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6일
대련공업대학 현지인솔 현장사진입니다.
대련공업대 관련 사진을 담은 usb가 망가져 이를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점 양해를 부탁드려요~!
오전 10시 반 약속된 시간, 대련국제공항으로 수속생 한분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잠시 대기하다....
이번 9월 학기 대련공업대학 연수생 한국인 신입생 숫자는 총 50명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패턴상 내년 3월 학기에는 40명 정도의 신입생이 등록을 하시겠군요. 물론 예상입니다.
인원을 모두 확인한 후 학교로 출발합니다.
다행이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짐은 먼저 트럭에 싣고...
대련공항 앞에서 기념 단체촬영~!!
원본 사진을 같이 올려드리겠습니다.
2호동 기숙사에 도착하여...
기숙사 배정을 받습니다. 이 곳에 도착해서야 나의 룸메이트는 누가 되는지 알 수가 있겠지요.
<등록 준비 - 교실에 모여>
<대련공업대학 리우 원장 - "여러분을 환영하고 잘 부탁드립니다">
<대련공업대학 쉬 선생님 - "1학기 같이 공부 열심히 해 봅시다... 학교 수업에서 부족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선생님들께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련공업대학 정 선생님 - 정선생님의 인솔 아래 대표로 와 주신 열 분의 중국 학생들과
조를 나누어 캠퍼스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 때 학교의 곳곳을 돌아보고, 꼭 필요한 생필품도 구입을 하게 됩니다.
중국학생들의 자기 소개
<본인이 지원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이렇게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면 좀 부끄러운게 사실입니다>
캠퍼스를 다 둘러보았으니 이제 배를 좀 채워야겠죠.
원래 대련공업대학에 도착한 첫날은 학교 중국학생 식당 내 있는 한양원을 이용하곤 했었으나
이번 학기에 갈아탔습니다.
이 곳은 대련공업대 '한도비빔밤'이란 교내 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이 훨씬 더 청결하고 맛이 깔끔합니다.
근데 음식들을 좀 달게 하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봐요 ;;
이 곳 한도비빔밤의 메뉴판입니다.
대련공업대 처음에는 식사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그래도 요즘엔 이렇게 흉내라도 내 주는 식당들이 생겨서 다행입니다.
음식값은 저렴한 편이지요??
식사를 마친 우리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오늘 오신 수속생분들의 숫자만큼 학교에서 중국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1:1 한중교류 시간을 갖습니다.
그냥 나의 중국어 실력도 테스트 해 보고 처음 중국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어 보는 시간입니다.
첫번째로 짝이 되신 두 분...의 기념 악수
이렇게 각각의 짝을 모두 만나게 되면...
아래와 같이 교실에서 1:1 대화를 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역시 요즘은 가수나 핸드폰.. 등등이
첫 대화의 주제가 되는 듯 하네요.
의사소통에서 언어는 그저 도구일뿐이라는 것
그리고 부족해도 그렇게 계속 연습하고 해 봐야만 그 기술이 늘 수 있다는 것
중국어 또한 그렇게 어렵지 않은 언어라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대련공업대학 인솔 후기....
여느 학교를 인솔해 보아도 그 등록 당일 학교의 준비 정도에 있어서,
특히, 중국 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중국에서의 처음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 배려하는 대련공업대학의 모습은 명불허전 그대로입니다.
다만, 지난 몇년간 이러한 노력과 발전이
이제는 당연한 하나의 프로그램이 되면서부터.....
(물론, 첫 날 도착하신 수속생분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겠지만)
인솔하는 인솔자 저 입장에서는 다소 식상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대련공업대학은
이 연수반을 통해 학교 수익을 내고자 하는 목적보다는
그저 학내에 여러 국적의 학생들이 섞여 공부하는 분위기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실 유학생 모집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자세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비교적 온화(?)한 성격의 한국, 몽고 학생들 위주로만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학생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때로는 오히려 한국 학생들 학습과 생활에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러시아 계열, 아프리카 계열의 학생 등록을 일부 허가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대련공업대학의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한단계 더 나가고자 한다면
그 모집 유학생 국적의 다양화를 통한 커리큘럼의 강화,
그리고 한중 교류만의 단조로운 분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번째 목표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귀국 후 제 이러한 의견을 학교측으로 전달 하였구요~)
다행히도 이제 대련공업대학에서도
지금까지 한국 및 몽고 학생들 위주의 학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제기된만큼
이번학기부터 적극적으로 한국 외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결실을 맺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쨋든 그 시각의 변화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학기 대련공업대학 연수생 분들은
학교에서도 요청한 것처럼
부족한 점 많이 지적해 주셔서 좀 더 빨리 커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그 열매를 같이 얻을 기회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공부도 열심히
좋은 친구, 인연 많이 만드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