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에 대한 가장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두 손바닥을 서로 마주 보게 잡으라 '는 이론이다.
이는 '파워그립'이 아닌 퍼팅이나 치핑을 할 때 하는 그립이다.
잘못 알고 그립하는 사람들은 왼손바닥을 샤프트의 그립 밑에 가져다 대며 왼 손 엄지 손가락을 일직선으로
내려 잡는다.
엄지 손가락을 길게 내려 잡는 소위 '롱섬(long thumb)'그립을 하든, '숏섬(Sh ort
thumb)'그립을 하든 일직선으로 내려 잡는 것은 왼손 그립을 약한 그립으 로 만들어 백스윙 톱에서
엄지 손가락이 클럽을 잘 받쳐 줄 수 없다.
이 때문에 클럽을 잡은 손이 움직이든가 클럽 샤프트가 놀게 되는 현상이 일어 난다.
그 결과 페이스 모양이 바뀌거나 다운스윙 플레인을 일정치 못하게 만든 다.
이런 상태로 볼을 치면 손가락과 손바닥이 다치거나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인다 . 오른손 역시 엄지
손가락을 샤프트에 일직선으로 내리면 백스윙 톱에서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왼손 엄지 손가락을 샤프트 옆 쪽에 15~30도 정도 사선으로 잡고 오른손 역시 엄지 손가락을
일직선으로 내려 잡지 말고 샤프트 옆쪽으로 사선이 되게 잡는 다.
만일 골프 클럽이 수직으로 위로 움직여 스윙이 되는 것이라면 양 엄지 손가락 이 받쳐줄 수 있겠지만
골프스윙은 샤프트가 15~30도 정도 눕혀져 옆쪽으로 돌 려지며 백스윙 톱에 오르기 때문에 양 엄지
손가락을 사선으로 빗겨 잡아야만 백스윙 톱에서 양 엄지 손가락이 클럽을 받쳐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