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내 이름 마고』 구독 안내

[T조세원]

             장편소설 『내 이름 마고』 구독 안내

  수년간 끈질길 노력으로 연구한 나(조세원)의 ‘남해양아리석각’의 연구와 논고를 소재로 경기대 국문학 교수이자 퓨전아티스트 저명 여류작가인 난정 주영숙 박사가 이에 심취하여 나(가명 : 정시우)를 주인공으로 읽기 쉽게 사설시조조의 소설 『내 이름 마고』를 출간(2020.06.25.)했습니다. 아래에 의거 전화 주문하시면 직접 송달 할 것입니다.

문학박사  : 주 영 숙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상동로 69 (우)17115
     - 다움 카페 : http://cafe.daum.net/nanjunghouse
     - ☎ 010-8728-1732 ｜ 010-4930-1730
     - 장편소설 『내 이름 마고』 14,000원
     - 입금계좌 : 국민은행 037-21-0363-375 주영숙

[개요]
  오랜 세월 불감증으로 살던 등장인물에게 60나이에나마 사랑을 가지게 되는 희망과 함께 일련의 가정폭력을 고발하는 이 소설은 앙큼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의 불륜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탈출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골몰하도록 장치한 이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① 교수 최혜수는 어느 강의시간에 일명 서불과차 바위인 남해 양아석각을 소개하는데, 정시우 선생(60)이 양아석각을 별자리라고 주장한다는 거였다. 그 비밀을 캐기 위하여 구예나는 복학생 김연오와 주말에 남해양아리석각을 답사하기로 약속하고, 교수는 넌지시 자신이 지니고 있던 곡옥 목걸이를 언급한다. 하얀 피부에 빨간 입술을 한 남녀가 새겨진 이 곡옥목걸이를 구예나가 지귀에게서 선물로 받았다.

② 세 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후 무늬만 아내인 유영수(70)와 살고 있는 구경만(60)은 어느 날 좌석 버스에서 그림속의 여자를 발견하는데, 그림은 20년 전에 미국으로 떠난 친구 정시우 화백에게서 뺐다시피 가져와 책장 꼭대기에 올려놓고서 이름까지 ‘아미’라고 지은 여인이다. 작은 수예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림속의 여자와 복사판인 윤기나(30)에게 반해버린 구경만. 그녀는 말을 못하는지 안하는지 계속 필담으로만 대화를 한다.

③ 합천 허굴산 자락을 오르고 있던 최혜수는 까마득한 벼랑 위에 자리 잡은 등껍질 벗겨진 거북바위를 본다.

 거북바위엔 웬 사내가 퍼질러 앉은 채로 돌을 쪼고 있었는데, 혜수를 보자마자 온몸에 불꽃을 일으킨다. 사내는 지귀(최금지). 그는 혜수를 여왕이라 부르더니, 혜수의 등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맞히는 등 자신이 남해 양아리 거북바위에 별자리를 새겼다고도 주장한다. 가만히 학생들에게 들려줄 첨성대 설화를 지어보면서 혜수는 웃음을 머금는다. 

④ 어머니의 성을 따른 윤기나는 혼자서 살림을 해야 했고, 기호의 엄마 노릇도 해야 했고, 학교도 다녀야 했으며, 생활비도 벌어야 했다. 그런 기나와 결혼한 김형석은 어느 순간부터 아내에게 지긋지긋한 학대를 일삼는데다가 가게에다 도청장치 하는 것쯤은 예사였다. 아기는 세 번 임신되었으나 세 번 다 유산되었었고, 그 뒤로 내내 아기가 생기질 않았는데, 어느 날 형석이 윤기나에게 매화꽃무늬 팔찌를 만들어준답시고 담뱃불로 손목을 지지자 또 유산되었다. 형석은 유산된 아기가 구경만의 아이일 거라고 생트집을 잡는데, 드디어 윤기나는 구경만을 의지하여 탈출을 시도한다. 

⑤ 등껍질 벗겨진 거북의 등에 새겨진 암각화는 최혜수가 며칠 전 대가야박물관에서 보았던 개석암각화. 문득지귀는 허리춤을 뒤적거리더니 곡옥 목걸이 하나를 끄집어내어 혜수에게 건넨다. 마구 두리번거리다 거북바위를 보니 그가 새기던 암각화도 감쪽같이 사라지고 거북바위는 얼마 전에 보았던 그대로 등껍질이 벗겨진 채 먼 산만 바라보고 있다. 무참히 도려내어진 등판은 금방이라도 피가 뚝뚝 흐를 듯 붉은 속살이 드러나 있는데, 아픔에 길들었는지 외마디 비명조차도 없다.

⑥ 우여곡절 끝에 윤기나와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난 구경만은 그녀의 등에 새겨진 매화꽃무늬 문신을 보게 된다. 사실은 태어날 때부터 있던 안드로메다 별자리. 둘이 호텔 로비로 나오다가 우연히 정시우와 마주치는데, 그림속의 그 여자가 바로 최혜수이며, 최혜수와 아미(윤기나)가 이복자매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 자리에서 구경만의 세 번째 아내였던 최승리를 만나는데, 구경만은 구예나가 정예나로 바뀐 거냐고 비아냥거리며 그 자리를 피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구경만이 며칠 최승리에게 납치되었다가 돌아와 보니 아미가 사라져버렸고, 그 후 한 정신병원에서 아미를 찾았다. 구경만의 아이를 임신한 그녀는 진정한 탈출을 위하여 계속 갇혀있겠다고 한다.

⑦ 구예나와 김연오가 남해 양아리 석각을 보게 되는데, 마치 울분을 터뜨리듯 열변을 토하던 정시우 화백이 거북바위를 가리킨다. “저 비스듬한 곡선은 바로 작은곰별자리의 꼬리부분이야. 여기 이 북극성까지 합쳐서 작은곰의 꼬리에 해당하는 거지…….” 언제인지도 모르게 구예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다. 예나의 핸드폰에선 최혜수 교수의 사설시조 <내 이름은 마고>가 예나 자신의 목소리로 흐르고, 유심히 예나를 보며 정시우도 연신 ‘최혜수’란 이름을 부르고 있다. 

<서평>

  이 운문소설에는 판소리 흥보가를 듣고 있는 듯한 구수한 입담, 춘향전 같은 절절한 사연, 김주영의 『객주』에서 맛볼 수 있었던 활달한 구어체 표현, 박경리 『토지』의 평사리 아낙네들이 주고받던 그 골계미 넘치는 사투리가 나온다. 작가는 시조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못마땅했나보다. 현대시의 산문화에 제동을 걸고 싶었나보다. 한바탕 신명난 굿판 같기도 하고 추임새가 계속 터져 나오는 판소리마당 같기도 한 이 책에는 걸쭉한 육담이 주는 매력이 담겨 있다. 이 작품 곁에는 막걸리가 있어야 한다. 주씨 성의 아낙네가 관청의 허가 없이 몰래 빚은 막걸리가. -이승하(시인 ‧ 중앙대 교수)

[T조세원]

저명 여류소설가의 장편소설 『내 이름 마고』 ----- 매진 직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