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바이크쇼
제7회 서울 자전거 전시회
2009.12.4(금) ~ 6(일) 코엑스 1층 B홀
구형 똑딱이 디카와 찍사의 저열한 촬영능력의 결합으로 사진의 질이 매우 좋지않은점 유념하시길...-ㅠ-;
입구에는 국내 정상 자전거 기업인 삼천리의 참좋은레저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삼천리자체 모델보단 참좋은레저에서 수입해서 파는 브랜드가 더욱 많았지요.
꼴나고와 쥐티.
근데 이쪽이 삼천리 유통망 덕을 보는 것이겠지요..
삼천리 삽질의 현장.
대박 미니스프린터 R2000.
베이스가 준수하여, 많은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았지요.
2009년에 돌연 단종하면서 소비자들은 물론 삼천리샵 주인들의 원성까지 산 바로 그 모델입니다.
그랬다가 2010년에 다시내는 뒷북질.
(그러면서 R3000 다시 안 내는건 또 뭐야;)
자사 블랙캣 브랜드로 런칭한 미니벨로.
R2000과는 많이 다르지요.
타이렐, 바이크프라이데이가 사이좋게..
자이언트.
자이언트는 부스도 크게 꾸미고, 선수들을 초빙하여 로라위에서 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선수 사인회도 있었고, 행사관람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하였지요.
더구나 경품도 가장 비중있게 제공하였습니다.
(1등 경품 : 300만원 상당 자전거 매일 1대)
로드바이크
철인경기에서도 선호한다고 합니다만...역시 타임 트라이얼용이죠.
2010년 자이언트의 국내공략이 꽤나 매서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이디엄1이라는 미벨 모델인데...
구동계가 시마노(소라), 변속기는 스램 조합입니다.
프레임과 부품구성이 좋아보이며, 데칼도 예쁩니다.
가격이 7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동 가격대에서 이 모델과 경쟁해야하는 제품들은 꽤 고전할 것 같습니다.
자이언트 미벨이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했는데...훌륭한 모델입니다.
후지의 난(??)으로 유명한 FUJI
노키아를 일본회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는데...이건 미국회사입니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후지의 수입사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전 후지 수입사가 좀 잡음이 많긴했지요.
덕분에 후지 브랜드 이미지도 매우 나빠졌고...-_-;;
후지필름(?)
이번 바이크쇼에선 픽시가 엄청 늘었습니다.
지난해까지 MTB가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로드-픽시-미벨이 크게 늘어나서 MTB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픽시가 작년부터 크게 신장되었지만, 일부 샵에서만 다루고 있었는데...
대형브랜드에서도 픽시 시장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픽시가 유행은 유행이죠.
(어처구니 없는 기사도 올라오기도 했고..-_-;)
후지에서도 픽시 모델을 공급해서 유행을 타볼 요량인 것 같은데...
사진의 자전거는 엄밀히 말하면 픽시가 아닙니다.
외양을 픽시처럼 꾸미고 있지만, 프리휠을 쓰고 있더군요.
픽시는 아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까다로울 수 있는 픽시라이딩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REXIE
픽시만 다루는 부스도 상당히 많았지요.
올해 픽시 유행이 더욱 커지지 않는다면, 시장이 포화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다 같은 픽시지만...이쪽은 좀더 고전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지요.
맞은편에서도 픽시.
픽시라이더들에게 좋은 소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픽시의 대세는 완성차모델이라기보다는 커스텀에 가까웠기 때문에
자신만의 특별한 차를 뽐낸다는 이미지도 있었거든요.
완성차를 그대로 타기보다는 여기에 또 튜닝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픽시관련 부스로 메신저백 전문 부스도 있었지요.
픽시를 타는건 저랑 상관없는 일이긴하지만..
전 픽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싫어하는 편이라..-ㅠ-;
픽시 증가가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풀 카본 미니벨로 ARKS
3K 카본으로 짰다고 하네요.
지오스는 원래 스타일이 있으니까뭐...그걸 그대로 밀면 되지요.
지오스도 픽시유행을 타는가 봅니다.
비앙키는 본래 스타일대로 로드바이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캄파뇰로 구동계 라인업이 한 자리에 모였었지요.
11SUPER RECORD
비앙키와 같은 부스를 썼습니다.
가장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시마노의 부스는 규모도 크고 인원도 많았습니다.
별도의 안내쇼를 진행하며 경품을 뿌리기도 했지요.
풀 울테그라 로드바이크(?)
그냥 이대로 시장에 내놔도 괜찮을 것 같은데...시마노는 프레임은 손대질 않으니..히히;
중국산 민무늬 카본프레임에 시마노 데칼만 입혀서 저렇게 꾸밀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마노 부스에선 DI2 시연을 하고 있던게 좋았습니다.
저야 뭐; 이럴대나 DI2만져보지요...히히;
DI2의 강점은 케이블을 통한 기계식 변속이 아닌 무선신호에 의한 전동변속이라,
시간이 지나도 처음그대로의 정확한 변속을 유지한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보수라고 해야..가끔씩 배터리만 바꿔주면 되는것이니까요.
리어변속만 하는데도...프론트가 움직여서 체인간섭이 일어나지 않게 동작하는 것은 감동.
시마노부스에서는 시마노 데칼을 증정하고 있었지요.
역시 메이저답게 딴 부스는 다 떨어졌는데도 끊임없이 공급하는 저력.
스톡.
4.48kg 완성차
가격은 29178900원.
무척 가벼우면서 놀랍도록 비싼 가격으로 국내 매체에서 바이크쇼 소개사진으로 스톡 바이시클 것만 잔뜩 올라왔지요.
무게가 가벼워서 어린이도 한 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무게'를 강조하기 위해
부스에서 이 모델을 직접 들었다놨다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근데 비싼 가격을 강조하기 위해 '장갑'을 끼게 하고 들어보게하는 것은 마케팅 포인트로 이해를 해야할런지..
무게라면..이쪽도 만만치 않지요.
프레임을 카본+케블라로 성형했습니다.
특이한 프레임구조의 자전거도 많았습니다.
소재면에서 특이하다면, 이걸 빼놓을 수 없겠죠.
대나무 프레임.
대나무를 소재로 한 프레임은 국내에서도 자작한 사례가 있지만,
상용화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나무...를 쓰니 가격이 쌀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3백은 거뜬히 넘지요.
스테인리스로 된 몰튼.
최고급 미니벨로인 몰튼은 1982년에 평지 최고속도 82.5km/h를 기록했지요.
직립식 자전거 중에서는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물론 리컴번트는 세자리수..)
피나렐로 FP3
피나렐로 부스는 좀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관세청에서도 참가.
사진속 분은 관세청 정복을 입은 누님입니다. (정직원이시겠지요?)
진품과 복제품관련 전시....자전거관련시장이 커졌다는 얘기이겠지요.
(그렇지만..불황탓인지..작년보다 전체규모가 좀 낮아진 느낌입니다.)
자동차 회사 브랜드로 어떻게 좀 팔아보려는 느낌만 줍니다.
제품질...보단 부품의 등급에 비해 가격이 좀 높거든요.
상표로 장사하는 인상이죠.
그래도 '상표'때문에 인기는 있을겁니다.
당신도 타임을!
MASI
이쪽은 픽시강화이기도 하지만...픽시라면 사절이죠.
하지만...
로드바이크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소라급에 카본포크를 달아서 83만이라...저가모델군에선 좀 가격이 높지만,
입문용으로 추천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크로몰리 완성차
아게 108만원 정도 했군요.
튜브가 짧은 여성용 로드군도 많이 갖추고 있었습니다.
MASI는 물량이 2주 후에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뭐..안 남는 장사는 절대 아닐거지만...마진을 줄였다는 인상은 충분합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되겠지요.
안장, 가방 등 가죽소재의 아이템전문의 BROOKS
부스사진이 좀 인상적(?)이서 원본을 찾아보려다가..귀찮아서 포기.
작년에 비해 참가업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제논이나 오디,스포 등 거대 수입상들이 빠졌지요.
가격거품이 좀 걷힐때가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