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토)에는 SK에너지에서 지원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대정읍내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내의 워터월드에서 함께 운영하는 사우나 시설과 찜질방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대부분이 저학년인 우리 mijunsa의 어린이들은 찜질방에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고, (여자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여기지만)남자 어린이들은 사우나 시설에서 물놀이하는 것에 푹 빠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워터월드에 들어갔고, 오후 다섯시 30분쯤 저녁식사를 하기까지 사우나를 먼저 이용한 후에 찜질방으로 가서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함께 만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짜장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에는 찜질방 옷을 벗어 사물함에 넣고 다시 사우나실로 옮겨 충분히 물에 몸을 적시며 누리다가 어린이들과 약속한 시간에 남자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을 나섰습니다.
처음엔 오후 6시부터 월드컵 경기장에 입장해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기로 했었는데, 축구경기 이보다 다소 늦은 시각에 시작된 것이라는 얘기들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근처의 큰 마트에 들려서 목이 마르다고 졸라대는 어린이들을 위해 음료를 하나씩 사준 후 경기장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전지협 제주지부 임원들을 통해 입장권과 간식 한 봉지씩과 주유상품권을 건네 받고 천천히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제주 United FC와 경남 울산 팀과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온 다른 많은 아이들과 함께 우리 어린이들도 경기를 나름대로 즐기며 관람했습니다.
득점없이 양팀이 전반전을 마쳤을 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갈길이 먼 우리 아이들을 재촉하여 차에 올랐습니다.
오늘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경험의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관해 감사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