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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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단상은 심사위원, 앞줄 좌에서 두번째가 <사원증>을 수상한 김영배 작가 <사원증 수상 -한국 1명, 일본 2명, 중국13명> ⓒ부천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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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에 열리는 <제29회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百年西泠·中国印(백년서령· 중국인)>창작대회에서 부천미협소속 김영배(金榮培·한국전각학회 사무국장) 작가가 전각(篆刻) 분야 최고명예 '사원증'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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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공식 휘장및 각종 은화, 금화 등에는 전각된 로고가 새겨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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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중국 저장성 항주(杭州)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百年西泠·中国印 (백년서령· 중국인)> 창작대회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공식로고인 '중국인장(中國印章)'의 상징성 부각과 홍보를 위해 올림픽을 주제로 중국서법협회와 문화활동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대회에는 중국140명 해외40명(한국10,일본20,대만10,마카오10) 등 총 180여명이 출전해 첫날은 실기시험으로 50명을 선정 하고, 이튿날은 문화전반에 대한 이론 필기시험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했다.
한국에서는 10명이 출전하여 1차 실기 50위 안에 2명(김영배· 최재석)들었고, 이어 김영배 작가는 올림픽으로 말하면 금메달감에 해당되는15명 안에 들어 전각분야의 최고 명예인 '사원증'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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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작가의 전각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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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篆刻)이란 서화(書畵)에 찍는 낙관(落款)을 말하며 3cm이내의 도장면(돌·石)에 칼로 문자(文字)를 새겨 넣어 우주의 자연현상을 추구하는 예술이다. 전각(篆刻)은 서화감정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특히 역사, 문화, 예술, 지리, 족보학, 철학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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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작가 ⓒ부천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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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작가는 "령인사(西冷印社)는 중국 예술의 한 장르를 개척한 도장 예술인들의 걸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도장 안에 새겨진 문구들은 중국인들의 역사와 문화·예술성이 표출돼있다" 말했다.
김 작가는 "서기 960년 송나라 건국 이후 중국에서는 모든 관리들이 관인(官印)을 지급 받았고, 이때부터 중국 도장의 예술성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금나라의 공격으로 송나라는 항주로 천도하여 남송(南宋, 1127∼1279년)을 열었다" 면서 "서령인사(西泠印社)에 전시된 작품들은 중국 도장 문화의 역사와 예술을 현대에까지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각(篆刻) 역사에 대하여 김 작가는 "조선시대 초기는 우리 고유의 심미의식을 잃어 정체성을 지키지 못했으나, 조선후기가 되면서 문인과 사대부들의 의식의 변화로 새로운 발전기를 맞이해 제자원리(製字原理)와 문자학에 근거해 한국 전각의 특성인 자연미,여백미,소박미를 표현해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전각은 돌과 칼로써 표현 해 내는 예술이지만 그 속에는 자연만물이 함께 운행하는 자연스러움과 생명력, 한 획, 한 획 속에 작가의 정신이 녹아 있어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 일부 사람들은 빨갛게 찍어 놓으면 전부가 전각예술인 줄로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전각에 대해 심취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점차 사라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빨려들어 전각의 묘미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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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예술의 한 장르를 개척한 도장 예술인들의 걸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도장 박물관 서령인사(西冷印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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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 작가는 "대자연의 섭리로부터 비롯된 철학이며 학문인 전각은 오직 자연과 순응하여 나가는 도법(道法)으로서 없어지는 옛 정도(正道)를 되찾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오늘날 한국전각의 책무"라면서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우주의식 및 작가의 心性과 철학이 담겨있는 심성·심상예술(心性· 心相 藝術)로 꽃 피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靑耘(청운)金榮培(김영배) 작가 약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2003년)▶경기대 서예과 및 수원대 동양학과 강사 역임▶성균관 일반대학원 유학과 박사수료▶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 서예분과위원장 역임▶경인미술대전 상임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경기도 미술대전 심사 및 서예분과부분과 위원장 역임▶한국전각학회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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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作 (31x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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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한국서예사에 길이 빛날 일대의 사건입니다 ~~^**^~~
그날 잘 들어가셨죠??? 저희들은 거의 초죽음전까지...ㅎㅎㅎ
예~ 일찍 내려 왔습니다. 여러 학우 선배님들을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