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마산고33회 신구 회장단 모임>
2011.3.30(수) 양재역
오늘은 모처럼 봄의 기온을 느낄 수 있는 날인 듯 합니다. 계속되는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와 춘설에 비오는 날이 계속되어 인체의 바이오리듬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감기와 환절기 스트레스로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일본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공포 사태 등, 일본의 중등 교과서에 독도를 편입시키는 후안무치의 행위로 스트레스가 과중됨을 실감하는 하루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름대로 정리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기에 오늘의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지난 3월9일 경복궁 역 부근 강구미주구리 에서 재경 마산고 33회 모임에서 신임 회장단 선출이 있었습니다. 결과 이윤규 후보가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신구 회장단 임무 교대를 위한 모임이 오늘 3월30일 양재역 부근에서 개최된 것입니다.
신임 회장단은 이윤규 회장을 비롯하여 회장명에 의하여 부회장 배재근, 부회장 이태규, 총무 임석만 동기로 집행부를 구성 하였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전임회장단과 고문등 6명 (성덕진,김상연,조태호,이상용,이상근,심성보) 을 포함하여 류충열 동기, 신임 이윤규 회장, 이태규 부회장, 배재근 부회장, 임석만 총무 등 총 1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 윤보현 동기와 김준천 동기는 선약과 회계 분기 결산작업 관계로 참석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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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에 대부분의 초청인사가 정확한 시간에 맞춰 참석하였고, 한참 카메라의 주목을 받고 있는 류충렬 동기가 바쁜 일정에도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이자리에서 전임 회장단과 여러 고문님들의 고견과 조언을 듣고, 신임 회장단의 책무가 막중함을 인식하면서, 각자 포부를 말합니다.
신임 이윤규 회장은 전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문들을 위해 마땅히 해야할 본분을 다하고 똑 부러지는 군인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여 동문들의 침목과 단합을 통한 포청천 정신을 발휘하여 동기회의 무궁한 발전을 도모하겠다" 는 소감을 피력합니다.
그리고 배재근 부회장은 "조용히 있는데 막상 중책을 맡으라고 하니 처음엔 좀 당황 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무가 주어진 이상 똑부러지게 처리하는 기지도 있으니 최선을 다하여 책무에 임하겠다" 는 건설적인 메아리가 퍼져나오니 장내는 순간 박수로 응답을 합니다.
이태규 부회장도 "남들이 보기엔 좀처럼 표시를 내지 않지만 그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차분하고 꿋꿋하고 사리에 맡는 분명함으로 보답하겠다" 는 소망을 피력합니다. 그리고 임석만 총무는 "항상 동기들 곁에서 동문들을 위하여 빈틈없는 충견의 역활로 임하겠다" 는 소감을 피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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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동안 8년이상을 동문회의 중심에서 헌신해온 심성보 동문에게 평생 회비 면제의 특전을 제공키로 합니다. 그리고 동상을 제작하여 보답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실존 인물을 동상으로 표현하기는 거시기함으로 현찰로 보답해 주라는 요구도 들려 옵니다.
또 현안 문제에 이르러 당장 내일(31일) 서초동 교대역 7번출구 200m지점에 있는 기왓집 순두부(899-0577) 에서 7시에 개최되는 재경 총동문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야하고, 4월9일 예정인 진해 원정산행과, 5월29일 재경총동문회 체육대회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공식 안건과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흐르는 시간의 각본에 따라 가까운 곳, 지하에 있는 호프집에서 입가심을 한후 가정의 평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각자 가족들이 기다리는 포근하고 평화로운(?) 집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이제 대세는 그야말로 삼진(진동,진북,진전 출신 5명)의 시대와, 이규 (이윤규,이태규)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이날 1,2차 식대 와 호프집 계산은 신임 회장께서 자비로 처리헀습니다.
첫댓글 새로운 진용을 갖춘 재경동창회 친구들의 우정이 더욱 더 돈독해 지기를 기대합니다!!
심성보! 정말 수고 많았다! 나도 참 많이 배웠는데~~ 희생 봉사 정신은 우리 전 동기들의 귀감이 충분히 되고도 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