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에 따라 나라마다, 지역마다, 가정마다 찾게 되는 전통 음식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새해가 밝아오는 첫날이면 대부분 떡국을 끓여먹으며 덕담을 나누곤 합니다.
우리 가족들도 새해를 맞아 첫 요리교실에서는 떡국을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소고기와 감자만두를 부재료로 하는 소고기 떡만둣국을 만들기로 했어요.
잘 지내시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백 선생님을 뵙습니다. ^^/
떡국의 부재료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꿩고기, 굴, 매생이 등 육해공 식자재들이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이번에 우리 가족들은 멸치야채육수를 기반으로 하여 무겁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소고기와 깔끔한 국물을 유지하면서도 맛은 두텁게 해 주고 찰진 식감이 좋은 감자만두를 듬뿍 넣고 만듭니다.
이미 많은 야채를 사용하여 멸치야채육수를 만들긴 했지만 떡국의 시각적, 미각적 상승효과를 위해 당근, 애호박, 양파, 대파 등을 적당한 크기로 다지고, 떡국의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백색, 황색 지단을 곱게 부쳐 줍니다.
각종 야채들은 맛을 풍성하게 해주는 조연 같은 역할이라 양이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작업했는데, 백황색 지단을 얇게 부칠 때 자칫하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많은 공을 들여야만 했어요.
덕분에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떡국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네요.
가족들 수고로 인해 맛과 영양 그리고 시각적 표현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어때요?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요리교실 #새해에는떡국 #소고기떡만두국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첫댓글 보기좋은 음식은 늘 맛있어요~~
맛있는 음식은 마음까지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