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본에서 겨울보내기 난방용품에 대해서 올려드렸는데 오늘은 외부보다 더 추운 집의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 겨울보내기 : http://cafe.daum.net/GOjapan/8dEU/84
사실 일본집이 외부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이유는 온돌문화가 없는 일본집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실내 온도가 아무리 높더라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공기로 인해 열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온돌문화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아무리 찬바람이 들어오더라도 콘크리트 바닥에서 온기가 올라오지만
일본의 난방 방식은 대부분 에어컨이나 난방기구에 의존하여 더운 공기의 순환에 의존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열 손실이 매우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춥다고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지 않으면 결로가 생기거나 눈깜짝할 사이에 곰팡이가 생겨버리기 쉬운 구조를 지니고 있어
처음으로 일본에서 겨울을 보내는 유학생들은 정말로 실외보다 더 춥다는 일본의 집을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집 겨울나기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난방으로 인해 따뜻해진 공기를 되도록 오랫동안 실내에 가두어두는 방식인데
무엇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차단하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필요한게 바로 문풍지 (スキマシート) 와 일명 뽕뽕이로 불리우는 단열 시트입니다.
우리가 흔희 알고 있는 문풍지는 일본에서 すきまシート、すきまテープ 라고 불리우며 돈키호테나 올림픽 생활용품 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창문용과 현관용 등의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품질이 좋은 것들은 한국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문풍지를 구입해서 오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방수, 방품, 화분 등의 침투를 막는 문풍지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문풍지 하나만으로도 외부에서 창문이나 현관으로 직접 들어오는 찬바람의 80% 이상을 차단할 수 있어 실내 열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 많은 분들이 일본생활 중에 경험하게 되는 창문의 결로현상을 막아주는 단열 테이프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이프 만으로도 난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창문에 붙이는 단열 시트 ( 일명 뽕뽕이 ) 를 붙이시길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베란다 창문의 경우 1,000엔 정도의 단열 시트 2개 정도의 구입으로 추운 겨울을 생각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데 특히
창문쪽에 침대를 배치한 경우 단열시크는 큰 도움이 됩니다.
추운게 질색이신 분들은 커텐 전용 단열 시트도 함께 우리 집을 비닐하우스로 만들어 보세요~
이상으로 동경센터에서 일본에서 추운 겨울 보내기 2탄을 알려드렸습니다.
첫댓글 오 댓글로 저장해놓을께용 써먹어야지
종류가 꽤 많네요 ㅎㅎ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ㅎ
ㅎㅎㅎ 진짜 종류가 다양하네요~ 서울도 오늘 아침 영하 8도 ㅠㅠ
우리집을 비닐하우스로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은 종류네요~ 한가지만 해도 엄청 단열에 도움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