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성분은 차나무가 자라는 토양, 햇빛, 습도 등의 자연조건 및 찻잎 따는 시기,
제다법, 보관상태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적채 시기가 빠른 차일수록 총질소, 카페인(Caffeine), 비타민 C,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많고 탄닌(Tannin)은 늦게 딴
찻잎일수록 함량이 많다.
탄닌 또는 폴리페놀(Polyphenol)은 6종류의 카테킨(Catechin)으로 구성되어 있어 차탕의 색깔과 향기, 맛을 크게 좌우하는 성분으로, 발효차보다는 여름이나 가을에 채취한 2·3번차에 많으며 찻잎중의 폴리페놀은 온화한 쓴맛을 내는 유리형 카테킨과 쓰고 떫은 맛을 내는 에스테르형 카테킨, 강한 쓴 맛과 약한 떫은 맛을 내는 결합형 카테킨이 있어 감의 탄닌과는 달리 단백질과 분리되어 입안이 텁텁하지 않다.
차의 주요성분의 하나로서 카페인은 냄새는 없지만 쓴 맛을 내며 덖은 녹차가 찐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많고 특히 일찍 따거나 차광 재배되는 차에 많다. 차가 커피와는 달리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까닭은 찻잎 중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과 비타민류 등의 성분이 카페인과 결합해서 형성하여 낮은 온도에서 불용성으로
유지되고 잘 녹지 않으므로 몸속에서의 동화속도가 낮기 때문이다.
차의 맛을 내는 성분중 단 감칠 맛을 내는 유리아미노산과 신 감칠 맛을 내는 글루타민산(giutamic acid)과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 그리고 쓴 감칠 맛을 내는 알기닌(Arginine) 등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들어있어 차의 풍미를 더해 주며, 이 아미노산과 그 밖의 질소화합물의 함유량에 따라 차의 상품적 가치가 달라질정도로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 결국 일조량이 감소되면 찻잎 중의 아미노산은 증가되고 폴리페놀은 감소되어 맛이 뛰어난 고급차가 된다.
성 분 |
생리적인 효능 |
탄닌(Tanin) |
○ 6종류의 카테킨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로 떫은 맛이 나는 성분이다. 신체에 살균과 해독과 수렴 작용으로 인체 내에 들어온 병균을 죽이고 독소와 독물을 흡착 배출 시키며, 위장과 대장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이질, 설사, 변비 ,구취, 충치, 무좀,
위염, 장티푸스 등의 각종 질병에 효과가 크다. |
카페인(Caffeine)
|
○쓴맛이 나는 성분으로 주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정신활동을
촉진, 강화하는 작용을 하며, 심신의 피로 회복과 잠을 적게 하고, 숙취를 풀어 주고 소변을 편케 하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커피의 1/10) |
유리 아미노산
|
○ 그루타민산, 아스파라긴산, 이르기닌, 글리신, 알기닌, 바린,
테아닌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고소하고 싱그러운
맛이 나는 성분으로 좋은 차일수록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
비타민(Vitamin) |
○ 비타민 A,B,C,E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 각기병, 당뇨병, 고혈압, 냉증 등의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염이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
엽록소
|
○ 울궈낸 차에 청록색이나 황록색이 나타나게 하는 색소로서 차나무의 품종과 재배법에 따라 함유량은 각각 다르다. 엽록소의
주성분은 철분으로 지혈과 빈혈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
회분 |
○ 차에 들어있는 회분은 칼리와 인산, 망간, 요오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산성화 되기 쉬운 우리들의 혈액을 알카리성으로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