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맨 절대 고독의 풍운아! 일본 포크세대의 자존심!!"
나가부치 츠요시(長渕剛)는 1978년 10월, [巡戀歌]로 가수 데뷔한 후
1979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니폰(オ-ルナイトニッポン)>의 DJ를 맡으며,
인기와 지명도를 높인다. 1980년에는 [준코(順子)]가 첫 넘버 1 히트를 기록하고,
1982년 11월에는 첫 일본 무도관 공연에서 1만명의 청중을 동원하며
포크계의 스타로 우뚝 선다.
또한 TBS의 드라마 <가족게임(家族ゲ-ム)> 시리즈의 주연,
쇼치쿠(松竹) 영화사의 '남자는 괴로워', '행복의 파랑새' 등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여러 분야의 재능을 선보인다.
그 후 싱글 [건배(乾杯)]가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다.
1990년대에 들어서도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몰라, 앨범 [JAPAN] 등
수많은 명작을 발매하는 한편, 1992년에는 도쿄 돔 공연을
개최해 6만 5천명의 팬 앞에서 신기에 가까운 기타연주를 선보여 관중을 매료시킨다.
그의 이미지는 청춘을 상징한다.
넘치는 에너지와 재능, 그것에서 어쩔 수 없이 파생되는 외로움과 반항...
이 모든 것이 하나로 모여진 것이 바로 나가부치 츠요시의 이미지이고,
젊음을 그리워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를 버릴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런 이미지를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잘 옮겨 놓은 것이
바로 <에이지(英二)> 시리즈. 특히 1999년작 영화 에이지에서는
이나영과 함께 출연해 일찌감치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다.
나가부치의 노래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 음악이 완벽하게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그의 노래는 귀국한 유학생과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애창되어,
노래방에서 가장 애창되는 일본 노래 중 하나다.
때문에 공연 개방 후 가장 많은 공연 요청을 받은 것이
바로 나가부치 츠요시 자신. 그러나 당시 일본어 가사의 완전 해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 하여
한국 공연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대신 나가부치는 2002년 첫 공연에
한국 팬 200명을 전액 무료로 초대해
한국과의 강한 연대감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나가부치의 전설은 2004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