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의원의 군의원 사직..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이의원 본인은,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군홈피의 인신공격성 글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컸던 모양이다.
이철우의원의 군의원 사직으로 인해, 그동안의 이런저런 사연 (?)들은 장내정리가 되지 않겠나하는 예상을 했었는데,
결론은, 오늘 정례회에서 군의원 전원의 반려로, 사직이 처리되지 않았고, 이철우의원의 군의원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게 되었다.
이로인해, 다시한번 군홈피는 난상토론의 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철우의원을 향하던, 따가운 시선이, 이번에는 사직서를 반려한 의회로 향하게 될듯하다.
이번 사태의 요점은, 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군의원이라는 신분으로, 어느 한 여객선사의 본부장직을 겸하고 있음으로 인해,
주민들의 입장보다는 선사의 입장을 우선 대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은 모습이니까, 둘중 하나를 택하라 였는데, 느닷없이 군의원의 신분을 던져버린것이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초강수다.
"그래.. 내가 집어치울께.. 더이상 건들지 마라.." 결국 이뜻 아닌가?
그래도 결론이 군의원 전원의 반려로 사직이 처리되지 않아, 이번 사태의 이해관계 당사자들은 평생 웬수(?)가 되버릴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다. 다행이다.
다행이라는 뜻은, 의원 한사람의 사직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며, 평생을 한울타리속에서 살아야 할 사람들이, 얼굴만 마주치면, 안좋은 기억을 곱-씨ㅂ으며, 얼굴 붉히며 살아갈 이유가 우선은 사라진것에 대한 얘기다.
최근 이와 관련된, 인터넷상의 관련글들을 읽어보면, 잘못된 논지는 없는것으로 보였다.
주민들이 고향 울릉도의 발전을 위해, 군행정의 바른집행을 위하고 이를 위해서,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누가 가장 적임자냐? 라는 판단으로 뽑은 후보자가 의회의원들이다.
그런 의원들이 다른 선사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것은, 주민입장에서 보면, 탐탁치 않은것은 사실이다.
털어서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문재인정부의 내각구성도, 그 놈의 먼지 때문에 한창 헤메고 있는 이시점에 말이다
그렇다고, 이번 이철우의원 사직에 대한 얽히고 섥힌 이유에 대해서 미화하자는것은 절대 아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탐탁지 않은 일이었지만, 당시 대아 본부장으로 들어가면서, 민감했던 주민선표 확보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을 됐던 기억도 있다.
울릉도 현지 대아 본부장으로 들어가면서, 실무자가 아니면 미처 알지못하는 폐부를 실랄하게 제도권에 알려줬고, 그로 인해 대아내부에서도 왜 주민들이 이토록이나 대아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었는지 알았다는 후문도 필자는 뒤에 들었다.
주민들이 느끼는 아쉬움속에, 이득도 서로 공존했던, 이철우 본부장의 내정이었다는 얘기다.
각설하고,
군의원의 연봉이라고 해봤자, 한달에 250만원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 여기에 지역의 경,조사는 빠짐없이 다녀와야 하는, 공인 (?)의 입장을 고려해보면, 빠듯한 주머니사정의 어쩔수 없는 현실속에,
선사측의 군의원 연봉 이상되는, 손짓에 흔들리지 않을, 군의원들이 어디 있겠나싶기도 하다.
그만큼, 지방의원들의 연봉이 적다는 소리다.
그런탓에, 지방의원들의 쥐꼬리봉급을 정부에서도 인정을 하기에, 지방의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지 않는것이다.
결국, 겸직이 불법은 아니라는 얘기다.
얼마전, 이와 관련된 모신문사의 취재내용에 대해, 자신도 모 선사의 본부장 경험이 있는, 정성환의장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의정비가 연간 3천만원정도이고, 솔직이 경제적인 이유가 크고, 잘못된것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제를 부탁할수는 있으나, 의회차원에서 별다른 제재방법이 없는것이 현실이다 라고 말한다.
결국, 적은 의정비로 인해, 품위 유지비(?)도 채 안되는, 보수를 받는 현실에서, 선사측의 지방의원의 보수 이상가는 연봉을 제시하는 손짓에,
한두번 외유를 한 의원들도 있고,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원위치로 돌아온 의원들도 있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의원의 개인 역량과 사 기업체의 겸직문제는 별개로 봐줬으면 싶다.
가정생활을 꾸려야 하는, 한가정의 가장이기에, 돈은 필수요소가 아니던가..
육지같으면, 후원계좌를 통해서 정치활동비도 받을수 있겠지만, 인구 1만명의 전국 최소단위의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이 현실이고 보면 말이다.
군발전을 위해, 일은 해야겠고, 의정비는 적고, 그래서 외유를 했다고 이해를 좀 해줬으면 싶다.
그리고, 그 외유에 비해, 군의원으로써의 업무능력부족과 인물값을 못한다면, 의정비조차 아까운것 아닌가? 그때는 다음 선거때 심판하면 될일 아닌가?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 대한적십자사에 견학을 간적이 있었다.
그때, 입구에는 흰바탕에 검정글씨로 커다랗게, 이런 글귀가 씌어 있었다.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랑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울릉군의 좀더 나은 비상을 위해, 일좀 할줄 아는, 든든한 군의원들을 배출하기 위해, 주민들의 넓은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