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모세의 출생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2:1-10)
♠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 없어도 얼마든지 위대한 일을 하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준비된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 하나님은 어떤 큰일 자체보다는 그 일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믿음을 갖기를 원하시기 때 문입니다.
♠ 우리의 연약한 신앙으로는 도무지 살 수 없는 절망스러운 일을 당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주지 않으시고 시험 당할 때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길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이런 어려운 시험을 당할 때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주어 진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내 능력 밖의 일을 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 모세의 부모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이런 식으로 죽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 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부는 도저히 아이를 키울 수도 없고 키워서도 안 되는 데 믿음으로 키우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 모세의 엄마는 놀라운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이 엄청난 모험을 실천에 옮겨서 아이도 살 리고 하나님의 축복도 받게 됩니다.
모세의 출생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1-2절)
♠ 모세는 결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시간에 태어났던 것입니다, 애굽의 바로다 이스라엘의 태어 나는 모든 남자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했습니 다.
♠ ‘잘 생겼다’는 것은 ‘좋다’ 혹은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기가 태어났 는데 눈도 아주 또렷또렷하고 힘차게 발길질도 하고 울음소리도 우렁찼던 것 같습니다.
♠ 모세가 태어나자마자 바로가 모세를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남자 아이를 죽이려고 했던 것은 나중에 예수님니 이 세상에 태어나실 때에도 비슷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 이때 하나님은 모세의 부모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 믿음이라는 것은 왕의 명령보다 하나 님을 더 두려워한 것입니다.
♠ 이스라엘을 애굽의 무서운 박해로부터 구원하는 두 믿음의 행위는 모두 여성으로부터 나왔습 니다. 하나는 태어나는 모든 남자 아이를 죽이라는 왕의 명령을 듣지 않은 두 산파였고 또 하 나는 아들을 낳았지만 죽이지 않고 몰래 숨겨서 키웠던 모세 어머니의 신앙이었습니다.
♠ 결국 믿음이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라고 하는 대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의 한계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3절)
♠ 모세의 어머니의 속에는 하나님이 아들을 키우라고 주셨는데 상황은 도저히 키울 수 없는 상 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선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기 도했을 것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라고 하시는데 상황은 절대로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 님 앞에 이 문제를 들고 나아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상황을 바꾸시든지 아니 면 우리를 바꾸시든지 하십니다.
♠ 모세의 어머니의 머릿속에 번개같이 떠오른 생각은 ‘애굽인으로 살면 될 것 아닌가?’ 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입양의 방법이었습니다. 즉 모세가 히브리인의 아들로는 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애굽 사람에게 입양을 시키자는 것입니다.
♠ 모세의 어머니가 입양의 방법을 생각한 것은 위대한 생각의 전환이었습니다, 도저히 안 될 때에는 포기하는 것이 그 사람을 살리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신앙은 결코 패배주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누가 나의 문제를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 모세의 어머니의 방법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애굽은 더운 곳인데 아기가 광 주리 안에 오래 있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물에 떠내려갈 수도 있고 악어나 뱀이 와서 아기를 물 수도 있습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 모세의 어머니가 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착오가 있으면 아이는 죽게 됩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을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5-6절)
♠ 아마도 처음에 모세의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이렇게 운이 없는가, 하필이면 우리 아이가 바로의 딸에게 걸려들 것이 무엇인가’ 하고 절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바로의 딸의 마음을 움직여 이 아기가 히브리인의 아이인 줄 알면서도 이 아이를 불쌍히 생각하게 하시고 결국 입양하게 하셨습니다.
♠ 바로의 딸이 광주리의 뚜껑을 열고 아기를 보았을 때 아기가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 아기의 울음소리가 바로의 딸의 마음속에 모성애를 일으켜서 이 아기를 불쌍히 여기게 만들었던 것 입니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이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7절)
♠ 누이 미리암은 모르는 체하고 그곳에 나타나서 혹시 아이를 키울 유모가 필요하냐고 말했습 니다. 이것은 물론 모세의 어머니가 다 시킨 것이지만 기가 막히게 연기를 잘 하고 있는 것입 니다.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8-9절)
♠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이 여인의 작은 믿음을 축복하셔서 최고의 응답을 주셨던 것입니다, 하 나님은 다른 애굽인이 아니라 애굽에서 가장 실력 있는 바로의 공주에게 모세를 입양시키셨 습니다.
♠ 모세의 어머니는 아이를 포기했을 때 도로 얻게 되었으며 이제 더는 숨겨서 키울 필요도 없 고 아예 월급까지 받으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 믿음으로 나아간 자들이 그 믿음에 대한 보상을 받았을 때 그 감격이라는 것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기쁨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압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절대로 졸거나 주무시지 않으십니다.
♠ 우리는 가만히 누워서 좋은 결과가 저절로 일어날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 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미리 결과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모든 것의 지휘자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 모세의 부모는 자기들에게 주어진 그 작은 영역에 있어서는 바로의 말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했습니다. 이 작은 믿음이 위대한 출애굽의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 모세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모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했고, 모세 를 바로의 딸에게 맡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맡겼기 때문에 대담할 수 있었던 것입니 다. 우리는 사람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너무나 약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만 믿고 매순간을 걸 어가야 합니다.
♠ 하나님의 손에 맡길 때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최선의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모세의 어머니가 모세를 살릴 수 있었던 비결이었고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돈 투기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것을 결 국 투기입니다. 자기 생명과 남은 생애 전체를 하나님께 맡겨서 투기하는 것입니다.
♠ 모세의 어머니는 자기는 모세를 더는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바로 이렇게 현실을 현실로 인정하는 것이 바른 믿음의 시작입니다.
♠ 모세의 어머니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최고의 결과를 주셨습니다.
♠ 바로의 핍박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과 분리하게 했고 바로의 잔인한 정책은 모세 를 애굽 왕궁에 초청하여 그로 하여금 가장 뛰어난 지도자로 준비되게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