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님 소연님 사진 있습니다
Corona가 조금 자지러 지는 것 같았는데
이넘이 뭣인지 또 몇 번의 변이를 일으키면서 다시 전염 속도가 빨라진다고 온 나라가 들끓는다
끝날 때까지는 모두가 조심하자고 몇 번이나 다짐하면서 산 다니고 있다
Mt Winston 오르는 산 가장자리의 이름 Cloud Burst처럼 차문 열면 사늘하게 몰아치는
찬 바람이 가슴을 조여주며 얼른 바람막이 꺼내라고 재촉한다
Western Wall도 하느적 거리다 반갑다고 밝은 얼굴 펴다가 엇차 하면서 얼굴 다시 찡그리더라
여기서는 470 ft만 오르는 쉬운 길이라 모두가 입이 바쁘다 ㅋㅋ
그래도 여기가 높은 곳이네 함서
함박웃음이 되었다가
500 ft/half mile을 내려가야 하는 급 경사를....
PCT가 만나는 요까정 많은 분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라
우리도 여기에 휩쓸려 모두가 즐거운 마음이다
오늘은 기대치 않은 보너스 받았다
이 가뭄에도 따뜻한 햇빛이 쪼이는 곳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했다
보면 여섯 봉우릴 넘어야 Winston Ridge끝 자락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마에 생명이 다한 새까만 소나무에 하얀 입뿐 버섯은 자태를 뽐내고
우린 힘든 봉우리마다 꿰차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Rocky님 꼭지 찌르며 하늘거린다 ㅎㅎ
곳곳에 이름 모를 꽃들이 표면을 덮고
색깔의 조화를 이루며
우릴 유혹하는 한가운데 버티면서
또 다른 얘기거리가 될 거야
불탄 나무들 사이 환경에서 살아가는 도마뱀은 보호색이 되어 까맣게 몸은 까맣게 변했고
이 넘은 겁도 없이 Camera를 우습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는 계속 봉우릴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마지막 끝 봉우리 밑에서
올려다보는 멋진 Rocky님의 옛 솜씨가 그리운가 보다 ㅎㅎ
때 아니게 흰꽃 눈(?) 덮인 산속을 헤매다 아지터 미소로 달려가니
일 땜에 못 나오시는 명희 님 남편 양 선생 님께서 왜 Credit Card 안 긁너냐고 혼났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 명희 님 팍 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희 님 갈비탕 잘 묵었심다 ㅎㅎ
또 갈비 5개 들었습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