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너무 많이 올렸는지 화면 뜨는 시간이 꽤 걸리네요.
다시 반으로 나눌려고 했더니 그것도 엄청 큰 일이네요.
이번을 교훈삼아 앞으로 사진은 적당히 올려야겠습니다...^^)
안국동 쪽에서 부터 종로쪽으로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인사동의 북쪽끝
북인사마당 입니다.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많아지는군요.





종로쪽 끄트머리까지 나왔습니다.

종로쪽에서 보자면 초입에 해당하는
남인사 마당입니다.
토요일인 18일날 조계종에서 동지 행사를 했습니다.

남인사마당을 끼고 좌회전을 하면
낙원악기상가가 바라다 보이는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탑골공원(구 파고다공원)을 우측에 두고
돌담길을 따라 돌면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대포집들이 나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유진식당을 시작으로...

선비옥 등이 보이네요.

탑골공원 옆문에서 좌측으로 돌면
서서 먹는 포장마차가 나옵니다.
아직 몇 집 안나왔네요.

짧은 골목을 나와 좌회전하면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쇼도 구경할 수 있는
좀 저렴한 극장식(?) 주점들이 있는 골목입니다.
좌측 2층으로 먹고갈래 지고갈래가 보이네요.
먹고갈래 지고갈래는
여름무렵 누가 한번 가자고해서 가봤습니다.
오리훈제에 막걸리를 시켰는데
막걸리 몇 통을 담았는지 호프 3천cc잔에 막걸리를 담아 오더군요.
저쪽 무대에서 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아가씨가 있고
몇 분도 되지않아 즉석만남을 연결해 주더군요...^^
나이트클럽 처럼
남자끼리 여자끼리 온 손님들을 부킹해주나 봅니다...^^

그 골목의 끝에 위치한
3호선 5호선의 종로3가역 입니다.
우측으로 흑산도 횟집이 있고
바로 옆 기원건물로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이 올라가시더군요...^^

거기서 우측으로 돌면
전 골목이 나옵니다.
굴전 동태전 그런 전이요.

쭉 직진하면
좌측으로 창덕궁과 우측으로 피카디리 극장 도로가 나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정면으로 종묘 담장이 보이는군요.

길을 따라 종묘 담장을 끼고 우측으로 돌면
종묘 정문이 보이는 길입니다.

종묘에 다다러 우측으로 돌면
저기 종묘앞 공원 끝나는 곳이 바로
종로4가 세운상가앞 큰 도로가 나옵니다.

종묘 정문으로 가봤더니
예전과 달리 지금은 1시간에 한번씩 입장을 시키고 있어서
쭉 줄을 서있더군요.
또 창경궁(예전 창경원)과 연결된 구름다리를 막아놔서(철거예정이라고 함)
예전엔 종묘로 입장해서 창경궁까지 구경하고
창경궁으로 입장해서 종묘까지 구경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인사동 북쪽 끝 안국역에서
종묘끝 도로까지를
주말과 휴일날 수차례 왕복하면서
운동 겸 구경 겸 돌고 있답니다...^^
큰 줄거리는 저렇고
중간 중간
사이 사이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시 돌아오면서 찍어봤습니다.
종묘 담장을 끼고 창덕궁 방향으로 나있는 길입니다.
가끔 이 길로도 가보는데 보시다시피 한적한 길이라
또 다른 걷는 맛이 있습니다.

아까 창덕궁과 피카디리 극장이 맞닿는 도로에서
창덕궁쪽을 바라보고 찍었습니다.
창덕궁을 우리 어렸을 때는 비원이라고도 했습니다.

그 도로를 건너 인사동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오면
먹자골목이 나옵니다.
예전에 이 골목에서 꽤 술먹었었는데요...^^

먹자골목을 지나
여러 전 집을 지나면
아까 3호선 5호선 종로3가역이 나오는데
먹고갈래 지고갈래쪽을 바라보면서 찍었습니다.

우측으로 먹고갈래 지고갈래가 나오길래
정면으로 사진을 찍으니
12시 방향에 국일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탑골공원 안의 모습입니다.

탑골공원 담장길을 바라보면...
인터넷상에서도 널리 알려진
종로 손금할아버지 천막이 보이는군요.
그 아래쪽으로 사주보는 천막이 엄청 생겼더군요.

얼른 반대편으로 와서 낙원악기상가쪽을 바라보며 찍어봤습니다.
우측으로 사주보는 천막 엄청 생겼죠... 이쪽에선 저 끝쪽이 종로 손금할아버지 천막입니다.

다시 올라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중간 중앙선부근에서 남산을 바라봤습니다.
서울타워가 눈에 들어오네요.

인사동길의 상점과
중간 중간 골목길을 들여다 봤습니다.
인사동 이야기와
한국 전통 관광 명품점입니다.

인사코리아...

농부가 기가막혀...

사주카페 천기누설이 보이는군요.

청사초롱 골목입니다.

깔아 놓은 멍석 놀고간들 어떠하리...

인사동길 중간에 있는
낙원악기상가로 향하는 골목입니다.
왼쪽으로 봉추찜닭집이 보이는군요.
용회수 선생님이 봉추이름을 지어주시고
보리이불님 부부가 봉추 본사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더욱 더 반갑습니다.

아리랑 명품관...

아리랑 가든 골목입니다.

천둥소리 골목...

한국 관광 명품점...

성문당 골목...

낙원떡집 골목...

작은 인디아...

북치구 장구치구 골목입니다.

아리랑 노래방 골목...

옛찻집 골목...

인사 아트 센터 입니다.
6층짜리 건물인데
5층에 외부로 만들어진 베란다 형태의
휴식공간이 있어서
인사동 갈 때마다
작품 구경도 하고 5층 베란다에서
전망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한답니다.

5층과 6층에서 야생화 전시중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귀한 야생화 2점을 소개합니다.
(워낙 꽃들이 많아서 작가분께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광릉 요강꽃은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고
꽃에서 찌린내가 난다고 해서
광릉 요강꽃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5층에서 가장 귀한 야생화 해오라비 난초입니다.
5층은 조명 때문에 자꾸 반사되는데
후레쉬를 터트리면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 찍었는데도
마찬가지로 유리에 제가 비취네요...꽃 만 보세요...^^

귀한 2점에는 뽑히지 않았지만
제가 볼 때
참 특이한 꽃이라 올려봅니다.
버섯이 자라면서
겉에 저렇게 노란 망태가 함께 자란다네요...

5층에만 있는 야외 베란다에서
좌측을 바라보니
청와대 지붕이
하얀 건물 뒷편으로 조금 보이네요.

수도약국 옆골목...

칼 전시관 골목...

인사 프라자와 번지없는 주막 골목...

양쪽 건물 2층에서
언제 한번 차한잔 하고 싶네요.

수도약국 우측골목...

인사동 골목에
이율곡 선생 집터도 있었습니다.

북인사 마당쪽에서
이천 도자기를 판매합니다.

맞은편에서
그림 그리는 분입니다.

머시 꺽정인가...


대성회사 입구
좌측엔 깡통 로보트 우측엔 숭례문 그림...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낙원악기상가 골목에서 18일날...

남인사 마당에서
18일날 동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팥죽 엄청 많이 해왔나 봅니다.

점심을 금방 먹고 왔는데
자꾸 팥죽 한그릇 하라고 해서
또 팥죽을 먹었답니다...^^


불교,천주교,성공회,기독교,원불교 분들이 모여 만든
삼소회에서
에티오피아 소녀,여성돕기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 참 선하게 생기셨죠...

인사동에도
구세군 남비가 보이는군요.
구세군 연령층이 확 어려졌습니다.

어떤 분이 해정병원을 물어보는데
인사동길 중간에 병원이 있다는걸 그분 때문에 알게 됐네요.
그렇게 인사동에 많이 갔는데 왜 병원을 한번도 못봤는지...

음악을 틀어놓고
지휘를 하시더군요.
나홀로 연주회...
인사동에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어떤 스님이 대형 십자가를 끌고 가시더군요.

인사동에 서너군데 있는 꿀타래집입니다
재밌는 입담으로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 중국인들을 그 나라 언어로 웃기더군요.

위는
인사동 거리의 모습이고
아래는
인사동 바로 옆 블럭
탑골공원 주변과
종묘부근의 술집 등입니다.
유진식당을 지나자 마자 바로...
간판은 낙원칼국수라고 써있는데
메뉴는 일반 대포집입니다.

그 유명한 선비옥과 초원식당...
TV에서 가장 싼 집으로
단골 방영 되는 곳입니다.

가격표 보십시요.
대한민국에서 아마도 가장 싼 집일 것입니다.
탑골공원 주변이다 보니
인사동 바로 옆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주로 노인층 입니다.

바로 옆 풍년집...

3호선 5호선 종로3가역 부근 전집을 보면...

행복한 집 전과 막걸리...이밖에 흥부전 집등이 있습니다.
전 골목에는
흑산도 라는 상호의 홍어횟집이 있는데
상호가 흑산도라 국산 홍어인줄 알고
맛있다고 하면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들어오셔서
주인아줌마에게 "국산 홍어인가요" 물어보니까
아줌마 하시는 말씀..."아닌데요..."
할아버지 뒤돌아서 나가시고
우리는 뻘쭘...
그 집에 다시는 안가게 되더군요...^^

끝부분 종묘 부근에는 대보탕집을 비롯 길거리 찻집이 있습니다.
대보탕집 쌍화탕 한잔에 천원입니다...되게 싸죠...^^

종묘 끝부분 세운상가 앞 도로인데
저기에는 60이 넘으신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을 상대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TV에도 나온적 있죠...성매X

인사동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저도 한때는 인사도 참 자주 갔었죠.
어릴때부터 혼자 서점 다니다가 인사동도 다니는 코스가 되고.. 얼마전 제주도 내려오기 전에는 동묘쪽에 있는 헌책방거리까지 확장 되었지만요^^
하여튼 넘 좋네요.. 인사동^^ 사진 잘 봤습니다.
남쪽 끝 제주에서 제가 올린 사진을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운 마음이셨다니 저 역시 기분이 좋네요.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2년전 글임에도 바로 어제 글처럼 신선한 맛을 느낍니다. 인사동과 낙원동 제겐 참 정겨운 동네입니다. 푸근한 기운받고 갑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