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리발을 끼고 배우는 이유, 또는 오리발 사용으로 인해 향상되는 점
(얼핏 들으니 자세교정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정확히 알고 싶네요.)
오리발을 끼는 이유는 상급반 이상인 반에서 강습되는 방법 중 한가지이죠..
일단 새로운 것에 대한 회원들의 즐거움과 반복되는 뺑뺑이의 지겨움을 극복하는 예로도 볼수 있습니다.
중요한 이유는 오리발을 착용함으로써 발차기가 오리발 불착용시보다 2배이상으로 속도가 나오죠. 에지간히 수영을 하시는 분들이니깐 상체 자세교정을 위한 방법중 한가지 입니다.. 발차기에 많이 신경쓰지 않아도 속도가 있으니 하체 부분보다 하는 본인이 상체에 더 집중해서 할수 있겠죠..
예를들어 자유형 팔꺽기 같은 부분에서 정작 운동하는 본인이 자기 팔꺽는 각도와 모양을 좀좀 자연스럽고 예쁘게 할수 있다는 것이죠..
또하나의 예를 든다면, 오리발 착용하시는 수영실력이시라면 오리발 착용후 무호흡으로 자유형 25m는 거의 껌일껍니다.. 살짝 정면만 바라보고 어깨 롤링을 충분히 느낄 수도 있는거죠. 자세교정이란 이런걸 말하는겁니다.. 배형 평형 접영에서도 강사선생님의 노하우가 있으니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2. 오리발을 오래 사용하면 발차기가 약해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약해진다기 보다 오리발 크기가 거의 50센티를 육박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 넓은 부분에 의한 부력으로 인해 빠르게 찰려도 못합니다.
오리발을 낀 상태의 발차기는 일반 발차기랑 약간 다를 것입니다.(이 점 또한 강사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실것입니다) 힘의 축이 발이니 어쩔수 없는거죠. 그대신 넓은 부분으로 물을 눌러주니 쑥쑥 나가죠. 배영 발차기만 하신다면 처음에는 자기속도에 주체가 안돼서 물을 조금 드실겁니다.
3. spurt라는 짧은 오리발(일명 숏핀) 사용하면 어떤가요?
짧은 오리발은 일반인보다는 선수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낀것과 안낀것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낀게 조금 빠릅니다. 낀게 발차기 차는 속도는 살짝 느리지만 넓어서 조금 빠른것 입니다. 안끼고 했을때는 1.5~2배정도의 속도로 발차기를 위아래로 차니 거의 차이가 없다고 이해하시면 빠르것입니다.
다만 자기 발보다 넓은 오리발로 인해 부력은 더 받겠죠. 근데 이걸 왜하냐?
하면 발차기 힘을 길러주기 위함입니다. 허벅지 종아리 발목 근육들. 탱탱~~
도움이 되는 답변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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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질문에 대한 또 다른 답변의 예
1번 답변: 수영은 다리가 주가 아니고... 어깨로 하는 겁니다. 6개월 정도에 수영영법을 모두 마스터한다음에 오리발을 끼는데요. 이때 쯤은 어느정도 호흡도 조절이 가능하고... 자유형도 팔로 하는게 아니고 어깨를 돌려야 스피드가 나고....
접영도 어깨가 올라와야 호흡과 어깨돌리기가 가능한데...
6개월 정도의 수영경력에는 발이 미숙하기 때문에, 보조로 사용하신다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물론 여러가지로 발이 몸을 띄워주니까 자세도 자연스러워 지겠죠?
어깨를 사용하는 도구로 오리발을 이용합니다...
2번 답변: 그렇치 않습니다... 발차기는 수영을 오래해도 자주 연습을 해야하는 부분이고 또 평영을 빼고는 발차기가 수영의 30%정도의 영향력 정도이지만...
늘 따로 발차기는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3번 답변: 스퍼트라는 오리발은 원래 훈련용으로 나온 중국제 상품입니다
모두가 핀오리발을 끼고 할때... 님이 이 작은 오리발로는 속도가 좀 딸립니다.
연습용으로는 넘 좋아요... 교정을 할 때도 좋고... 저는 자유수영시간에 이걸 사용합니다. 큰거 보다는 숨도 덜차고... 팔을 교정할때도 물에 잘 떠 있으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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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선 오리발을 끼게 되면 오리발로 인해서 물을 밀어내는 면적이 커지지만 그에 반해서 저항도 커지기 때문에 잘나가는 반면에 장단지에 무리도 많이 가게 되죠
무리간다는 사실은 제대로된 자세에서 계속 안쉬고 해보시면 압니다.
또한 오리발을 끼면 전체적인 다리의 길이(오리발포함^^)가 틀려짐에 따라 오리발을 끼지 않았을 경우랑 물을 밀어내는 방식이 틀려지게 됩니다. 중심이 틀리다고 해야하나요 (?)
킥이 다리를 회초리처럼 휘어서 물을 뒤로 밀어내는 거란 것은 아시죠?
즉 발의 연장인 오리발을 이용하여 회초리처럼 휘어서 물을 밀때 오리발 안낄때와는 다른 부위의 근육을 쓰게되는거죠.
따라서 오리발을 끼고 있다가 벗게 되면 뭔가 다른 느낌이 무지무지 듭니다. 그리고 고수가 아닌 이상 오리발을 끼고 있다 벗으면 오리발이 없기 때문에 느끼는 속도 차이에 의한 감각도 크기 때문에 가벼운 느낌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발목쪽이 특히 가벼운 느낌이 든 것은 오리발의 저항으로 인해서 발목이 받는 저항력이 사라졌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오리발을 쓰던 안쓰던 간에 킥을 하는데 있어서 장단지를 제대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오리발을 끼고 발목쪽에 저항이 많이 왔다는 얘기는 지금의 자세가 장단지를 충분히 써주는 킥이 아니라는 겁니다.
회초리처럼 유연하면서 장단지로 충분히 눌러주는 킥....이거 어렵죠.^^;
그리고 보통 오리발은 교정의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오리발을 착용하면 속도에서 이득을 볼 수가 있어 상체의 가라앉음이 덜해지기 때문에 상체 자세를 더욱 신경써서 해줄 수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여유가 생기는 거죠.
그치만 많은 분들이 잘나간다는 이유만으로 오리발을 끼구서 하체에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속도에 대한 자기 만족일 뿐 실력 향상에 쥐약입니다
젤루 좋은 방법은 오리발 없이 발차기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겁니다.
발차기?? 힘들죠 ㅡㅡ;
그치만 조금만 해두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발차기 연습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