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빈, 지훈, 준상, 진혁, 건우, 호행, 성훈, 경원 친구들... 개구쟁이 친구들이 다 모였다. 오늘(수요일, 11일) 오전에 함께 한 친구들이다. 온통 개구진 친구들만 다 모인 것 같아 조금은 걱정스럽게 시작했다. 자기 소개 후에 밀착된 관계가 형성되니 하나씩 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반장(?) 지훈이는 과묵하게 일관했고, 중국에서 공부하고 왔다는 종빈이는 카메라맨 역할을 자처하며 漢字語로 나와 통하는 사이가 되었다. 골키퍼 호행이는 듬직하게 옆 자리를 지켰고, 성훈이와 진혁이는 생김과 키도 비슷한 것이, 행동하는 스타일도 엇비슷하게 원기왕성,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스스로 4차원이라 자처하는 안경 쓴 건우는 입이 쉬지 않고 활발하고, 준상이는 점잖게 들으며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고... 경원이는 수줍음을 타는 키 크고 조용한 아이...
친구들아, 오늘 우리 좋았지? 토기풀 꽃으로 시계도 만들고, 4잎짜리 행운도 잡고... 선생님은 너희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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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밝은이의 평화론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밝은이
첫댓글 멋쟁이 친구들과 알찬 생태 수업 하셨습니다요~~~!
그래요, 멋쟁이 아이들이랍니다. 끝나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따뜻한 아이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