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잘하는법II:외국인친구사귀기

[hazel]

 

영어회화를 잘하려면 외국인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 영어로 일을 하는 것이 더 다급하게 영어를 쓸 수 밖 에 없는 상황에 자신을 처하도록 만들어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최고의 길이지만, 일이 아니더라도 외국인 친구를 만들면 좋은 관계에서 좋은 영어를 쓰게 된다. 그러나 이는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 영어를 하면 영어가 는다는 것을. 그렇지만 어떻게 시작하는가 문제이다.

Make the first move!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하므로 먼저 말을 걸고 시작을 주도하라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있는데 잘생긴 외국인이 와 나랑 말을 좀 해 달라고 할 경우가 있겠는가? 해외에 영어연수를 갔다고 가정해 보자. 전부가 외국에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공통점이 있다. 그들도 누군가가 영어로 말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몇 명을 수첩에 순서대로 죽 적어놓고 친구사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왜 몇 명이냐고 하면 거절당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친구가 이미 친한 친구가 있어 시간을 내줄 수 없는데 구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한 번 말 할 상대가 생기면 그 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낸는 것이 규칙이다.

친구 사귀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신이 한국에서 정말 몇 명의 친구가 있는 지 생각해보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는 몇 명인가 따져보라. 한국인 친구 사귀기도 어렵다. 대학에 들어간 학생에게 친구 좀 사귀었느냐고 물었더니 잘 못 사귀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대학에 오면 친구를 사귈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다고 한다. 일년 가지고는 안 된다. 보통 오랜 친구는 같은 동네 오래 살았다거나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혹은 대학 4년을 함께 다녔다던가 하는 등 시간이 필요하고 또 그런 다음 마음이 맞아야 친구가 되지 않는가?

그런데 달랑 몇 시간 만에 일주일 만에 그것도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겠다는 것은 결심이 필요하다. 노력이 필요하다. 거저되지 않는다. 여기 있는 동안 함께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며 주말에 시간을 함께 보낼 사람을 찾는다고 생각하고 찜을 한 다음 말을 걸어보자. 혼자서 라면 끓여먹고 한국학생과 한국말 하려면 외국에 연수 간 것이나 여기서 있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가볍고 기분 좋은 small talk를 통해 첫 시간에 상대를 좀 알게 되면(영어공부 잘 하는 법4: 자기소개하기 참조) 이제 친구를 만들어 할 단계이다. 두 번 째 만나면서 부터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상대의 눈을 쳐다보며 네 옆에 앉아도 되겠니? 이런 말을 진심으로 해본다.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나는 네 옆에 앉고 싶다는 감정을 담아서 말이다. 빈 말을 해서는 안된다. 영어가 유창해 질 때 까지는 농담도 참는 것이 좋다. 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

영어권 문화의 특징이 아무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엇이든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 본다는 것이다. 아니 내 돈 내고 등록했으니 교실에 들어와 아무데나 앉을 권리가 있다고 불쑥 앉는다고 해서 뭐랄 사람은 없다. 단지 친구가 생길 기회가 줄어들 뿐이다. 앉아도 좋다고 하면 Thanks! 하며 고마음을 또 표한다.  옆 자리 앉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

그 다음 시간에는 Have you done your homework? 이런 걸 물어본다. 일주일이 지나면 지난 주말에 뭐했니? 하다가 주말이 가까워 오면 이번 주말에 뭐하니 하다가 우리 그럼 만날까? 하다가 이번 주말이 안 되면 그럼 다음 주말에 할까? 이러다 보면 말을 하게 되고 자신의 일상생활을 이야기 하게 되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    

이 글을 쓰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Make the first move 란 말을 성인끼리 쓰면 이성으로 사귀는 것, 말을 상대에게 걸어 관심이 있음을 알리는 것의 첫 단계가 되므로 영어 의사소통의 맥락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영어권에서 이성에게 말을 거는 것은 한국에서 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성인이라도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이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영어회화를 하려는 것은 먼저 아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수줍은 아이들을 위해 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문사이트에 난 글을 읽어 보니 쭈빗거리는 한국인에게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은 어른이 되어서도 영어로 말하려면 아이처럼 수줍은 것이다. 이 단계를 우선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http://www.shykids.com/shykidsfriends.htm

Choosing Friends - Before you make friends, you have to decide who you want to be your friends. Most people like to have friends who like to do the same kinds of things they do. That doesn't mean you have to be exactly like each other, just that you enjoy some of the same things. If you're really into sports, you probably will want friends who enjoy playing many of the same games you do. Likewise, if you love to read books, you will probably enjoy the company of readers. Forming a book club is a great way to get a group of kids together who share your interests. Think about your favorite things to do and try talking to your classmates at lunch or recess about your hobbies. You're bound to find at least one person who's excited about the same things that excite and interest you.

Making Friends - 1. The quickest way to make a friend is to smile. When you smile, people think you are friendly and easy to talk to. It may not be easy at first to smile. But, you can practice in the mirror.

When you look at yourself, think if you'd rather talk to your smiling face or your usual face that may look scared or angry. Remember that other people have feelings too and most people will stay away from a scared or angry looking face.

 2. One easy way to start a conversation with someone is to say something nice about them. For example, you could comment on a great answer to a teacher's question, good catch at the ball field, pretty shirt, etc...Think about how great you feel when someone says something nice to you. Doesn't it make you want to keep talking to that person?

3. Ask your new friends questions about themselves. Who's their favorite singer, where do they live, who's their teacher, what do they do after school are all good questions to start a conversation.

It's not really nosey to ask questions about people. It's the only way to get to know what they're like. AND, it's the only way they'll know that you are interested in them.

4. Make sure you have something to add to the conversation too. When someone asks you a question, do have an answer for them. If you don't know who your favorite singer is, or what your hobbies are, think about it. There's nothing that will stop a conversation quicker than a shrug for an answer. You can get to know yourself by keeping a journal.

5. Shy kids often have some trouble with complements. When someone says something nice, shykids will often freeze in their tracks and say nothing. This leaves the other person wondering if they said something wrong. The best and easiest reply to a complement is a simple "Thank You".

 6. Be a friend. Kids who show an interest in other kids and who are kind and friendly make good friends. Remember, everyone wants to be around people who like to do similar things and people who are nice to them.

Activities - After you've made some friends that share the same interests, it's always fun to plan activities together that you'll both enjoy. Inviting a friend over to your house after school is a great way to make your friendship closer.

If you know a game your friend likes to play, you can plan to do that together. If you and your friend like to play outside, think of some things you have around the house that you can organize to do outside.

Make sure the activities can be done together. You may both love playing computer games, but this is activity best done alone or with a friend you've known for a really long time. When you play a computer game, one person is always left sitting with nothing to do but watch. Not f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