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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크메르의 세계'가 기획한 <21세기 대중음악 사전>을 구성하는 항목으로서,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항목을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후 동영상 등을 추가하여 편집한 것이다. '상편'을 먼저 읽어보려면 '여기'를 클릭하라. |
[개론] 댄스홀 : '레개'에서 파생된 자메이카발 주류 음악장르 (하)
2. '댄스홀' 문화의 특징
2.1. 일반적 특징
<이나 디 댄스홀: 자메이카의 대중문화와 정체성의 정치학>(Inna di Dancehall: Popular Culture and the Politics of Identity in Jamaica)(2006년)의 저자 도나 P. 호프(Donna P. Hope)는 '댄스홀 문화'(dancehall culture)를 "문화적 창조의 공간이자, 그 지지자들, 특히 자메이카(Jamaica: 자마이카) 도심 거주자들의 가진 체험적 현실을 반영한 상징 및 이념의 전파 공간"이라고 정의했다.(주11) '댄스홀' 문화는 그 "어펙터들"(affectors: '댄스홀' 문화의 창작자들) 및 "어펙티들"(affectees: '댄스홀' 문화의 소비자들)에게, 자신들만의 표현방식을 통제하고, 전통적인 권력관계에 도전하며, 문화 사회적 자치, 심지어는 정치적 자치까지도 일정 수준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창출한다. 킹슬리 스튜어트(Kingsley Stewart)는 '댄스홀'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주요한 문화적 강령(혹은 원칙)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대중음악에서 나타난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패션 트렌드에서도 동일한 급진적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댄스홀' 지지층 중 여성들에게 더욱 더 그러했다. 즉, [이전의 '레개'(reggae, 레게) 문화 시대의 여성들이] '라스타파리 종교'에서 규정한 성별의 역할에 따라 얌전한 "루치"(rootsy: '루츠'[roots: [역주] 라스타파리 종교적 이념]에 기반을 둔) 스타일을 착용했지만, ['댄스홀' 문화 시대에 이르러] 여성들은 보다 화려하면서도 노출이 심한 의상을 착용했고, 때로는 외설적 수준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러한 현상은 '댄스홀' 음악들에서 여성을 쾌락의 장치로서 대상화시키는 [소위] "슬랙"(slack)한 가사들이 봇물을 이루는 시점과 일치한다고 말해진다. 이들 여성들은 다른 동료들과 팀을 이뤄 "모델 패거리들"(modeling posses) 혹은 "댄스홀 모델"(dancehall model) 그룹들을 형성하고자 하며, 자신들의 라이벌 조직과 경쟁하기 위해 동맹 세력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사진) '루츠 레개' 시대 밥 말리의 백 코러스 그룹 '아이 쓰리스'(I Threes)는 '라스타파리 운동'의 교리에 따라 수수한 의상을 착용했다.
(사진) '댄스홀' 시대에 들어오면, 이 서브컬처를 추종하는 여성들의 의상이 화려해진다. 소위 "댄스홀 패션"(Dancehall Fashion)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 탄생한 물질주의와 이채로움의 추구가 여성들이나 의상에만 독점적인 것이 아니다. [자메이카식 무도장] 댄스 홀(dance hall)에서 동료들이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봐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극도로 중요한 것으로서, 의상과 악세사리를 비롯하여 몰고 온 자동차의 종류, 함께 하는 갱단(gang) 혹은 크루(crew)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요소로서, 이러한 부분은 남녀 모두에게 공히 중요한 것이었다. '댄스홀' 문화의 이면에 놓인 주요한 테마 중 하나가 바로 이 공간이다. 여류 문화학자 손자 스탠리 니아(Sonjah Stanley-Niaah)는 <흑인 대서양 지역 퍼포먼스 지리학의 구도>(Mapping Black Atlantic Performance Geographies)라는 논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댄스 홀은 다중 공간적 차원을 지닌다(즉 도심, 길거리, 경찰, 주변부화, 성별 특성, 퍼포먼스, 한계치, 기념, 공동체성 등). 이러한 요소들은 해당 이벤트나 장소의 특성이나 유형 및 그 활용방식과 기능에 따라 표출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메이카에서 댄스 홀은 축복받는 동시에 폄하 당하기도 하는 한계 공간이라는 점이다. 댄스 홀은 사적 공동체에서부터 공적 장소, 그리고 상업적 사업으로까지 확장되기도 한다."(주13)(주14)
또한 스탠리 니아는 자신의 저서 <킹스턴의 댄스 홀: 공간과 축복에 관한 이야기>(Kingston's Dancehall: A Story of Space and Celebration)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궁극적으로 댄스 홀은 독립 이후 자메이카에서 소외된 자아들의 축복으로서, 그 공간을 장악한 채 창조적으로 유지했다. 도심에서 형성된 이 공간은 제한받고, 제한하며, 주변부에 머물렀지만, 공동체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국가 정체성에까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가운데, 댄스 홀의 정체성이란 그것이 성스럽게 여겨지는 만큼이나 모순적이고 경쟁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자메이카의 중요한 기억들 중 일부도 댄스 홀이란 공간에 새겨져 있다. 따라서 댄스 홀은 제의화된 기억으로 기능하는 집단적 기억의 장소로 여겨질 수도 있으며, 구시대와 신시대의 기억 은행이며, 역동적인 신체적 운동들이며, 신세계와 특히 자메이카의 공간, 퍼포먼스 활동자, 퍼포먼스 미학의 기억이기도 하다."(주15)
이와 마찬가지로, 노먼 스톨조프(Norman Stolzoff) 역시 자신의 저서 <타운을 깨우고, 사람들에게 말하라>(Wake the Town and Tell the People)에서 '댄스 홀'을 문화적 공간으로 보았다. 그는 '댄스 홀'이 단순한 수동적 소비의 영역이 아니라, 능동적인 문화적 생산을 위한 대안적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산출된 문화적 생산물을 통해, 흑인 하층민 젊은이들이 고유한 정체성을 지역, 국가, 지구적 맥락에서 구축하고 투사한다는 것이다. 게토(ghetto: 빈민굴)의 젊은이들은 댄스 홀을 통해 가난, 인종차별, 폭력 등 만연한 문제들을 다루는데, 이런 점에서 댄스 홀은 공동체의 센터이자 환승역이고, 흑인 하층계급의 문화가 그 가장 심층적 표현을 획득한다는 것이다.(주16) 따라서 자메이카의 댄스 홀은 아프리카 출신 디아스포라(diaspora: 고국을 떠난 사람들)의 음악 및 댄스 문화가 레코딩된 음악처럼 대중 문화 형식의 수동적 소비주의에 도전하는 방식의 또 다른 사례일 수도 있다. 그것은 능동적 문화적 생산의 공간을 만들어냄으로써, 보편적인 사회적 헤게모니의 변화를 초래할 잠재력을 가진 것이다.(주17)
주11: Donna P. Hope, Inna di Dancehall: Popular Culture and the Politics of Identity in Jamaica. UWI Press, 2006.
주12: Kingsley Stewart, "So Wha, Mi Nuh Fi Live To?: Interpreting Violence in Jamaica Through Dancehall Culture", Ideaz Vol. 1, No. 1, 2002: pp.17~28.
주13: Mapping Black Performance Geographies By Stanley-Niaah.
주14: A Story of Space and Celebration, by Sonjah Stanley-Niaah.
주15: Sonjah Stanley-Niaah Kingston's Dancehall: A Story of Space and Celebration, Space and Culture, Vol. 7, No. 1 2004: pp.102~118.
주16: Norman Stolzoff, Wake the Town and Tell the People: Dancehall Culture in Jamaica Durham: Duke UP, 2000. pp.1 & 7.
주17: Norman Stolzoff, Wake the Town and Tell the People: Dancehall Culture in Jamaica Durham: Duke UP, 2000. pp.14~15.
2.2. '댄스홀' 문화에 내재된 모순들
'댄스홀' 문화가 비록 사회적 불평등에 도전하는 기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미국식 미학과 자메이카 킹스턴(Kingston)의 고단한 삶이 교배된 것이다. 킹슬리 스튜어트는 자신의 연구에서, 이론의 여지는 있지만 "자메이카적 문화 모델 혹은 세계관"이 실제로는 그들이 반대하는 "바빌론"(Babylon: 대탕녀바빌론[Whore of Babylon] [역주] '라스타파리 운동'에서 악으로 규정한 서구문명과 물질주의)이나 서구적 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적었다.(주18) 이러한 점은 부주 밴턴(Buju Banton: 1973년생)이나 캐플레톤(Capleton: 1967년생) 같은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노래에서 총기에 관한 언급을 한 사례에서 명시적으로 드러나며, "갱스터 라스"(Gangsta Ras: '조폭 라스타파리 종교인')로 유명한 마바도(Mavado: 1981년생)나 문가(Munga) 같은 아티스트들이 블링 블링(bling-bling: [역주] 힙합 문화에서 사치스런 보석류나 장신구를 지칭)을 과시하는 것도 한 사례가 된다.(주19) "갱스터 라스"라는 용어는 살인적 이미지와 '라스타파리 종교 운동'의 조화를 꾀한 것인데, "댄스홀 문화에서, 라스타파리 철학과 삶의 양식에 관한 중심적 교리와 신조들을 희석시키고 주변화시켜, 라스타파리 문화가 오용되는 방식"(주20)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동영상) 엘레펀트 맨(Elephant Man)의 <쉬머니 댄스>(Shmoney Dance)(2014년).
킹슬리가 "평범성을 초월하라는 사회실존적 준칙"이라고 규정한 것은 엘레펀트 맨(Elephant Man: 1975년생)이나 바운티 킬러(Bounty Killer: 1972년생) 같은 아티스트들이 인공적으로 합성한 만화 같은 목소리를 사용하고 끊임없이 근육질을 과시하는 가운데 분홍색 형광색 의상을 착용하는 등의 사례에서 나타난다. 도나 P 호프는 이러한 경향이 자메이카인들의 삶에서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고 미디어 환경의 자유화와 더불어 시장 자본주의가 부상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자메이카의 댄스 홀 및 자메이카 대중문화에서 연예인이나 슈퍼 스타가 되고자 하는 보통사람들에게 외적 이미지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주21) 물질주의에 초점을 맞추는 현상은 '레개' 및 자메이카의 비서구적 '루츠'(뿌리)로부터 '댄스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괴리 중 하나이다.
'댄스홀' 장르는 서-아프리카의 가나(Ghana)와 역내의 파나마(Panama) 같은 지역들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동영상) 미즈비(MzVee: 1992년생)는 가나의 주요 연예기획사 '링스 엔터테인먼트'(Lynx Entertainment) 소속의 중견 '댄스홀' 가수이다.
'댄스홀' 씬의 유명 여성 아티스트들은 매우 고가의 캐주얼 웨어를 착용하는데, 그것은 유럽의 도시적 스타일링과 부와 지위를 암시하는 고급 패션 기능을 지닌 것이다.(주22) 1990년대 말부터, '댄스홀' 문화의 남성들도 패션과 스타일 면에서 여성들과 경쟁하기 시작했다.(주23) '댄스홀' 장르의 여성 디바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거나 나신을 덮은 육감을 강조하기 위해 스판 재질의 의상을 착용했다. 2006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잇츠 올 어바웃 댄싱>(It's All About Dancing: A Jamaican Dance-U-Mentary)에서, 유명 '댄스홀' 아티스트 비니 맨(Beenie Man: 1973년생)은 증언을 통해, 어떤 이가 최고의 DJ가 될 수도 있고 가장 유연한 댄서가 될 수도 있지만, 파티 참가자 다수의 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의상을 입고 있을 경우 무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주24)
(동영상) 다큐멘터리 <잇츠 올 어바웃 댄싱>.
주18: Kingsley Stewart "So Wha, Mi Nuh Fi Live To?: Interpreting Violence in Jamaica Through Dancehall Culture", Ideaz Vol. 1, No. 1, 2002: pp.17~18.
주19: Donna P. Hope "I Came to Take My Place: Contemporary Discourses of Rastafari in Jamaican Dancehall” in Revista Brasileira Do Caribe, Volume 9, No. 18, January–June 2009, pp.401~423.
주20: [1].
주21: Donna P. Hope. Man Vibes: Masculinities in the Jamaican Dancehall. Kingston: Ian Randle Publishers, 2010.
주22: Donna P. Hope "The British Link Up Crew – Consumption Masquerading as Masculinity in the Dancehall" in Interven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Postcolonial Studies Special Issue on Jamaican Popular Culture, 6.1: April, 2004, pp.101~117.
주23: Donna P. Hope Man. Vibes: Masculinities in the Jamaican Dancehall. Kingston: Ian Randle Publishers, 2010.
주24: "ブラック賃貸でも作成可!ETCカードの取得法". Itsallaboutdancing.net.
3. 동성애 혐오 가사
1992년에 발표된 부주 밴턴의 '댄스홀' 곡 <붐 바이 바이>(Boom Bye-Bye)가 인기를 얻은 이후, 몇몇 곡들이 동성애 혐오증(homophobia: 호모포비아) 성향의 가사를 사용하면서 '댄스홀' 음악은 국제적으로 각종 단체와 개인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주25)(주26)(주27) 그러나 최근에 이러한 태도가 변화하기는 했다.(주28) 일부 사례에서는, 동성애 혐오 가사를 사용하는 '댄스홀'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다.(주29)(주30) 또한 관중들로 하여금 동성애자들을 공격하도록 선동하는 가사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두고, '런던 경찰청'(Scotland Yard) 등 해외 사법기관들의 조사를 받은 가수들도 많았다.
부주 밴턴의 히트곡 <붐 바이 바이>는 동성애자들을 총기나 화형을 통해 살해하라("낡은 타이어 바퀴처럼"[like an old tire wheel])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에 감염된 많은 가수들이 법적, 상업적 금지조치가 본질적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주31) 일부 아티스트들은 유럽 및 미국에서 콘서트를 하면서 동성애 혐오 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동의하기도 했다.(주32)(주33) 하지만 캐플레톤 같은 아티스트들은 동성애자 권리 옹호 단체들이 연합으로 펼친 "스탑 머더 뮤직"(Stop Murder Music)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들의 콘서트를 취소해야만 했다.
도나 P. 호프는 '댄스홀' 문화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가사를 사용하는 일이 자메이카 내에서 동성애 남성들 문제보다 앞서서 마초(macho: 남자다움의 과시) 담론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자메이카가 강력한 '라스타파리 종교 운동'의 영향력을 포함하는 기독교 사회라는 것이다. 비록 자메이카의 '댄스홀' 문화가 유사-동성애적 태도로 남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긴 하지만, 이 사회가 지닌 문화, 종교, 사회, 성별적 준칙들이 그에 앞서고, 이상적인 남성상을 '마초'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성애자나 동성애 남성들은 참다운 남성성 측면에서 부적절하고 부정한 모습으로 규정된다.(주34)(주35) '댄스홀' 음악은 바로 이러한 극단적 균열 속에서 그것과 함께 작용한다. 그리고 '댄스홀' 가사가 지닌 그래픽적 패션은, 세계 많은 곳에서 정치적으로 부정확하다고 규정된 것이지만 자메이카에서는 여전히 문화적으로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남아 있는 요소를 찾아드는 것이다.(주36)
(동영상) 부주 밴턴의 <붐 바이 바이>.
주25: "Denmark: Activist campaigns against online sales of 'murder music'". Freemuse.
주26: "Sizzla - Reggae Industry To Ban Homophobia - Contactmusic News". Contactmusic.com. 2005-02-08.
주27: "Murder Inna Dancehall: Songs & Lyrics". Soulrebels.org.
주28: "Dancehall's new steps".
주29: Petridis, Alexis (2004-12-13). "Pride and prejudice". The Guardian (London).
주30: twitter.com/partyxtraz (2007-10-02). "Stop Murder Music" Blocks Sizzla and Elephant Man Canadian Performance". Partyxtraz.blogspot.com.
주31: "village voice > music > Jah Division by Elena Oumano".
주32: "Reggae stars renounce homophobia - Beenie Man, Sizzla and Capleton sign deal (Jamaica)". Jamaicans.com.
주33: "Reggae Stars Renounce Homophobia, Condemn Anti-gay Violence |Gay News|Gay Blog Towleroad". Towleroad.com.
주34: Donna P. Hope “From Boom Bye Bye to Chi Chi Man: Exploring Homophobia in Jamaican Dancehall, Culture”, in Journal of the University College of the Cayman Islands (JUCCI), Volume 3, Issue 3, August 2009, pp.99~121.
주35: Donna P. Hope. Man Vibes: Masculinities in Jamaican Dancehall. Kingston: Ian Randle Publishers, 2010.
주36: Thompson, Christopher. "Curbing Homophobia in Reggae". Time. August 7, 2007.
4. '댄스홀' 댄스
'댄스홀'이 인기를 얻으면서, 파티나 무대 공연을 더욱 정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댄스 동작들도 탄생했다. '힙합'(hip hop) 장르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댄스들도 실제로는 '댄스홀' 댄스의 여러 변형들인 경우가 많다. '댄스홀' 안무는 다양하지만, 그 중 주요한 예로는 "라익 글루"(Like Glue), "보글"(Bogle), "와인 앤 딥"(Whine & Dip), "텍 웨 유어셀프"(Tek Weh Yuhself), "와인 업"(Whine Up: 다양한 장르의 믹스), "부시 바운스"(Boosie Bounce), "드라이브 바이"(Drive By), "셔블 잇"(Shovel It), "투 디 월드"(To Di World), "더티 와인"(Dutty Wine), "스윕"(Sweep), "누 비헤이비어"(Nuh Behavior), "누 링가"(Nuh Linga)", "스킵 투 마이 로우"(Skip to My Lou), "굴리 크리파"(Gully Creepa), "배드 맨 포워드 배드 맨 풀 업"(Bad Man Forward Bad Man Pull Up), "키핑 잇 지기"(Keeping it Jiggy), "폰 디 리버"(Pon Di River),"원 드롭"(One Drop), "와인 앤 코치"(Whine & Kotch), "버블링"(Bubbling: 트워킹[twerking]과 유사함), "틱톡"(Tic Toc), "윌리 바운스"(Willie Bounce), "웨키 딥"(Wacky Dip), "스크리치"(Screetchie), "원 바이스"(One Vice: 언더그라운드 댄스 중 하나), "대거링"(Daggering) 등이 있다.(주37)(주38)(주39)(주40)(주41)
* 이들 댄스의 실제 동작에 관해서는 다음 게시물을 참조하라.
- "[동영상 모음] '댄스홀'(dancehall) 음악에 맞춰 추는 각종 댄스들 (상)"
- "[동영상 모음] '댄스홀'(dancehall) 음악에 맞춰 추는 각종 댄스들 (하)"
(동영상) "대거링"(Daggering)이란 용어는 2006년경부터 사용됐지만, 자메이카에서 대거링 스타일의 댄스는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 성행위를 모방한 춤으로, '댄스홀' 문화에 익숙한 자메이카 정부조차 '대거링'의 방송 및 제작, 공연을 금지했을 정도로 농도 짙은 행위이다. 하지만 '대거링' 문화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데, 자메이카 의사들은 최근 몇년 간 '대거링' 중 남성의 성기가 손상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고를 하고 있다. 1966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노팅힐 카니발'(Notting Hill Carnival)은 런던에서 서인도(카리브해) 지역 출신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팅힐에서 매년 8월에 3일 동안 개최된다. 영국 내 서인도 출신 흑인 공동체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에 속하는 거리축제 중 하나로 성장했다. '노팅힐 카니발'은 카리브해 지역의 '카니발 문화'와 자메이카에서 들어온 '사운드 시스템'(sound system) 문화가 컨텐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서도 '대거링'은 이 축제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주37: Niaah, Stanley, DanceHall: From Slave Ship to Ghetto(Ottawa: University of Ottawa Press, 2010).
주38: "International News | Spate of broken penises caused by dance style 'daggering'". inthemix.
주39: Schneider, Kate (2009-06-03). "Erotic &squo;daggering&squo; dance craze causing bodily harm | The Courier-Mail". News.com.au.
주40: "The Origins of Dancehall Reggae | Dancehall Reggae". Reggae-dancehall.net. 2009-08-17.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September 8, 2009.
주41: "Dance craze causes bodily harm". Straitstimes.com. 2009-06-03.
* 외부 링크
- "Dancehall.Co"
* 상위화면 바로가기 :
- "[개론] 자메이카 음악의 장르들 : 그 역사와 주요 뮤지션들"
첫댓글 여기까지 오는 데 일년이 넘게 걸렸군요.. ^ ^
실은 21세기를 강타 중인 '댄스홀' 문화를 이해해보기 위해
자메이카 음악의 오랜 역사를 다뤄온 것인데요...
이 게시물에서 그 내용이 집대성되는 동시에..
상당한 문화 충격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이념적 차원과는 별개로..
하여간 이 음악과 춤이 너무 유쾌하고 신나다는 것..
그게 참 흥미롭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