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시농아인협회, “상급병원은, 수어통역사를 채용·배치하라!"
- 의료통역 전담 수어통역사 상시 배치 요구하며, 18일부터 1인 시위 진행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앞에서 1인 시위 벌여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협회장 김정봉/ 이하 인천농아인협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의료통역 전담 수어통역사 상시 배치’를 요청하는 1인 시위를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앞에서 벌여나간다고 밝혔다.
인천농아인협회는, <장애인차별금지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류 시행령>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2009년 4월 11일부터 편의제공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관의 공공적인 책임을 감안한다면, 그 책임성이 가볍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농인들의 답답함을 인천을 대표하는 3차 의료기관인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에 의료통역 전담 수어통역사가 상시 배치되어 있지 않아 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천농아인협회는, 1인 시위를 하기 전에 해당병원들에게 ‘의료통역 전담 수어통역사 상시 배치’를 요구하는 자료를 보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더 이상 방법이 없어 ‘의료통역 전담 수어통역사 상시 배치’를 위해 18일부터 3개 병원 앞에서 농아인 당사자들이 1인 시위를 벌인다는 것이다.
청각장애인 A씨 의하면, “인천광역시에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를 배치한 병원이 한 곳도 없다”고 한다.
이어 “시행령은 있지만, 이를 어길 경우 처벌 등에 대한 조항이 없다보니 대부분의 병원이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천의 농아인들은 2만2천명이 넘는데, 전담 수어통역사를 배치한 병원이 한 곳도 없다보니, 인천농아인협회에서 수어통역사를 예약 한 뒤 함께 병원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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