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누워'의 박해수(62) 시인이 12월 4일 오후 2시 전남 화순군 금호리조트에서 2010년 대한민국 향토문학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향토문학상은 한국지역문학인협회와 현대문예가 민족문화의 꽃을 피우고 그 초석이 될 향토적 삶과 향토적 정서를 형상화 하는 창작품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
한국지역문학인협회 등은 "박 시인의 꾸준한 간이역 시와 함께 문학의 열정과 지역문학 발전, 한국 문학발전에 대한 창작품과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향토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박해수 시인은 1974년 김동리 선생이 창간한 '한국문학' 제1회 한국문학신인상에 '바다에 누워'라는 시로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자유꽃', '스물의 화약냄새', '사람이 아름다워' 등 14권의 시집을 냈다.
또 이와는 별로도 '죽도록 그리우면 기차를 타라', '죽도록 외로우면 기차를 타라' 등 간이역 시 864편을 짓는 한편 간이역 시비 10기를 세운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구 가톨릭문인회장, 대구시 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대구가톨릭대에서 '유치환 시연구'로 1996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