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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금)
1. 부추 포기정리를 했다. 다년생인 경우 포기 위로 풀이 많이 덮여있는 경우 확실히 이른 봄 출현이 늦다. 작년 성장했던 부위가 누렇게 변색하면서 그대로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아랫부분에서 새로운 초록색 싹이 연결되어 있다. 이미 지상으로 나와 5~6cm이상 자란 포기가 많으나 이제 지상으로 나오기 시작하거나 아직 나오지 않은 포기도 있다.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오줌물:뜨물:물=2:1:1 섞은 물을 포기 주변으로 주었다.
2. 동네 종묘상에서 상추 몇 포기를 샀다. 이제 싹이 나온 육묘상의 상추보다 먼저 먹고 싶은 마음에. 6포기에 천 원씩, 2종 12포기. 종묘상에서 파는 모종들은 경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들이 많아 트레이에서 꺼내 뿌리를 물에 담가 흔들어 기존의 상토를 떨어내고 모판에 다시 심었다. 6포기 중 세 포기는 그렇게, 나머지 세 포기는 꺼내어 그대로 모판에 심었다. 앞으로 15일 정도 낮에는 밖에, 밤에는 육묘상에 넣어 두었다가 4월 중순경 정식하기로 한다. 가운데 6포기가 뿌리를 털어내고 다시 심은 포기.
3. 내일 볍씨 파종을 앞두고 몇 가지 준비를 했다. 새로 구입한 파종기는 사용할 수 없겠다. 모판에 1cm간격으로 볍씨를 파종하는 것이 너무 시간이 들어 파종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파종기를 구입했는데. 가장 적게 나오게 조절을 해도, 볍씨를 조금씩만 넣어서 해봐도 내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 지난 이틀간 말려놓은 볍씨를 다시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 내일과 모레 기존대로 손으로 파종한다.
4월 3일(일)
어제와 오늘 볍씨 파종을 했다. 논국과 논죽에 관행모판 18판씩 36판을 마쳤다. 이틀간 말렸다가 다시 침종했던 볍씨는 촉이 1mm정도 나오는 상태로 1cm간격으로 파종했다. 이장에게서 얻어 온 볍씨는 불량하여 다시 한번 자가 채종의 중요함을 깨닫는다. 왕겨가 벗겨지거나 병이 들어 변색된 그리고 싸래기가 많았다. 하나 하나 골라내느라 별도의 일거리가 생겼다. 오랜만에 다시 관행모판에 파종하여 논에 조기 이식을 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싹이 돋아나올 때까지 상자쌓기로 지내게 된다. 상자는 차가운 지온 차단을 위해 깔아 놓은 5cm정도 볏짚 위에 빈 모판을 1장 깔고 볍씨가 든 모판 3장을 얹고 수분증발 억제와 온도 보존을 위해 그 위로 빈 모판 2장을 얹었다. 한낮에는 비닐터널 속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 양옆을 완전히 터놓는 것 외에 비닐 중간을 더 열어야 한다. 매일 모판을 확인하여 싹이 시작하는 대로 상자쌓기를 해체하여 바닥에 모판을 깐다.
4월 4일(월)
1. 길밭4~6번 안이랑의 시금치 파종분에 관한 싹정리를 했다. 주변의 풀을 뽑아내고 싹 주변의 흙을 골랐다. 어린 싹이므로 오줌:뜨물:물=1:2:3 섞인 물을 주었다. 시금치는 파종한 대로 대부분 싹이 나온 골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골도 있었다. 싹이 덜 나온 것인지 아직 싹이 나오지 않은 것인지는 더 기다려봐야겠다. 1~1.5cm간격 파종하는 것이 어릴 적 솎아먹기에 바람직하다. 내일은 길7-1이랑의 시금치 싹을 고른다.
2. 오후에는 산마늘과 전호나물의 포기정리를 했다. 산마늘은 처음 심었던 포기에서 2포기가 줄었으나 전호나물은 3포기만 남았다. 2:2:1로 섞은 물을 주었다. 산마늘은 잘 자란다. 여름에 그늘막을 해주면 좋겠다.
3. 어제 파종을 마친 벼 육묘상은, 작년에도 느꼈지만, 길밭보다 온도가 급격하게 오르는 듯하다. 오전 10시가 되니 육묘상 내부온도가 35도까지 오른다. 간밤 최저는 -3도. 모판은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인데 30도 미만으로 유지하려면 길밭 육묘상 뽁뽁이를 벗길 때 같이 벗겨야 하고 비닐 중간을 들어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오늘은 오후 4시경 뽁뽁이를 덮었다. 매일 아침 싹여부를 보고 며칠 더 온도 확인이 필요하다.
4월 6일(수)
1. 어제 길밭7-1이랑의 시금치 싹정리를 마쳤다. 3~4일 후 다시 한번 시금치 파종골을 확인하여 얼마나 더 싹이 나오고 있는지 보기로 한다.
2. 어제부터 쌈채소 직파를 시작했다. 모판에 파종한 쌈채소는 이제 싹이 거의 다 나와 자라고 있다. 밤 기온이 여전히 낮아 어린싹이 잘 자라지 못한다. 길3북 유인망이랑의 남쪽에 직파하는데 줄간격 40cm로 4줄을 1cm간격으로 선파한다. 4줄당 5~6cm간격 2줄씩 씨앗을 뿌린다. 계획에는 줄간격 30cm라 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줄간격이 30cm면 5월에 열무를 직파하기에도 좁다. 서쪽부터 시작해서 엔다이브/생채/적축면상추/담배상추/청겨자까지 마쳤다. 엔다이브, 생채, 적축면은 씨앗이 흰색이라 잘 보이는데 담배상추는 진한 갈색이라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청겨자는 배추과라 씨앗이 진한 갈색에 동그랗다. 담배상추와 청겨자는 간격 유지가 잘되지 않는다. 내일 오전 적오크린 파종을 마치고 쑥갓 직파로 이어간다. 파종골의 깊이에 관해 새삼 깨닫는다. 파종골이 1~1.5cm정도로 깊으면 씨앗을 떨어뜨렸을 때 안쪽으로 쉽게 굴러 떨어지고 경사면을 긁어 복토하기에도 수월하다. 하지만 쌈채소 씨앗처럼 씨앗이 작고 납작할 경우 파종골을 깊게하면 싹이 나오기 전에 경사면의 흙이 허물어져 파종골 안으로 떨어져 복토가 더해질 경우가 생긴다. 당근과 같은 호광성씨앗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씨앗의 두께에 따라 파종골의 깊이가 조절되어야 한다. 쌈채소나 당근같은 작고 납작한 씨앗은 파종골의 깊이가 지표면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가 알맞다. 어찌 지금껏 몰랐을까. 그래서 그동안 발아가 잘 안되었던가?
3. 볏모 육묘상은 뽁뽁이가 1겹이다. 그러므로 외기 온도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같은 시각에 뽁뽁이를 열어도 길밭 채소육묘상에 비해 온도가 높다. 아침에 먼저 열어야 할 곳은 볏모 육묘상이다. 오늘이 파종 4일째인데 아직 싹이 보이지 않는다. 한 가지 우려하는 것은 일반의 상자쌓기와 달리 모판자체를 비닐로 감싸지 않아 수분이 증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내일 아침 확인해 보고 아직 싹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모판을 풀어 물을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4. 구입하여 모판에 이식한 쌈채소의 아랫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한다. 유기농 상토에는 비분이 전혀 없다고 한 판매자의 설명을 곧이 듣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런가하는 의문이 든다. 판매자는 상토 중에 비분은 전혀 없고 씨앗 배아의 양분으로만 자란다고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상토에는 추가 비료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의 비분이 들어있다. 일단 오줌물을 1:6으로 묽게 타서 모판에 주었다. 회복이 되는지 확인해 본다. 상토 봉투의 내용물도 다시 한번 확인해본다.
4월 7일(목)
1. 오늘 적오크린을 마지막으로 쌈채소 직파를 끝냈다. 적오크린 씨앗도 짙은 갈색이라 잘 구분이 안된다. 최대한 1cm간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파종골도 얕게 만들었다. 자리가 조금 남아 쑥갓을 2줄 뿌렸다. 유인망 건너편에는 육묘 중인 쌈채소를 정식한다.
2. 볍씨를 파종한지 오늘로 5일째가 되었다. 온도가 올라간 11시 경 아래에 빈 모판 1장, 볍씨가 들어간 모판 3장, 덮개로 쓰는 빈 모판 2장을 해체하고 볏모판에 물을 주었다. 모판은 마르지 않았지만 싹을 촉진하는 의미로. 물주기 전에 모판 안에 담긴 상토의 온도를 손바닥을 대어 확인해 보았다. 맨 위의 모판은 따뜻하고 중간과 아래 모판은 미지근한 느낌이다. 중간과 아래 모판의 온도가 비슷한 것은 차가운 지온의 영향은 적다는 얘기인 듯하다. 그래도 아래에 모판을 한 장 더 넣었다. 내일쯤에는 싹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3. 쑥갓 직파를 시작했다. 오이와 수박 그리고 배추를 혼작할 이랑 끝에 쑥갓을 1cm간격으로 1줄 뿌린다. 배추의 벌레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씨앗이 연한 갈색으로 흙과 구분이 되는데다 쌈채소보다 씨앗이 커서 뿌리기도 복토하기도 좋다. 두둑 끝 20cm를 정리하고 가운데에 씨앗을 뿌렸다. 두둑 끝에서 10cm를 남기는 셈이다. 내일 건너편에 한 줄 더 뿌리면 일단 마친다. 솎아 먹을 욕심에 자꾸 배게 뿌린다.
4월 8일(금)
1. 벼의 싹이 시작되었다. 파종 5~6일째이다. 하루 차이로 파종했는데 논국과 논죽 볏모의 싹이 비슷하게 맞추어 나온다. 두 번째 파종 시에 볍씨의 촉이 더욱 길어진 것이 동시 싹 시작으로 이어졌다. 하루 먼저 파종한 논국 볏모는 전체적으로 드문드문 싹이 시작되고 하루 늦게 파종한 논죽 볏모는 서쪽에 놓은 모판에서 먼저 싹이 시작되었다. 동쪽에는 약간 그늘이 지는 것이 싹이 늦은 이유일 것이다. 상자쌓기를 해체하여 모판을 온상 안에 늘어놓았다. 앞으로 물주기에 대비하여 모판의 수평을 조절했다. 바닥에 볏짚을 깔아놓으니 미세하게 수평을 잡기가 쉽다. 싹이 짧은 것은 2~3mm, 긴 것은 4~6mm 햇빛을 보지 못해 흰색을 띈다. 이 정도의 어린 싹은 바로 햇빛을 보아도 무관할 듯하여 부직포를 덮지 않고 직접 햇빛을 보게 했다. 온도가 오른 11시경 물도 한번 주었다. 내일부터는 하루 2회 가볍게 물을 준다. 오후가 되니 어린 싹의 끝이 약간 녹색을 띈다. 오후에는 아직 싹이 나오지 않은 볍씨의 쥐피해가 걱정되어 모판을 덮었다. 볏모가 모두 나올 때까지 2~3일 계속한다.
2. 고구마 싹도 시작되었다. 예상보다 조금 빠르고 속비닐이 없어 뽁뽁이를 종일 벗겨놓았다. 양열온상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낮에 뽁뽁이를 벗겨놓아도 땅속온도가 30도를 유지한다. 물 반통을 주었다. 고구마가 적으니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기로 한다. 고구마 싹 정식까지 40일 이상 남아있으니 굵고 튼튼한 싹을 얻기 위해 낮에 뽁뽁이를 벗겨 천천히 자라게 한다.
3. 완두콩이 싹이 나와 자라기 시작한지가 10일 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싹이 나오지 않는 구멍이 많다. 자주꽃 싹이 가장 많고 투탄카멘은 한포기도 나오지 않았다. 다시 한번 완두콩을 파종했다. 흰꽃 15개, 자주꽃 9개, 투탄카멘 1개 모두 25구 트레이에 담았다. 자주꽃과 투탄카멘은 더 이상 종자가 없다. 기존에 파종한 것을 그대로 두었으니 좀 더 두고보기로 한다.,
4. 표고 예상 수확일은 3월31일 이었으나 표고가 거의 달리지 않았다. 겨울 가뭄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 다시 가보니 드문드문 표고가 달린 것이 보인다. 물을 한번 준다.
5. 지난 4월 5일에 시금치 싹 정리 후 다시 가보니 그동안 싹이 거의 다 나온 것 같다. 1:1:4로 섞은 뜨물을 주었다. 며칠 후 조금 더 자란 후 풀정리를 하기로 한다.
6. 마늘과 양파의 자람세를 비교해본다. 두 개의 이랑은 같은 방향이다. 마늘은 늘 그렇듯이 북쪽의 포기가 성장이 더디다. 겨울 동안 두둑 남쪽이 따뜻하고 해토도 빠르기 때문이다. 올해 양파는 반대이다. 겨울 가뭄 때문으로 생각한다. 마늘은 곧 회복하지만 양파는 남쪽 포기에 한 번 더 손길을 주어야 할 것 같다.
7. 쑥갓 직파를 마쳤다. 어제 파종한 유인망 건너편이다. 계획한 쑥갓 직파는 마쳤지만 배추과인 봄무 심을 자리에 추가 파종을 검토해 본다.
4월 10일(일)
1. 어제와 오늘 세민이가 논란 울타리를 보수했다. 흙이 물러 지주가 기울어졌다. 주지주 주변에 작은 말뚝을 3개씩 박아 주지주를 보강하여 기울어진 울타리를 다시 세웠다.
2. 어제 논란 마늘과 양파, 감자에 물을 주었다. 올해 잘 자라고 있는 양파와 마늘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사실 안 주어도 되는데. 이번 주에 비가 지나고 나면 남쪽면에 있는 양파에 다시 한번 포기정리를 한다.
3. 그제부터 오늘까지 표고목에 3번 물을 주었다. 비가 지나고 수확을 기대한다.
4. 어제 가지과 박과 육묘상을 만들고 오늘 토마토, 가지, 홍고추, 풋고추, 애호박, 미니단호박을 파종했다. 올해는 길밭 1~2번 이랑에만 가지과를 심게 되어 포기수가 적다. 토마토 24, 가지 6, 홍고추 60, 풋고추 9, 애호박 12, 미니단호박 36포기.
5. 이른 봄채소로 파종한 양배추, 브로콜리, 쌈배추, 쌈채소 등의 성장이 매우 부진하다. 파종 후 10일이 지나 쌈배추 첫 싹이 시작되었으나 매우 늦게 잎이 자라 4종의 모든 싹이 나온 것은 파종 후 15일이 지나서였다. 그 후로 10일이 더 지났는데도 잎이 커지지 않는다. 떡잎도 작고 새로 나온 본잎 1장도 작다. 무슨 문제일까. 그제까지도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어제와 오늘 2도와 3도로 영상을 나타낸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20~25도까지도 벌어진다. 지금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은 밤기온이 너무 낮다는 것 뿐이다. 오늘 답답한 마음에 1:2:3 뜨물을 물대신 주어봤다. 좀 더 기다려볼 수 밖에.
6. 4하 봄무 파종에 앞서 20일무 파종을 시작했다. 길밭3안-2이랑이 햇빛이 좋은 편이라 먼저 파종했다. 동쪽에 쑥갓을 1줄 길게 선파하고 서쪽면에 쑥갓과 직각이 되게 30~40cm간격으로 40~50cm 2줄씩 선파한다. 20일무는 지름이 2~3cm에 불과하므로 한번 솎을 요량하고 씨앗을 2~3cm간격으로 놓았다. 복토는 1cm정도하고 마른 풀을 많이 덮었다. 내일은 길밭3안-1과 길밭1안-1이랑에 파종한다.
4월 11일(월)
1. 이른 봄채소, 양배추 브로콜리 쌈배추 쌈채소의 성장이 지나치게 저조하다. 언젠가 이와 비슷했던 기억이. 그때 솎음 후에 포기가 잘 자랐던 것이 생각나 오늘 양배추 브로콜리 쌈배추를 솎았다. 양배추와 쌈배추는 본잎 1장이 자라고 있는 상태이고 브로콜리는 본잎이 나오지 전 상태이다. 포기의 상태는 솎음하기엔 조금 이르지만 그냥 하기로 한다. 포기나누기를 한 숫자는 3~4포기 정도, 나머지는 비교적 건강한 포기만 남기고 솎았다. 포기주변의 흙을 고르고 1:5.5 오줌물을 주었다. 쌈채소는 적오크린의 싹이 아직 작아 2~3일 후에 솎는다. 밤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니 이제 활발히 자랄 것을 기대한다.
2. 하루 먼저 파종한 논국 볏모는 모판을 덮지 않고 밤을 지내도 될 것 같다. 대부분의 볏모가 나와 자라고 있다. 논죽 볏모는 모판 별로 싹의 숫자가 차이가 난다. 하루 두 번 물을 준다. 오전 10시 30분~11시 사이 오후 3시~3시 30분 사이. 모판이 마르지 않는다. 오후에 물주기 후 비닐을 조금만 열어 온도를 높이다가 5시경 뽁뽁이를 덮는다.
3. 20일무와 쑥갓을 함께 파종하고 있다. 길밭3안-1, -2이랑 파종을 마쳤다. 내일 오전 길밭1안-1이랑까지만 파종한다. 쑥갓은 마른 풀을 덮지 않는다. 20일무는 마른 풀을 두껍게 덮었다.
4. 완두콩이 정식할 때가 되어간다. 지금보다 키가 2배정도 커져 포기당 덩굴손이 2~3개 정도 나오면 정식하기로 한다. 성장 차이가 크다. 자주꽂완두는 이제 확실하게 표시가 난다. 추가 파종한 것은 아직 싹 전이다.
4월 12일(화)
1. 논란 양파 남쪽의 부진한 포기만 간단하게 포기정리를 했다.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2:1:1 뜨물을 조금씩 부어주었다. 나머지 양파는 순조롭게 자라고 있다.
2. 길밭의 조선파에 꽃대가 오르기 시작한다. 씨앗을 앉혀 채종하기로 한다.
3. 논란의 당근 싹이 시작되었다. 유럽 6촌 당근이라 기존의 당근 싹과 달리 시금치 싹과 비슷하게 V자로 드문드문 나오기 시작한다.
4. 어제부터 고구마 온상의 아침 지온이 33~34도를 가리킨다. 밤 온도가 올라가면서 온상의 온도가 올랐을 것이라 본다. 아니면 양열온상이 예상보다 활발히 가동되었든가. 며칠 관찰하면서 밤에 전열선을 가동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새로운 고구마 싹이 꾸준히 머리를 들어 나오고 있다.
5. 오늘 길1안-1번이랑을 끝으로 20일무 파종을 마친다. 길1안-1번 이랑에는 쑥갓과 20일무를 함께 1줄씩 10cm간격으로 파종했다.
4월 13일(수)
1. 간밤에 비가 왔다. 얼마나 왔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꽤 온 듯한 밭의 모습이다.
2. 아침부터 아욱을 파종했다. 아욱의 몸체로 보면 씨앗 간격을 2~3cm이상 띄워놓아야 하나 2~3년 지난 종자이고 솎아먹을 수 있는 것이라 1cm간격으로 씨앗을 놓았다. 다만 복토는 씨앗 크기에 비하여 조금 두껍게 했다. 성장기간 중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은 싹이 나기까지도 다른 종자에 비하여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5m 길이의 논란1번1단좌이랑에 30~40cm 줄간격으로 파종했는데 하나의 파종자리에 10cm정도 띄어서 2줄을 파종했다.
3. 경기도청 친환경농업팀장이 다녀갔다. 그제 처음 통화로 생태농에 관한 지원 정책을 검토 중이라 했다. 당선인 공약에도 있다고 한다. 오늘 나는 직불제 형식의 지원이 바람직하고 생태농의 기준을 우선 무경운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다.
4월 14일(목)
1. 오전에 아욱을 추가 파종했다. 어제 파종한 옆이랑 빈곳에 2m 가량 더 씨앗을 뿌렸다.
2. 논란4번5번이랑에 파종한 백강밀은 거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풀이 아무리 두텁게 덮여도 복토를 하지 않으면 싹이 나오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지난 번 얼음이 있는 상태로 파종 전에 두둑을 골랐는데 4번 우이랑은 두둑면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풀을 벗기면서 두둑을 정리했다. 옆이랑의 호밀은 키가 20cm 이상으로 잘 자라고 있다.
3. 파종 12일째, 벼싹이 시작된 지 6일째 현재 논국용 볏모는 2잎이 시작되었고 키가 5cm내외이다. 내일이나 모레 논국 물에 담가야 하기에 논국의 수위와 상태를 점검했다. 서리 피해를 피하기 위해 모판을 밑에 한 장 깔고 볏모 밑동 1cm 정도가 물에 잠기려면 수위는 7cm정도 되어야 한다. 논국의 배수관 보호관이 땅속에 깊이 박혀 정해진 수위대로 물이 빠지지 못했다. 현재의 수위는 20cm정도이다. 오후 들어 10cm정도로 수위를 낮추고 남풍에 떠밀려온 마른풀들을 논가로 몰아보니 대충 볏모를 놓아도 될 듯하다. 다소 깊으면 모판을 한 장 깔기로 한다.
4. 동네 길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댑싸리 씨앗을 뿌렸다. 작년 가을 동네에서 얻었다. 명아주과 1년생풀인 댑싸리는 키도 크고 모양도 이쁘다. 통째로 베어 빗자루로도 쓴다고 한다. 길밭 입구 양쪽에 씨앗을 산파했다.
5. 다른 곳에서는 벚꽃이 지기 시작한다는데 밭가의 벚나무는 그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앵두나무도 오늘 꽃이 보인다. 참 추운 곳이다.
6. 지난 3월 18일 심은 통양파가 추위를 이기고 새 싹이 나오는 중이다. 어떤 모양으로 자랄지 궁금하다. 씨앗이 앉을 수 있으니 채종하기로 한다.
4월 15일(금)
1. 논국 볏모를 논국물에 담갔다. 현재 볏모는 2잎이 시작된 상태로 5cm내외의 키이다. 더 이상 자라면 서리를 맞았을 때 잎이 누렇게 죽는다. 밤사이 물을 더 빼서 논의 수위가 낮아져 어제 모아놓은 풀을 다시 헤쳐 작은 둑을 쌓고 맨 바닥에 모판을 놓았다. 마른 풀로 만든 작은 둑으로 갇힌 물의 온도가 조금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오전에 물에 담그고 오후에도 잠긴 수위가 유지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수위 조절은 모판틀에 손가락을 얹어 수위가 손가락 위로 오르도록 조정했다. 모판은 1.5~2m간격으로 놓았다. 논죽에도 내일 모판을 담글 준비를 했다. 일단 어제와 같이 주변의 풀을 모아 논둑 가까이 모아놓았다. 수위에 따라 모판을 더 깔든가 풀을 헤쳐 놓든가 한다. 논죽의 모판은 대부분 잘 자라고 있지만 유독 모판 2개의 싹이 아주 부실하다. 원인을 짐작하기 어렵다. 겨우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논바닥의 흙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모내기 때 물을 빼고 나면 논바닥 고르기가 필요할 것 같다.
2. 가지과 북쪽에 파종한 보리싹을 정리중 이다.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흙을 고른 후 물을 한 바가지 뿌렸다. 아울러 가지과 심을 자리에 뿌려 둔 퇴비도 흙과 섞었다. 틈나는 대로 하기로 한다.
3. 올해는 새 손님이 찾아오는 해인가 보다.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동안 여러 마리의 들고양이를 본적은 있지만 내 밭에 들어 밥을 달라고 앵앵대는 넘은 이 넘이 처음이다. 봉식이 밥 냄새를 맡았나 보다. ‘촬리’라고 부르며 봉식이 밥을 나누어 주었다.
4월 16일(토)
1. 아침에 어제 논물에 담근 볏모를 확인했다. 새벽에 서리가 내렸을 거라 예상했는데 별 일없이 밤을 지냈다. 밤사이 수위를 1~2cm 높여 놓았는데 무난히 수위가 유지 되고 있었다. 오전에 논죽 볏모를 논물에 담갔다. 논국과 달리 수심이 깊어 모아놓은 풀 위에 모판을 얹어 수위를 조절했다. 모판은 1m 간격으로 늘어 놓았다. 오후에 다시 점검하여 수위를 맞추었다. 볏모가 자라는 상태를 확인하여 비절이 오기 전에 논가에 이식하기로 한다.
2. 표고버섯 첫 수확을 했다. 지난 주말까지 3회 연속 물을 주니 버섯을 키워 주었다. 3~4일 후 다음 주 중에 작은 버섯이 자라면 다시 한번 수확을 하기로 한다. 부추도 첫 수확을 했다. 나머지 부추는 조금 더 자란 후 20cm 전후에서 수확하기로 한다.
3. 육묘 중인 쌈채소를 솎았다. 적오크린이 가장 늦게 싹이 나와 자라는 중이다. 올 봄 이른 봄채소는 어찌 될 것인지 모르겠다. 양배추, 브로콜리, 쌈배추는 솎음 후에도 별로 성장에 차이를 보이지 못한다.
4. 지난 4월 1일 구입한 쌈채소 12포기를 오늘 정식했다. 성장한 쌈채소도 밤 추위에 활발하게 자라지 못했다. 보름사이 뿌리군은 지상부와 비슷하게 많이 커져 있었다. 기존 뿌리에 붙은 흙을 털어낸 것보다는 그대로 심은 것이 포기가 더 크다. 길밭7-1이랑 중간에 모두 정식했다.
5. 싹이 나와 자라고 있는 완두 1차 파종분을 먼저 정식했다. 육묘는 31일간 했다. 자주꽃완두는 약간 그늘이 지는 길4남이랑 동쪽에 10주, 흰꽃완두는 햇빛이 좋은 길3북이랑 서쪽에 10주를 심었다. 논란에는 흰꽃 3주와 자주꽃 8주를 심었다. 구멍에 먼저 물을 붓고 심고 나서 포기주변에 또 한번 물 주었다. 부족한 포기는 추가 파종분이 자라면 정식하기로 한다.
4월 17일(일)
1. 이른 봄채소의 성장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밤 기온이 낮은 탓이거나 아니면 상토의 문제일까? 올해 처음 사용하는 웰빙 유기상토라 걱정이다. 상토가 문제라면 가지과 열매채소의 성장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계획보다 보름이상 늦어졌으므로 임시 방편으로 1:7 오줌물을 물대신 주기로 했다. 며칠 관주하면서 상태를 살펴본다.
2. 가지과 채소와 혼작한 보리싹을 정리했다.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흙도 살짝 일구어준 후 물 한바가지를 뿌렸다. 보리만 따로 파종한 것도 점검해야하는데 하기 싫다.
3. 내일 야콘 정식에 앞서 해당 이랑에 물을 뿌렸다. 야콘 이랑에는 마른 풀이 얇아 흙이 말랐다. 일정상 조금 이르지만 계획대로 한다. 논란의 상태가 불안하여 대안으로 백강밀을 파종한 계곡이랑에도 물을 뿌렸다. 해당 이랑에는 뭔가 자라고 있는데 밀싹인지 모르겠다. 가물어서 밀싹이 가는 것일까 해서 물을 뿌려봤다.
4. 시금치 파종한 곳에 풀이 가득 들어찼다. 쑥갓도 당근도 쌈채소도 씨앗을 직파한 곳을 점검해야 한다. 딸기는 이제 잎이 나와 자란다. 열매는 언제 달까.
4월 18일(월)
종일 야콘을 정식했다. 겨우내 저장해 오던 야콘을 꺼내어 심어보니 몇 가지 사항이 보인다.
1. 왕겨는 마른 것으로 사용한다. 야콘 하얀 새싹에 초록색 곰팡이가 핀 것이 몇 개 보인다.
덮는 비닐에도 구멍을 10개 이상 뚫는다.
2. 관아는 빨간색 눈이 보이는 덩어리 위주로 분할한다. 줄기나 기타 부위가 섞이지 않게 한다.
3. 가능한 크게 분할한다. 50~60g 정도가 좋다. 관아는 넉넉하게 생산되므로 작은 것은 밭에 돌려준다.
4. 겨울 동안 썩거나 너무 말라버리는 것은 심지 않는다. 무게로 알 수 있다.
5. 굵은 싹이 나온 것이 좋다. 싹의 숫자와 괴근의 크기의 관계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
6. 보관시에 관아의 눈이 위를 향하도록 보관하면 좋겠다.
도로 1, 2번과 6, 7번에 모두 정식했다. 약 120~130개로 추정한다. 기존하던 대로 관아 두께의 2배 깊이로 구멍을 파고 관아를 싹이 나온 위로 향하도록 조심스럽게 넣고 새싹이 다치지 않도록 흙을 솔솔 뿌려 덮었다. 정식 후에 물을 한번 가볍게 주었다.
4월 20일(수)
1. 어제와 오늘 시금치 싹을 정리했다. 정확히 어린 시금치 주변의 풀을 뽑고 1:2:3 오뜨물을 주었다. 1줄 파종은 풀정리가 쉽다. 2줄 3줄인 경우 줄사이에 있는 풀을 정리하기 쉽지 않다. 작은 긁개를 만들어 줄사이를 긁었다. 포기 아래 작은 풀은 그냥 두었다. 시금치는 본잎이 2장 나와 자라는 중이다.
2. 오늘 20일무 싹정리를 했다. 어제 보니 이미 싹이 나와 자라고 있었다. 어제 덮어놓은 마른 풀을 벗겨 놓았는데 오늘 다시 줄사이에 가볍게 덮었다. 파종 후 마른 풀을 덮어놓는 것은 수분유지와 풀 발생 억제에 대단히 효과적이다. 다만 작은 광발아씨앗은 마른 풀을 덮지 못한다.
3. 쑥갓도 일부 싹정리를 했다. 쑥갓은 마른 풀을 덮어 놓지 않았는데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다른 풀도 거의 없다. 이를 보면 적기파종이 중요하다. 괜히 적기보다 일찍 씨앗을 뿌려봤자 싹은 안 나오고 다른 풀만 나온다.
4. 일정에 따라 봄무 자색무도 일부 파종했다. 부추 옆에 내일 마저 파종한다. 자색무도 파종후 마른 풀을 덮었다. 30cm줄간격으로 1줄씩 파종했다. 씨앗은 3cm간격으로 놓았다.
5. 벼 육묘상을 철거하고 여름 육묘상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볏모 아래에 깔았던 볏짚을 깔고 그 위에 파레트 3장을 놓아 여름 육묘를 준비한다.
6. 집에 가려다가 멀리 논의 볏모를 보니 좀 이상해 보여 가까이 다가가보니 볏모판 2개의 반 정도가 흩어져 있다.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상토를 파헤쳐 볏모를 모두 꺼내놓았다. 고라니는 끊어 먹는다. 저렇게 상토를 파헤쳐놓지 않는다. 누가 그랬을까? 물 속 생물이 그래놓은 것 같다. 내일 물 위에 뜬 볏모를 모아 한 곳에 심어야할 것 같다.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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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투탕카멘 완두 씨앗은 올 수확하는 대로 다시 보내겠습니다. 간강 챙기시면서 일하세요^^
자세히도 읽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컨디션은 아주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