겋죠^^
아구찜 양념으로 볶음밥
여기는 볶음밥양념을 따로 만들지 않아서 약간 심심했어요
김가루도 부족하고 참기름도 부족하고
그래도 써빙보는분이 볶아준 밥을 두어번 더 볶은다음에 먹으니까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냄비에 붙은 밥은 꼭 밥사발 뚜껑으로 긁어주는 센스 잊지마세요
주걱으로 긁는 것하고는 비교가 안돼요
물김치(얼음 잔뜩 넣어달라고 하세요)
볶음밥하고 궁합이 허벌라게 맞더라는...
위치는 농협사거리에서 산본쪽으로 20여m
셀프세차장 바로 옆건물이에요
전면에 게한마리가 기어다니고 있어요^^
요근래 맛있게 먹은 아구찜인듯 하네요
살도 오동통하고 물김치도 시원하고
써빙보시는 분도 친절하시고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꼭 맵게 해달라고 하세요
저희는 허벌라게 맵게 해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즐거운 여름 나세요
이상 Cass였습니다.
첫댓글 '허벌라게' 광주에 가보니 '허천나게'라는 말을 쓰던데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지도까지 넣어주시는 쎈스건물 바깥 모습이 쫌 아쉽긴 하지만 대단한 맛평입니다
음식이 나와야 그제야 카메라를 들이대니...매번 입구찍는건 까먹어요^^...제가 광주에 있을때는 허벌라게? 허벌나게를 많이 썼던것 같아요...7년정도 거기 있었거든요...답글쓰다보니까 또 먹고잡네요
입구에인가, 가게 간판에 인가.. 게 모형 있지요? 지나가다가만 봤는데~ 한번 가봐야겠어요. 저희 시아버님이 아구찜을 무진장 좋아하시거든요. 첨엔 매운걸 못먹어서 입에 안맞더니 자꾸 먹으니까 먹을만도 하고..^^
맞습니다...벌겋게 익은 게가 간판에 매달려 있어요...
우와~~양념색깔이 환상적이네요...^^
진짜 맛있게 먹은것 같습니다.
앗~~예전에 제가 추천글 남겼던 곳인데^^;; 진짜 맛있는 곳이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