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예식장은
대부분 호텔이다
몇년만에 가는 친구 딸의 결혼식장에서
반가운 만남도 있지만
어색한 조우는 서먹서먹 길을 잃고
무슨말로 이 상황을 모면하나
눈치는 더욱 허둥대고
메마른 작별에 말문은 막히고
주책없는 허기를 때우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돌아오는 길은
지루하기만 한데
허무한 어둠이 동행하며
귀엣말로 하는 말
"다 그래
사는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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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부방
결혼식장 풍경
문천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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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
23.11.11 18: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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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요즘 서울 한복판 호텔호화결혼식 다녀오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결혼 얘기없는 애들이 고맙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