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연구소를 설립한 후 연구소를 방문한 첫 번째 손님은 국정원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에는 IMF 발생 후 얼마 되지 않은 때라서 국정원이 경제관련 첩보를 수집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DJ정부 때와 참여정부 때에는 재경부나 산자부,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들 간에 우리 연구소 보고서 입수 경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도 먼저 입수하여 대통령과 청와대에게 올리는 첩보에 싣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2005년 8.30 부동산대책 전후로 기억합니다만 국정원의 고위 관계자가 우리 연구소로 전화를 해 왔습니다. 형식적으로는 당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하여 경제 전반에 걸쳐 대안을 물어온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대통령에게 건의할 테니 참여정부에 입각할 의사가 없느냐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냥 웃어 넘기는 것으로 사절했습니다. 문제해결 능력이 없이 의리를 내세우는 측근들이 관료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 당시 참여정부에서 단기 필마로 무엇을 바꿀 수 있겠느냐는 식으로 답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참여정부 시절 말기인 2006년 말,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우리 연구소로 전화가 왔습니다. 당시 노대통령을 비롯하여 각 부처 장관들과 여러 문제들에 관해 비공개 토론을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이미 때가 늦었다는 이유로 이 제의를 사절했습니다. 대통령의 토론 제의에 일개 민간연구소가 사절을 해 청와대도 상당히 불쾌했을 것입니다. 당시 비서관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주일 뒤에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열우당 당대표 비서관으로부터도 우리 연구소로 전화가 왔습니다. 당시 당대표였던 김근태 의원이 만나서 토론을 해보고 싶으니 꼭 참석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사절했습니다. 이미 민심은 떠나버렸는데 대통령이든 당대표든 서로 만나서 이야기해봐야 얼굴만 붉힐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사절하는 것도 너무 실례가 아닌가 하는 내부 의견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에 부동산투기가 또다시 재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2007년 초에 부동산 문제에 대해 토론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일개 민간인을 만나실 만큼 한가한 분이 아니라는 말로 거절했습니다. 아마도 이 비서관은 보복을 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국가 경제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사적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소인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2007년 초에는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비제도권 정치세력들도 있었습니다. 작금의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정치경제적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대안들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유일하게 우리 연구소뿐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연구소가 나서기만 하면 제도권 비제도권 할 것 없이 동참할 정치세력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당의 여러 유력후보 측에서도 자신들의 선거캠프에 참여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정책대안들을 자신들의 대선 후보를 통해 실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사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들 모두가 다 기존 정치권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실적 여건도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는 것도 사절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또 한국의 정치적 현실을 감안할 때 국회나 지자체 선거 출마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권유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일단 국회나 지자체장이 된 다음에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강화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역시 웃어 넘겼습니다. 설령 국회의원이 된다 한들 300명 중의 한 사람에 불과한 1/300의 힘으로 무슨 개혁이 가능하겠느냐는 식으로 반문한 것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오래 전부터 정치개혁과 현실참여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고민에 대해 일부 제도권이나 비제도권에 있는 정치세력들은 우리 연구소의 ‘권력의지’의 허약함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권력에 대한 무한대의 욕망이 없이는 온갖 속임수와 이해관계로 얽힌 현실의 비열한 정치세계에서 권력을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연구소가 깃발을 꽂기만 하면 뜻을 같이 하는 세력들이 모여 모든 문제들이 다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인데 돈키호테처럼 혼자서 쓸데없는 고민을 한다는 식으로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정치개혁의 칼을 빼 들게 되면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자식세대들의 장래를 위해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실패하면 더 이상의 시간도 기회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칼을 빼어 들면 확실하게 세상을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칼을 빼어 들기 전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갖추어 절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 연구소가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권과 똑 같은 방식에 의해 그들이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만들어온 그들의 편파적인 게임 방식에 따라 정치적 게임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게임방식에 따라 3,40년간 기만적인 정치를 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들만의 기만적이며 불공정한 게임방식으로는 절대로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완전히 새롭고 공정한 게임의 룰에 의해 20-40대 자식세대가 주도할 수 있는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산업자본화 시대에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로 전광석화처럼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20세기의 금권 동원 정치, 보스 정치, 조작 정치, 지역주의 정치는 그 수명이 다하고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속도로 전문 지식과 인터넷에 기반을 둔 21세기형의 쌍방향 실시간 참여정치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20세기형의 정치구조와 권력구조를 기반으로 한 정치와 정부구조는 이미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전문적 지식과 정보 발신력을 갖춘 자식세대들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와 문제해결 방안들을 순식간에 전파하고 공유해 버립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무지함과 7,80년대의 시대착오적인 엉터리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절대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없습니다. 광우병 사태와 언론장악 음모 그리고 종교전쟁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사는 자식세대의 촛불집회를 절대로 억압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언론을 절대로 사적 전유물로 삼을 수 없습니다. 특정 종파에 편향된 자기들만의 하느님에 의지한 신탁(神託)으로 절대로 국가를 경영할 수 없습니다.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지 못한 결과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기가 막히게도 이명박정권의 종교와 다른 모든 종단들과의 종교전쟁이 발생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이런 세상의 변화조차도 깨닫지 못한 채 어리석게도 촛불집회 자식세대들과 언론을 20세기 권력시녀형의 검찰과 경찰로 억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 스스로가 자신의 목숨을 재촉하는 행위입니다. 세상의 변화와 순리를 거스르는 정권은 그 어느 정권이든 결코 살아남지 못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실의 정치개혁은 한 사람만으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정치개혁은 올바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력화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현실을 무시한 채 성급하게 권력에 욕심을 내어 무리를 하게 되면 대부분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권력과 돈은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좇아가면 갈수록 멀어질 뿐입니다. 돈과 권력을 좇아가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낭비하기보다는 객관적 사실과 방법론적 논리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정보발신 함으로써 그에 공감하는 대중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바꾸어 가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건전한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이미 검증 받았습니다. 나아가 <경제시평>이나 본 포럼과 같이 한국 사회와 일반 국민들에게 강력한 정보발신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 역량과 정보 발신력을 바탕으로 20-40대 자식세대를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내각(shadow cabinet)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물밑작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준비내각을 바탕으로 4년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판을 완전히 물갈이 해갈 것입니다.
진짜 개혁을 바라는 20-40대 자식세대 여러분들께 알리거니와 우리 모두 힘을 모아갑시다. 부모세대는 마음을 비우고 다시 한번 부모의 마음으로 돌아가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자식세대들에게 자리를 비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변화를 인정하고 고생해서 가르친 자식세대들이 능력껏 마음껏 전문성을 발휘하여 자식세대와 부모세대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하여 자식세대와 부모세대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힘을 모아 모두가 더불어 살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진짜 개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자식세대에게든 부모세대에게든 우리연구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첫댓글 역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경제연구소와 다른 면모를 갖추고 있네요. 늘 깊은 생각을 하고 우리나라의 많은 현상들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보아 왔지만.. 훨씬 더 큰 그림과 뜻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멀쩡하고 기대받던 인물들이 그바닥에 흘러들어가 망가지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계속 기대를 가지고 싸리하게 지켜보면서, 수년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2007년 문국현씨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다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소장님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언제 방문드려야될텐데요. ^^
절대 실패하지 않도록.....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옳으신 말씀입니다. 소장님의 큰 그림이 꼭 성공할수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곁에서 지켜보며 커가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공개하기 힘든부분까지 작정하시고 공개하신것을 보니 그만큼 현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것이고, 더불어 진정한 대안세력으로 키워가기 위한 필요 충분조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고 계십니다. 모두가 더불어 바라는 진짜 개혁이 될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적극 지지합니다.~
나의 아이들이 이민가지 않아도 될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노무현이 탄핵당했을 때 촛불 들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보낸 시간이 그렇게 아까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는 철저히 준비해서 더이상 실패하지 않을 정치를 만드는데 동참하겠습니다.
xylitol 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소장님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르게 개혁하기 위한 정치에 동참할 자일리톨님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
현재의 답답함과 울분을 이곳 카페에서 진정시키고 있는 한명입니다. 당장의 현실에서 오는 울분이 미래의 희망을 위한 작지만 큰 걸음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늘 많은 일깨움을 주시네요.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에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건 왜 일까요. 물론 소장님의 큰 그림과 이념에 절대 공감합니다. 하지만 현실 정치의 개혁이 그리 만만해 보이진 않습니다. 재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인사가 진흙탕 같은 제도권으로 들어가서 그 뜻을 펼치지 못하고 고만 고만함으로 스러져 갔던 많은 사례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또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그야말로 어떤 세력에도 직언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서의 가치성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어쨋든 소장님의 큰 그림이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위한 물밑작업이 치밀히 전개되길 바라며 그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면 하나의 밀알로서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런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합니다.
수술도도 과감하고 정확하게 한번에 긋는게 원칙입니다 개혁도 그래야 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소장님처럼 연구하고 토론하고 주위에 사람이 모이고 하는 과정을 겪어야 할겁니다 결국에는 어떠한 리더 그룹이 만들어져야 겠지요 가슴속에는 개혁의 열망이 자리잡고 있는 ...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 두근 뛰네요...^^
저도 같이할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정치 개혁. 참으로 이루기힘든 목표지만, 꼭 이뤄야될 목표지요. 지금도 너무나 늦었습니다.
소장님 글을 접한게 4년전 쯤이라고 생각 드는데, 정말 포스를 느꼈습니다. 근데 이 글을 보니 좀 우려가 됩니다. 모든 세력들을 싸그리 무시하시는 게 글에서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김용옥씨 글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주제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습니다. 10원짜리 훔친 도둑이나 1억을 훔친 도둑은 구별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제가 소장님의 선의는 이해가 되나 그런 느낌을 받아 노파심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칼을 빼어 들기 전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갖추어 절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글에 정말 공감합니다. 성급한 대의로 낙마하는 덜 떨어진 개혁세력들 지겹습니다. 그 칼에 시퍼런 날이 서도록 우리 생활정치로 결집해 가길 기원합니다. 그 길에 밝은 가로등이 되어주시길...... 김광수경제연구소 화팅!!!
작심하고 고언을 드리자면,정치가 개나 소나 하는 것 같아도,경제보다 훨씬 전문분야입니다. 한국 정치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점 중의 하나는 한 분야에서 이름깨나 알리면,그 이름을 자원으로 정치할려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도 할려고 하지만, 이 전문가를 이용할려는 정치업자들들이 훨씬 더 많지요. 아마도 그 정치업자들을 접촉하신 것 같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정치를 하겠다는 순간 동지같은 것은 사라집니다. 동지는 사라지고 오직 권력만이 존재하고 권력만을 상대하게 되죠.문국현씨가 괜히 저렇게 된 것 아닙니다. 뜻만 가지고 정치한다면 한국정치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ㅡ..ㅡ
경제학을 하시는 분이니 탐욕을 아마 긍정하실 겁니다. 아담스미스의 말을 빌자면 선의는 순간이나 탐욕은 영원하기 때문에 훨씬 더 예측가능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경제학이란 것이 성립하겠지요. 그런데 탐욕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비난하고 현실을 모르고 실력없이 탐욕스러운 인간들을 대신해서 뜻있고 실력있는 인물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은 정치를 통해 국운을 위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무모한 발상인 듯 보입니다. 차라리 어떻게 탐욕에 질서를 부여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연구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정치는 질서를 부여할 순 있어도, 예측을 하거나 발전이 가능한 분야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가 안정된 나라, 질서가 있는 선진국은 있어도 정치가 발전한 나라라는 말은 없지 않습니까?경제는 시장이 질서를 부여해준다지만, 정치는 그 질서를 시장이 아니라 사람이 지키고 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정치가 더 어렵다고들 하겠지요. 부디 지속가능한 판단이 되시길 바랍니다.
복구자 비필고(伏久者 飛必高) ; 중국 고전 <채근담>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역경과 시련을 견뎌내며, 묵묵히 인내하며.... 반드시 크게 비상할 시기가 온다는 뜻이지요. ~~~
진실로 그리되기를 소원합니다.
제가 수준이 낮아서 요즘 청소년이 읽어야할 책 중, 논어를 읽고 있는데, 어쩌면 요즘 정치권들은 이런 책을 다 읽었을텐데 원칙없이 하나의 국가를 끌고 가나! 하는 생각을 절절히 하게 된답니다. 기본이 없는... 흙탕물에 발을 담그기 싫으셨겠지만, 진즉에 좀 토론을 하셨드라면, 좀더 나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역사란 후진도 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잖아요. 갑자기 확 바뀌진 않은 것 같아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가 의도했던대로 된 적이 거의 없었다 싶습니다. 여하튼, 4년후엔 이미 만신창이가 된 우리의 심장에 남는 것이 무엇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실력행사에서는 암담한 현실입니당.
한 번도 연구소를 방문한 적이 없고 소장님을 뵌 적도 없어서 감히 무어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다만 보이는 것만 말씀드리자면 현재 본 포럼의 회원수가 13475명이군요. 그 중에 비활동 회원을 제외하면 오천명 정도라고 보입니다. 물론 본 포럼이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실제 활동회원이 3만명이 넘었을때 한 번쯤 고민해 볼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그럴려면 가입회원이 5만명은 넘어야 합니다.
힘이 닿은 한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참된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국민이 변하지 않았는데 깃발만 내세운다고 답이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의도를 감추시고 준비를 더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위험한 글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한국의 왕안석이 되시기를..........
드디어 기대하던 출사표를 맞이 합니다.비판의 무기는 무기의 비판을 대신할 수 없고,물질적인 힘은 물질적인 힘에 의해서만 무너뜨릴 수 있기에 소장님의 출사표를 지지합니다. 무릇 하나의 이론이 래디컬하다면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고 대중의 힘을 얻으면 물질적인 힘으로 전환 되는 것이기에 소장님께서 우리사회의 문제의식과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고 계신 분인 한 소장님의 뜻이 이루어 질 것을 믿습니다.그것은 우리모두의 염원이고,하늘의 뜻 입니다.
오늘 아침 조간 8/8 한겨레신문의 31면 여현호 논설위원의 칼럼을 읽고난 느낌이랑 비슷합니다. 이나라의 역사가 권모술수 무서운 권력앞에서는 꼼짝못하다가 느슨해지면 허참!
희망의 불씨를 잘 키워가야겠습니다.화이팅!
하하! 벼란간 소장님 관상이 궁금해지는군요... 들어가면 뵙고 싶습니다.
참 한가지가 빠졌습니다 전 김옥균은 싫습니다 제가 혹시 김옥균도 친일파 반열에 놓는 것은 혹 아시는지요?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십니다. 저두 꼭 그대열에 합류해서 정말 행복하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두들 화이팅 합시다.
아직도 참신한 기상으로 사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혼돈과 절망의 기로에서 한가닥 희망을 보았습니다. 소장님의 확신에 찬 모습과 흔들리지 않을 의지 앞에 정치적 신념을 같이하는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겁니다. 저 역시 포럼에서 많이 배우고 고민하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같이 합시다. 끝까지 갑니다. 이번에는 절대 지지 않습니다.
노무현 정권 기간 내내, 국장급 중앙정부 관료들이 보이콧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구체제 재벌들 그리고, 언론 사장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지, 이제 드러내야 합니다. 저도 차근히 귀국준비를 해야하겠습니다. 물론 아직은, 기다리고 있어야지요. 4년...기다려집니다.
구구절절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전 20대 대부분을 삽질하면서 보냈지만 다음 세대는 나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혁들이 성공하는걸 봤으면 합니다. 특히 꼴통 정치인들 사라지는 광경을 보고 싶네요
내가 아닌 남을 통해서 이루셔야 하는대......빙그레 싱긋 안타깝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눈물나는 글이네요... 많은 거친 손들이 읽어야 될 글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가슴 뭉클합니다. 저도 멀리서나마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