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저희 연구소 소장님이신 최명덕 교수님이 번역하신 히브리어발달사입니다.

히브리어의 다채로운 변천사를 유대 민족 역사의 흐름에 따라 안내해주는 탁월한 책인 『히브리어 발달사』[원제: Angel Sáenz-Badillos, Historia de la lengua hebrea (Sabadell: Editorial Ausa, 1988; Angel Sáenz-Badillos, A history of the Hebrew language(Cambridge: Cambridge Univ. Press, 1993] 최명덕(건대 교수), 박미섭(히브리대학교 박사) 박사가 번역하여 기혼 출판사에서
2011년 9월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히브리어 역사를 시초부터 현대까지 가장 포괄적으로 정교하게 논증한 히브리어 역사서로 지난 3천 여 년의 히브리어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며 히브리어 발달 과정과 유대 민족 역사를 함께 살필 수 있는 흥미로운 책, 히브리어 강의와 연구에 필수적인 책이기도 하다.
샌즈-바딜로스의 히브리어 발달사(Historia de la lengua hebrea)는 본래 대학 교재로 집필되었으나 현존하는 책 중에서 가장 포괄적인 히브리어 발달사를 다룬 책으로, 이 책은 히브리어 연구자가 아니어도 히브리어와 관련된 학생과 학자, 유대 민족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으로 독자는 히브리어 발달사가 제공하는 히브리어 관련된 더 깊고 풍부한 정보를 찾을 것이다. 저자는 3천년 이상 오래된 역사를 가진 히브리어 변천사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나 가나안 방언에서 시작하여 현대 히브리어에 이르기까지 히브리어를 추적하면서 히브리어 발달사의 각 단계마다 논의된 학문적 연구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민영진 박사(대한성서공회 번역 자문,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번역 컨설턴트)는 “문법의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선 이들에게는 이젠 성서 히브리어가 포함된, 셈어에 속하는 히브리어라고 하는 그 독특한 언어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혹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 성서학도들에게 샌즈-바딜로스의 히브리어 발달사가 주어진 것은 은총이다. 셈어 일반, 구약 관련 고대 근동 언어인 서북 셈어 히브리어, 성서 히브리어, 랍비 문학의 히브리어, 중세 히브리어, 현대 히브리어에 이르기까지 3천 여 년의 역사를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것은 샌즈-바딜로스의 공헌”으로 이 책을 평가하며, 장영일 총장(장로회 신학대학교 총장)은 “일반적으로 신학교에서 히브리어 문법을 배우기는 하나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주로 성서 시대에 머물듯이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히브리어에 대한 지식도 대체로 성경에 쓰인 문법이나 어휘에 국한되어, 성서시대 이후 히브리어의 특성이나 히브리어 문헌에 대한 자료를 접하는 게 쉽지 않다. 샌즈-바딜로스의 히브리어 발달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스라엘 민족의 삶을 담아낸 이 언어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가장 우수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히브리어와 히브리어 문헌을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매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주리라”고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김정우 교수(총신대학교) 또한 “샌즈-바딜로스의 히브리어 발달사는 인류의 정신사에서 가장 고귀한 빛을 비추어준 성경을 존재하게 한 히브리어의 역사를 그 시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포괄적이며, 정교하게 학문적으로 논증하고 있다. 히브리어는 그 이름이 ‘히브리인’, ‘이스라엘인’, ‘유다인’, ‘유대인’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 한 민족을 존재하게 하였고, 수천 년 동안 국가와 영토 없이 온 세계를 떠돌던 ‘유랑하는 백성들’을 부활하게 하였다. 또한 히브리어는 고대의 언어들인 수메르어, 셈어, 함어, 그리스어, 라틴어뿐 아니라, 근·현대 유럽의 주류 언어인 스페인어, 독일어, 폴란드어와 교류하고 융합하여 인류 문명사의 나이테를 온전히 보존해 왔다. 샌즈-바딜로스의 히브리어 발달사를 그들의 대학원 시절에 가장 애독한 최명덕 교수와 박미섭 박사가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이 책은 혼돈의 복합계(複合界)를 네트웍으로 이루는 포스트모던 세계를 창조적으로 살 수 있는 지혜의 빛을 독자들에게 비추어 줄 것“이라고 이 책을 평가했다.
“히브리어 언어 역사책으로는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포괄적이며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최고의 책”(케임브리지대학 니콜나스 드 랑게 교수), “현존하는 책으로서는 히브리 언어 역사에 대한 최고의 저작, 히브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고에 간직해야 할 명저”(Hebrew Studies)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것은 한국 교회와 신학계에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신학정보연구원 홈페이지 www.iktinos.org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