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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엡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프랜시스는 우리를 향해 이렇게 충고한다. "그대여, 진정 행복과 평화를 원하는가. 그러면 먼저 마음을 비워라. 그리고 그 빈곳에 이웃에 대한 사랑을 채워라. 사랑이 있는 곳에서는 분노와 탐욕은 눈처럼 녹아 내린다." 이 세상에 물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 있을까? 그런데 그토록 부드러운 물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면 믿으실 수 있겠는가? 믿기 어렵겠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물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것도 딱딱하게 되지 못한다. 쉽게 들 수 있는 예가 바로 콘크리트이다. 물은 부드럽기에 딱딱한 바위틈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누가복음 10장 1-9절에서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들을 파송할 때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고 하셨다. 양같은 부드러움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은 반드시 온유함을 보여야 한다. (살전2:6-7)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도로 능히 존중할 터이나 그러나 너희에게든지 다른 이에게든지 사람에게는 영광을 구치 아니하고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그리고 온유함으로 가르쳐야 한다. (딤후2:24)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온유함은 지혜의 한 특성이다. (약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1. 세상을 이기는 힘은 부드러움이다.
임종을 앞둔 늙은 스승이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 제자를 불렀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제자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내 입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지 않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겠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 버리고 혀는 부드러운 덕분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스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 이제 더 이상 너에게 가르쳐 줄 것이 없다. 그것을 명심하라.'
얼마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정엽목사님(은혜감리교회)께서 본교회의 창립기념일에 오셔서 설교를 두차례 하셨다. 설교내용중에 <천국방언>이란 말씀을 가지고 설교하셨는데, 천국방언은 "미안해, 사랑해, 감사해, 고마워, ..>라는 것이다. 목사님께서 두번때 교회 오셨을때 <두부마을>에서 음식을 시켜 드렸는데,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고 하셔서 사모님께도 매밀전과 두부를 두어모사서 드린적이 있다. 처음에 오셨을때는 우족을 사서 드렸고, 성도님이 전해준 개량한복을 드렸는데, 받으신 것에 비하면 "너무 고맙다"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된다. 목사님께서 오실때마다 물질로 나는 두어가지를 드렸는데, 목사님께서는 살아 계실때 정신적인 유산과 목회의 한부분을 가르쳐 주셨다. "義憤도 성도들에게는 화가 될수 있으니 부드럽게 목회를 하라"는 것과, "억지로 양의 젖을 빨지 말고, 잘 양육하여 양을 기르면 양은 저절로 좋을 젖을 낸다"는 것, 그리고 "건강을 위하여 많이 먹지 말고, 항상 즐겁게 살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오실때마다 노인의 경험과 지혜로운 좋은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세상을 이기는 힘은 부드러움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카리스마적인 리더십보다는 부드러운 리더십이 더욱 영향력을 발휘한다는데 있어서 이견을 내는 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1914-1929년에는 부장, 1929-1949년에는 이사, 그리고 1949-1966년까지는 사장으로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3M에서 경영진으로 일을 했다. 3M은 유명하지만 맥나이트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아마도 그가 그렇게 의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맥나이트는 1907년 장부 정리를 도와 주는 일로 입사한 후 원가 회계업무와 영업 부장 자리를 거쳐 이사가 되었은데, 그가 마리스마적 스타일을 지녔다는 기록은 아무데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3M에서 펴낸 50여 개의 책에서 그에 대해 딱 한 번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이라고 언급했을 뿐이다. 한편 그의 전기에는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 주는', '겸손한', '신중한', '다소 구부정한 자세의', '강요하지 않으며 부드러운', '조용하고 사려깊고 진지한'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비전기업의 카리스마적 지도자라는 가설에서 벗어나는 것은 비단 맥나이트뿐만이 아니라 소니의 이부카 마사루도 말수가 적으며 사려려깊고 내성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빌휼렛은 친근감 있고 소탈하여 친절한 아이오와의 시골 농부 이미지를 풍긴다. 프록터와 갬블은 딱딱하고 점잖으며 말 수가 적은 나머지 무표정했다고 한다. 보잉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빌 앨언사장은 '다소 수줍어하며 웃음이 많지 않으나 인자한' 성격의 매우 실용주의적인 법률가였다.
2. 부드러움의 힘이 세상을 주도한다.
토인비의 역작, '역사의 연구'에서 그가 말하는 역사의 세 가지 법칙이 있다. 첫째, 부드러운 삶의 소유자가 역사를 주도한다. 둘째, 창조적 정신력을 갖춘 소수가 역사를 지배한다. 셋째, 도전에 대해 응전하는 자가 발전할 수 있다. 그 중에 첫 번째의 것에 귀 기울 필요가 있다. 이 역사관은 다윗과 골리앗의 얘기를 통해 잘 들어난다. 투구와 갑옷으로 중무장한 골리앗이 목동의 옷을 입은 연약한 소년에게 패했다. 공룡과 같은 강자는 망해서 자취를 감추고, 보드라운 털도 없는 피부를 가진 인류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마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성경에서는 온유의 힘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심리학자 하아로우 교수가 원숭이로 실험을 했다.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 앞에 엄마 원숭이 대신 두 개의 인형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나는 철사로 엄마 원숭이처럼 만들어 놓고 가슴에 우유 병을 넣어 두고,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엄마 원숭이를 만들어 우유를 빨아먹을 수 있도록 가슴에 우유 병을 넣어 두었다. 그리고 난 후 관찰해보니 첫날에는 아기원숭이들이 두 인형 속에 있는 우유를 모두 빨아먹었으나 다음날부터는 철사로 만든 인형에게는 가지 않고 천으로 만든 인형에게만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실험을 '하아로우의 실험'이라고 한다. 동물들도 부드럽고 온유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약육강식, 적자생존, 자연도태의 이론”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꼭 강한 것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부드러움이 강한 것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다. 이 땅에는 거대한 나무보다는 작은 풀이, 거구의 생물보다는 작은 생물이 훨씬 더 많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거북이는 참 약해 보이고 온순해 보인다. 그러나 거북이는 거북이의 목을 강제로 뺄 수 있는 그런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무서운 힘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북이의 체중은 12-18kg밖에 되지 않지만 70-90kg 나가는 사람도 목을 움츠린 거북이의 목을 결코 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북이의 목을 빼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거북이를 따뜻한 화롯불 가까이에 놓아두는 것이라고 한다. 거센 바람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지 못한다. 그러나 태양이 계속 빛과 열을 내리게 되면 나그네는 자연스럽게 외투를 벗게 된다.
온유는 겉으로 보기에는 나약하고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드럽고 강력한 힘이 있다. 각박한 세상에서 온유한 사람은 머저리같이 보이고 경쟁 사회에서 도태될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온유한 자가 승리한다. 예수님은 팔복을 말씀하시면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라고 했다. 사납고 힘센 짐승들이 세상을 다 차지할 것 같지만 기껏해야 험한 산을 차지할 뿐 온순한 짐승들이 넓은 평원을 차지한다. 폭력과 칼로 세상을 정복하려 했던 나폴레옹, 히틀러, 뭇솔리니는 땅을 차지한 듯했으나 다 빼앗기고 비참하게 죽었다.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던 공산주의는 100년이 못되어 무너졌다. 무력으로 세계 최대의 넓은 영토를 정복했던 원나라의 시조 징키스칸의 나라도 100년을 넘기지 못했다. 아놀드 토인비는 권력은 ’과식, 거만, 재난‘ 이 세 단어에서 끝이 난다고 했다. 성경은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시편37:11)." 라고 말씀하고 있다.
라틴어의 온유(mitis)는 "말에게 재갈을 먹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히브리 말로 온유(아나바)란 “굽히다, 굴복한다, 혹은 절을 한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온유는 무엇에 굴복해서 굽히는 게 아니고 스스로 굽히는 것이다. 온유란, 타인에 대하여 오래 참고 부드러운 친절한 자세를 취하는 태도를 말한다. 칼빈은 온유의 내용을 부드러운 태도로 살고, 오해에 쉽사리 노하지 않으며, 보복코자 아니하고, 자기에 대한 악의에 길이 참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3. 부드러움은 성령안에서 통제된 힘이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서 온유(溫柔)란 말은 따뜻할 온(溫)자에 부드러울 유(柔)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가시가 돋쳐있거나 거칠지 않고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Gentleness 또는 Meekness로 번역되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온유하다는 말을 어떤 여성적인 성격으로 또는 유약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오해이다. 이 말의 희랍어 원어는 ‘prautes’인데, 이것은 ‘통제된 힘’을 의미한다. 어떤 힘이 통제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파괴적이 되지만, 그것이 통제되어 건설적인 일에 사용되는 힘이 될 때 우리는 그것을 prautes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는 그냥 힘이 세서 사방팔방으로 날뛰기는 하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잘 길들여지면 그때에는 아주 유용한 목적을 위하여 사용될 수 있다. 물의 힘이라는 것도 참으로 대단하다. 그것이 잘 통제되면 전기를 만들어 내고, 방앗간에서 곡식을 찧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사막을 옥토로 바꾸는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통제되지 않은 물은 파괴적이어서 홍수나 쓰나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고 도시를 파괴하기도 하는 것이다.
온유란 통제된 힘이다. 그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가 하나님의 지배와 목적에 복종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힘과 의지가 통제되지 않으면 그것은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자기보다 힘이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상처입기 쉬운 영혼들을 무너뜨리는데 사용된다. 그러나 그 힘이 제대로 통제될 때에 창조적인 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을 우리는 온유라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온유는 유약함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의해 통제된 내적인 창조적 힘을 의미한다. 우리가 온유를 성령의 열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내주하셔서 우리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온유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4. 분쟁과 다툼보다는 평안을 만든 사람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전1:10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느 날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자기 음식에는 브로콜리를 넣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 일은 곧 입소문을 통해 퍼졌다. '부시는 브로콜리를 싫어한다'는 소문으로 애꿎은 피해를 본 브로콜리 농장주들은 함께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그들은 거친 항의 대신에 한 통의 편지와 대형 화물차에 가득 실은 브로콜리를 대통령에게 선사하기로 했다. "대통령님, 이것은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미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채소입니다. 단백질이 많고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몸에 상당히 이롭습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꾸셔서 이것을 즐겨 드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지의 내용과 선물 사건은 언론을 통해 보도돼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뒀다. 그들은 화를 복으로 바꾸었다.
역대 기독교 인물 중 20명 가운데 한 사람인 기적의 부흥사로 불렸던 김익두 목사님(1874-1950)이 있다. 그는 황해도 안악출생, 청년 시절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여 깡패 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1900년대 미국인 선교사 스왈렌의 설교에 감동하여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후 1910년 평양장로회 신학교를졸업하고 목사님이 되었다. 목사님이 된 후 어느 날, 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서 교통수단이 좋지 않을때에 여름에 보따리를 걸머지고 산을 넘어가는데, 너무 더워서 산정에서 바람을 좀 쐬면서 쉬고 갈 생각을 하고 보는 사람이 없는 때라 윗통을 다 벗어 젖히고 불어오는 바람을 쐬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 편에서 술취한 친구 하나가 비틀비틀 올라오더니 딱 쳐다보더니, "너 왜 나보다 먼저 올라왔냐?" 그러고는 막 때리는 거였다. 아무런 저항 없이 그냥 맞았다. 맞고 난 후 "형님, 다 때렸소?"하고 악수를 했는데, 그 김익두 목사님 손이 얼마나 억센지 술취한 친구가 손을 떼지 못했다. 이때 김익두 목사님은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자네가 받았네. 예수 믿기 전에 이런 일 당했으면 자네는 여기서 장례식까지 끝나는 거다. 그런데 내가 예수 믿은 덕에 네가 살았지 않았느냐." 후에 때린이가 예수님을 믿고 장로님이 되었다.
컨티넨털 케이블비전(Continental Cablevision)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어빙 그로스벡(H. Irving Grousbeck)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방싱으로 사람에게 접근하는 법을 개발했다. 그는 자신의 경영 철학과 스타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항상 경영자가 직원의 스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직원들이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에 골몰했습니다. 성과가 좋지 않을 때 경영자는 직원을 꾸짖기 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아이를 훈육하는 것에 비유하자면 아이가 방을 어지럽혔을 때 야단치기보다는 왜 어지럽혔을까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경영에도 해당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저는 항상 직원의 속사정을 물어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생각을 떠올리기 위해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때 직원에게 좋은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면서 직원이 생각할 수 있도록 제 의견을 몇 가지 덧붙입니다. 질문형식으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 거죠. 이 모든 것이 교육과 개발 과정의 하나입니다."
5. 어려움 앞에서 부드러운 태도를 가질 수 있는 비결
시편을 읽으면서 어떻게 그런 고난과 고통에서도 유유자적하는 <부드러움>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 어려움이 있으면 몸부림치며 분노도 하고 싶고, 세상을 탓해보기도 싶건만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 도다"(시62:5)라고 고백하면서 소망이 주께 있는 그 모습은 기도하는 열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서 달하리이다"(시88:13)라고 고백하는 시편의 기자는 매일 주께 두손을 들고 기도하고(시88:9), 주야로 주의 앞에서 부르짖고(시88:1), 종일 긍휼을 내려달라고 기도하고(시86:3),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앞에서 마음을 토하는(시62:8) 열정이 있기 때문에 시련앞에서 잠잠하고 부드러움의 자세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폴레옹이 구라파와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고 세계를 지배하려다 워털루 전쟁에 참패하고 헬레나 섬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을 때 기자가 그를 찾아왔다. “폐하 평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습니까?” 그럴 때 나폴레옹은 조용히 눈을 감고 과거를 회상하는 듯하다가 잠시 후 입을 열었다. 전쟁에서 전투가 치열하던 어느 날 철모를 벗고 교회에 가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리던 때였노라고 대답하였다.
승용차의 철판은 사고가 나면 휴지처럼 구겨진다. 강한 철판을 사용하면 충격흡수가 안되어 사람이 상해 0.4mm철판을 사용한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강철같은 남자가 아니라 솜털처럼 부드러운 남자다. 강한 사람은 부딪히고 꺾이게 마련이고 부드럽게 포용하고 감싸주는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라.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라.
부드러운 눈빛을 보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부드러움이다.
6. 가장 부드러운 방법으로 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라.
넛지라는 말이 <1)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2)주의를 환기시키다. 3)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뜻이다. 그 중에 3)의 뜻으로 책을 읽으면서 넛지의 효과를 이해해 보았다.
1) 남자용 화장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공항의 남자 화장실에는 모든 소변기 중앙부분에 검정색 파리가 그려져 있다. 대개 남자들은 볼일을 볼 때 조준하는 방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변기 주변이 더러워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눈앞에 목표물이 있으면 거기에 진중하게 되고 자연히 발사물을 변기 가운데에 맞출 확률도 높아진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 낸 아드 키붐(Aad Kieboom)의 말을 빌자면 이 방법은 '경이로운'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적중률이 매우 높아졌지요. 파리를 본 남자들은 그것을 향해 발사하니까요." 이 방법은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80%나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 수술을 선택하는 반응
심각한 심장병에 걸려 의사가 어려운 수술을 환자에게 권한다고 가정해 보다. 의사가 "이 수술을 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90명이 5년 후에도 살아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이 수술을 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10명이 5년 이내에 죽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환자는 어떤 말에 반응을 보이겠는가? 실제로 이 두 가지 진술은 정확히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100명 중 10명이 죽는다"는 정보를 들었을 때보다 "100명 중 90명이 산다"라는 정보를 들었을 때 수술을 선택하겠다는 반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이밍(인지된 이득을 포함하는 리스크와 인지된 손실을 포함하는 리스크를 다르게 생각하는 보편적인 경향-옮긴이)에 영향을 받는다.
3) 정보 캠패인의 효과
에너지 보전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정보 캠페인을 생각해 보자. (a) 단신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면 연간 350달러를 절약할 것이다. (b) 당신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연간 350달러를 잃을 것이다. 이 경우, 손실의 측면에서 구성된 정보 캠페인 (b)가 정보 캠페인 (a)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길 바란다면 (b)가 더 강력한 넛지다.
4) 커브길에서 사고를 줄이는 법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은 도심 도로 가운데 하나는 시카고의 레이크 쇼어 도로(Lake Shore Drive)이다. 시카고의 동쪽 경계선인 미시건 호수를 끼도 펼쳐진 이 도로를 달리면 시카고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도로에는 S자 커브가 연달아 이어져 매우 위험한 구간이 있다. 감속 표시(시속40킬로미터)를 보지 모새서 사고를 당하는 운전자들도 허다하다. 그리하여 최근에 시 당국은 운전자들의 감속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위험한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끝나는 지점에 하얀 선들을 마주보게 해서 가로로 선을 그어 놓았는데 그 선들이 과속 방지턱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고률을 많이 줄였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처음에 시작하는 가로선 지점의 간격보다 갈수록 간격을 좁혀놓아서 본능적으로 속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운전자는 가장 부르러운 방법으로 넛지(선택)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7.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바뀐 스티븐 잡스
창조와 혁신이 새로운 아이콘이 된 21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스티브 잡스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열정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온라인 음악 서비스 ‘아이튠스’를 통해 세계인의 생활양식과 문화 자체를 바꾼 가히 혁명가라 할 만하다. 그러나 이 같은 찬란한 성공의 이면에는 태어나 자마자 미혼모 손을 떠나 양부모 슬하에서 자라게 되는 불우한 어린 시절, 1학기만에 중퇴하는 대학 생활,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자신이 고용한 사람들에 의해 쫓겨남, 췌장암 사망선고에 이르는 실패와 역경을 헤쳐 나가는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인생 역전이 숨어있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21살의 나이에 대학 중퇴 후 차를 처분한 1300달러를 종자돈 삼아 차고에서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했다. 그는 창업 1년만인 1977년 개발한 세계 최초 개인용 컴퓨터인애플 II의 성공으로 정보화 시대 개막을알렸다. 스티브잡스는 25살에 2억달러 넘는 돈을 소유, 가장 어린나이에 포브스지 선정 400대 거물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애플은 10년 후 4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20억달러 매출의 회사로 성장했지만, 이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성공이 었다. 스티브 잡스는 얼마 가지 않아 처절한 실패를 맛본다. 오만과 독선의 CEO 당시 스티브 잡스는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사람들로부터 독재자라는 비난을 들었다. 제품 이름에서 포장박스까지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했다. 거친 언사와 심한 감정의 기복, 합리적 의사결정을 무시하는 독선과 아집으로 주위의 많은 인재들이 떠나게 됐다. 그는 절대권력자였다. 목표 달성에만 관심이 있었지 인간관계는 안중에도 없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은 즉흥적으로 해고했다. 직원들이 구내식당에 불만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는 그 자리에서 구내식당 종업원들을 모두 해고한 일도 있었 다. 애플Ⅱ가 출시된지 4년 뒤인 1981년 컴퓨터의 대명사 IBM이 개인용 컴퓨터에 눈을 돌려 PC를 출시했을 때도 “IBM을 환영합니다”라는 전면광고를 낼 정도로 기고만장했다.
스티브 잡스는 과도한 기술 우월주의에 빠져 있었다. 애플이 1984년 새롭게 개발한 매킨토시에는 오늘날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요한 기술 대부분이 포함 돼 있었다. 키보드 대신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 한 화면에 여러개의 창을 띄울 수 있는 윈도우(Windows),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등이 모두 애플의 기술에서 나왔다. 당시로선 획기적 기술이었다. 하지만 잡스는 초기에 이런 기술들을 공개하지 않고 자신들의 애플 컴퓨터에서만 쓰기를 고집하면서 제품이 널리 보급되는 것을 막았다. 결국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1984년 브랜드와 마케팅 능력, 특히 MS-DOS라는 오픈 운영체제로 무장한 IBM에 선두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 때의 결정은 비즈니스 역사상 최악의 의사결정으로 기록되고 있다. 인생 최고의 선물 ‘해고’ 이와 같은 독선과 오만으로 무장돼(?) 고객을 무시하고 기술만을 중시하던 스티브 잡스는 지속적인 내리막 길을 걷게 되고 결국 1986년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자신이 직접 초빙해 온 펩시콜라 회장 출신 존스컬리에 의해 졸지에 축출 당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떠나 다시 만든 넥스트에서도 또 다시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실패와 역경은 스티브 잡스의 ‘세상을 바꾸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는 실패와 역경을 오히려 행운으로 생각했다. 대학 중퇴를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결정중 하나로, 애플에서 해고된 것을 인생 최고의 일이라 공언 했다. 역경은 그를 리더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하늘의 선물이었다.
1986년 스티브 잡스는 우연한 기회에 루카스 필름의 3D애니메이션 파트였던 픽사 (Pixar)를 인수해, 1995년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를 개봉해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스티브 잡스는 주식공개 를 통해 10억 달러를 벌어들임으로써 다시 한 번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가장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인정 받았던 애플은 1995년에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한 때 20억달러 적자에 허덕이며 파산위기에 처했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판매실적은 절망적이었다. 핵심인재는 떠나고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였다. 3명의 전문 CEO를 영입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애플은 마지막 수단으로 스티브 잡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실패의 상처를 안고 떠났던 그는 12년만인 1997년 연봉 1달러 조건으로 침몰 직전의 애플로 돌아왔다. 스티브 잡스는 복귀 1년만에 기존 컴퓨터업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반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로 속이 보이는, 누드형태의 PC 모니터 일체형 아이맥(iMac)을 출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1997년에 1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애플사는 그의 복귀 1년만에 4억 달러 가까운 흑자로 돌아섰다. 스티브 잡스 복귀 후 2년 반이 지나 애플의 총자본은 20억 달러 미만에서 160억 달러로 8배 증가했다. 스티브 잡스는 드디어 2001년에 MP3 아이팟(iPod) 신화를 창출하며 역사상 가장 화려한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연속되는 실패와 역경은 그를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변화시켰다. 실패의 상처를 안고 떠났던 그는 감성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안고 애플을 회생시킬 구원투수로 돌아왔다. 개인 플레이에 능하던 잡스는 이제 팀 스포츠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모든 혁신의 중심을 디자인에 두었다. 전문가에게 디자인 개발의 전폭적인 재량권을 부여했다. 또한 그는 기술을 이용해 고객을 감동시키 는 방법을 터득했다. 경쟁사들이 복잡한 기능 추가에 매달릴때 아이팟은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녹음이나 라디오 기능을 모두 제거 했다. 스티브 잡스는 기술우월주의의 폐쇄 정책이 실패를 좌초했다는 반성으로 디즈니, MS, IBM, 펩시, 나이키, 소니 유니버설 등 관 련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음악 다운로드 소프트인 아이튠스도 개방형으로 전환해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사용자 층을 대폭 확대했다. 음악은 곡당 99센트로 가격을 낮춰 2006년 한해 10억곡으로 1조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음악 다운로드 시장의 70%를 장악했다. 세계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아이팟은 발매 5년 만에 5천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가전제품 사상 가장 성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팟 출시 후 연평균 성장률 30%를 웃도는 애플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과 수익률을 자랑하는초일류기업이 됐다. 애플은 순식간에 MP3 플레이어와 음반시장에서 리더로 부상했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1천여 곡의 음악을 직접 저장해 들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음악세계라는 새로운 세상을창조했다. 스티브 잡스는 비전, 열정, 그리고 뭐가 달라도 남과 다르게 하겠다는 창조적 카리스마 로 쉰 살의 나이에 컴퓨터, 영화, 음악 3가지 산업에서 아이콘이 됐다. 지천명의 쉰 고개를 넘은 스티브 잡스는 아직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리더십은 개인의 창조적 카리스마에 의존하지 않는다. 진정한 리더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시계를 만드는 사람이다. 지속적으로 승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탁월한 조직을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다. 그런 점에서 스티브 잡스 리더십은 아직 미완성, 진행형이다. (펌)
애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하나님께서는 기다림가운데 연단시키신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사람들을 훈련시키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사명자들을 부르시고 짧은 기간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시키셨다. 이런 훈련의 기간을 통해 더욱 성숙하게 하시고, 이런 기다림의 훈련 과정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된다. 노아는 예언된 홍수가 나기까지 120년을 기다렸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아들을 얻기까지 25년을 기다렸다. 요셉은 아무 죄도 없이 24년을 기다렸다. 욥은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어쩌면 그의 전생애인 60-70년을 기다렸다. 인생은 속도를 내야 할 때는 내야 하지만, 기다릴 때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정보화사회에서는 속도가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지배하게 된다. 그런데 너무 빠른 것에 익숙하다보면 결과에 대해서 조급한 나머지 서두르게 되고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면 실망하기 쉽다. 일은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되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늦는 결과가 주어진다하더라도 방향이 분명하다고하면 기다려야 한다. 인생의 성공은 결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8.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것으로 허락하셨는데, 작은 아픔과 어려움으로 인하여 불평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믿음이 적음을 깨닫는다. 오늘 새벽에 '어느때 까지 어려움을 당해야 하나요?', '어느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어느때까지죠?', '왜 침묵하시는 것이지요?' 라고 기도하는 내 모습속에서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새벽기도를 마친 후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기도가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깨달았다. 예레미야 애가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에게 깊은 감동으로 와 다았다. (애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언제까지입니까?'라는 하나님을 불신하며 기도한 것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 속도가 늦지만 늦는 가운데서도 어려운자들의 아픔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넉넉함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주셨지만 한 가지의 어려움때문에 불평하는 것을 보면 어리석기 짝이 없다. 그렇다면 넉넉함 가운데서도 하나가 부족하여 마음고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넉넉함 가운데서도 하나를 부족하게 하셔서 어려움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가 부족하여 금심케 하는 것은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하시고, 나를 크게 들어 쓰시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따스한 마음인 것이다. 우리를 어렵게 하려는 본심이 아니라 하나를 부족하게 하여 나를 완전케 하여 미래를 준비케 하시는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이다.
9. 속도와 유연성을 조정하라.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빠른 기업>이 스피드 시대의 바이블로 자리잡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빠른 기업이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했다. 모든 사람들이 제품 개발 시기를 단축하고 유통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비용을 절감하려고 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 사이에 제품, 비즈니스, 전략 개발 시간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짧아졌다. 그러나 이처럼 긍정적인 성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 못한 결과도 발생했다. 바이오테크 업체나 제약회사 같은 경우세는 빠르게 상품계발을 했다하더라도 복잡한 기술과 규제때문에 제품 개발에만 몇 년 또는 수십년이 걸리므로 개발 단계를 차근 차근히 조정해야 한다.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수십년에 걸쳐 연구하더라도 허가받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10. 유순한자와 부드런자가 되라.
씨 뿌리는 비유는 공관복음에 모두 다 나온다(마13:1-9, 막4:1-9, 눅 8:4-8). 그런데 유독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독특한 표현이 있다.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눅 8:6) 습기가 없다는 표현이다. 바위에 떨어진 씨가 죽었다. 왜? "습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습기는 생명유지에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이다. 습기가 있어야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워야 품을 수 있다. 품을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자꾸 마음에 습기를 제공해야 한다. 감동 받아야 한다. 눈물을 흘려야 한다. 깨진 마음이 되어야 한다. 자기의 연약함을 토로해야 한다. 메마름으로 살면 안된다. 그러면 마음이 바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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