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컸어도 정부·방송사들 무관심 “울릉도는 대한민국 땅이 아닙니까.” 태풍 ‘매미’의 급습으로 항만, 도로, 주택 등이 초토화된 경북 울릉군 울릉도 주민들은 “태풍때마다 울릉도에는 눈길조차 주 지 않는다”며 육지사람들을 원망하고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17일 “12일 밤 이번 태풍이 울릉도를 강타하고 있는데도 각 방송사들은 한결같이 ‘우리나라’를 빠져 나갔다 고 보도하는 바람에 안심하고 자다가 몇시간 후인 13일 오전 4시 쯤 갑자기 불어닥친 태풍으로 주택과 선박이 파괴되는 등 날벼락 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각 방송사들이 매년 태풍관련 재해방송을 하면서 태 풍이 동해로만 빠져나가면 ‘우리나라’를 벗어났다고 하는데 울 릉도가 ‘우리나라’가 아니면 도대체 어느나라 땅이냐”며 “경 북지역에서 최대 피해를 보았는데 TV에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고 울분을 토했다.
실제로 울릉도를 관통한 제14호 태풍 매미는 폭우와 순간 최대 풍속 50여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면서 울릉도 개척이래 최대의 피해를 냈다.
울릉경비대 소속 전경 3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서면 태하항 40 여m의 방파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동에서 태하리까지 20여 ㎞ 구간에 30여곳의 일주도로가 유실됐다. 재산피해액만도 16일 현재 267억원에 달한다.
울릉도발전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와 각 방송사는 동해의 유일한 섬이자 거대한 영토 동해를 지키는 파수꾼이나 다름없는 울릉도 주민들의 설움과 고충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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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도 엄연한..우리나라인데..
이렇게 피해를 입고 무시당했다는게.. 좀 안타까워 보입니다..
특히.. 실종된 전경 3명..
한명은 시체를 발견했다는데.. 두명은..시체도 못찾고..
군대가서.. 다치는것만 해도 억울한데..
죽었으니.. 그리고.. 사람들은..알아주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