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남파는 관광객들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툭하면 산문을 닫고 북파와 서파와는 달리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이 되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올해는 6월 22일 산문을 개방해 딱 101일만 문을 연다.
백두산 남파는 2018년 6월에 개방해 아직은 신비감을 그대로 간직한 코스다. 북한과 인접해 있어 늘 안전문제로 개방과 폐쇄를 반복해 쉽게 갈 수 없다. 하루 입장객 수도 1500명 한정이다.
남파 가는 길에는 공안이 한 차례 검문을 한다. 여권을 들고 일일이 대조한다길래 그런가 했더니 가이드가 여권을 걷어가 한꺼번에 처리했는데 한 20분쯤 걸린 듯했다.
그런 사이 버스에 옥수수 장수가 올라 타 장사를 한다.
공안과 짜고 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옥수수를 사면 무사통과일 것 같아
몇 개 사기도 했다. 그런 덕분에 문제 없이 통과했다.
보통 송강하에 베이스캠프를 치면 1시간 30분이면 남파 산문이다.
북파(1만6000명), 서파(8000명)에 비해 인원이 적어 한적하다.
셔틀버스로 갈아타는 수고스러움 없이 봉고차를 타고 30분이면 남파다.
산문에는 장백산 남경구(南景區)라는 표지석이 보이고 이곳이 해발 350m라는 푯말이 붙었다. 녹색 천막이 쳐진 입구에서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틈을 두고 입장을 시킨다.
천막 아래 아주머니들이 물건을 팔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녹색 비닐케이스에 담긴 북한 돈도 팔았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70위안(약 1만3000원)이라고 했다.
보통 단둥 등지에서는 녹색으로 된 케이스가 북한의 구권으로 20위안(약 4000원),
적색은 신권이라 30위안(약 5500원) 받는다. 아마도 코로나19를 겪으며 껑충 뛴 모습이다.
남파 입장할 때는 입장권과 큐알코드를 찍는데 입구에서 입장권을 걷었다. 자세히 보니 가격과 성명(여권번호), 산문 입장 시간 등이 표기됐다. 아마도 북한과 접경이기 때문에 그런 듯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백두산 남파는 조그만 다리 건너 압록강 발원지부터는 북한 땅이라고 했다. 한국인들이 유일하게 통일부 허락 없이 북한 땅을 밟는 곳이 남파라는 설명이다.
사실 남파 정상 부위 주차장은 북한 땅이다. 중국 땅은 가파른 절벽만 있어 북한 땅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매년 북한이 임대료를 문제 삼는데 이게 잘 타협이 안 되면 산문을 폐쇄해 툭하면 닫히는 이유다.
어쨌거나 남파는 산문에서부터 압록강이 흘러 이게 북·중 국경선이다. 봉고차를 타고 출발하면 오른쪽으로 철조망이 이어진다. 압록강 폭은 한 3m 정도다. 봉고차 기사에게 하루 몇 번 왕복하냐고 물어보니 4번이라고 했다. 산문 개방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여서 1시간여씩 계속 달리는 셈이다.
봉고차가 해발 1800~1900m에 가면 이곳이 수목한계선이고 이후는 구릉만 보인다.
그런데도 북·중 국경 철조망은 정상까지 봉고차와 나란히 간다.
남파 주차장에 도착하면 천지(天池) 표지석이 있고 한 150m 남짓이 천지다.
이곳에는 중국의 윤형 철조망과 북한 철조망이 10여m 떨어져 있어 마치 비무장지대(DMZ)를 보는 듯하다. 물론 철조망은 모두 중국이 친 것으로 보인다.
안개가 스멀스멀 몰리는 가운데 천지 못미처 해발 2540m 표지판이 있고, 오른쪽 동파 쪽으로는 윤형 철조망이다. 마치 백두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북한령 백두산 동파가 중국 철조망에 싸여 있는 모습이다.
남파에서 천지를 볼 수 있는 곳은 채 50m가 안 된다. 물론 관광객이 한산해 복잡하지 않으니 북파, 서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현수막을 펼칠 수 없고 구호나 기도도 금지다. 동북공정 때문에 그런 듯했다. 가이드가 신신당부하는 것으로 봐 잘못하면 가이드증을 뺏는다는 말이 맞는 듯했다.
남파 천지를 볼 수 있는 곳은 데크 없이 흙바닥이다. 이곳에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 돈을 놓는 중국인들이 많았다. 아마도 장수를 기원하는 듯했다. 예전에는 무당들이 이곳에서 제를 올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천지로 다가가니 한눈에 들어왔다. 쨍하고 맑은 날은 아니지만 서파에 갔을 때 비가 온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처음 가는 남파이기도 했지만 정말 백두산 다운 비경에 황홀해졌다. 평상시 “남파!” “남파!” 할 때는 몰랐지만 북파 10번 가느니 남파 1번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감동적인 회선 남파는 장백산의 각 비탈가운데서
풍경이 가장 원시적인 곳으로서 차에 타면 가는 길이 모두 풍경이고 제한류 조치가 있다.
장백산 남파천지
장백산 남파는 장백산 풍경이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 차를 몰고 천지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관광지이자 천지에서 가장 가깝고 유일하게 천지의 전체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탄화목 유적
탄화목은 원래의 삼림이 대량의 작열된 화산재와 부석 등 화산부스러기에 의해 작열되여 형성된 잔여물로서 장백산천지를 따라 화산추체 사방의 부스러기에 모두 탄화목이 분포되여있다.
장백석림
장백석림은 장백현 횡산 8호 갑산단의 강협곡, 압록강변, 즉 후아봉, 락타봉, 곡두도 등에 위치하여 장백산 남쪽기슭의 석주군체를 구성하였다.
관문
관문 라자협곡 중부에 위치한 조수호 폭포는 만곡의 진주처럼 20미터 고공에서 곧장 흘러내려 15개 도랑의 강물과 합류하여 기이한 경치가 천성이다.성벽 라즈폭포는 과연 성벽식 절벽과 같고, 폭포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은 만고가 일제히 울리는 것과 같으며,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고, 사람들에게 위풍당당하고 웅혼한 느낌을 준다.
호도협 폭포
호도협폭포는 4급분사추락으로 구성되였는데 이는 장백산폭포군체가 가장 많이 떨어진 폭포이다.
김로 매화원
진라오메이는 진루메이, 진라메이라고도 부른다.장미과, 위릉채속, 낙엽소관목.
유란화원
유란은 영산홍이라고도 한다.유란은 해발이 비교적 높은 임연, 임간, 산비탈초지, 하곡습초지 또는 채벌적지에 분포하여 늘 크게 자란다.
고산 삼림 습지
장백산의 삼림습지자원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고산습지로서 그 원생태의 면모로 자연의 귀신같은 솜씨를 두드러지게 하고있다.이 고산 습지는 고산의 식생이 무성하여 사계절의 경치가 각기 다르고 매우 아름답다.
압록강 대협곡
압록강대협곡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화산협곡지모경관으로서 장백산 남쪽기슭, 압록강의 발원지에 위치해있으며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화산협곡지모경관으로서 화산폭발로 형성된 거대한 끊어진 도랑이고 후에 빗물의 박식, 풍식작용을 거쳐"V"자형의 협곡을 형성한것으로서 대자연의 귀신같은 역작이다.
압록강
중국의 동북 국경, 중국과 북한 사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계 강이 있는데, 사람들은 압록강이라고 부른다.이 물줄기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더욱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출처] [백두산 3파-남파코스] 진짜 백두산이 이곳이다|작성자 양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