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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 사무실에서 낚시바늘하고 낚시줄 사시면 미끼하나 달면 10분내로 알록 달록한 물고기가 낚여옵니다. (어느 영국인이 낮엔 작살로 밤엔 낚시줄로 10분에 하나씩 잡더군요. 근데...보라색, 노랑색 물고기도 먹는건가요? ^^; ) 야자수 그늘아래로 바람이 불고, 시시각각 변하는 저녁놀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섬이었읍니다. 후에 싸움만 하던 원수같은 과 친구 말고 반드시 남편될 사람과 돌아오기로 다짐 다짐 했습니다. 엉엉.. 코타오엔 방갈로 말고는 근사한 숙박시설이 없습니다. 방갈로로 매우 싼편은 아닙니다. (코사무이엔 80바트짜리 트윈룸부터 1000바트짜리 호텔도 있죠.) 샤워 화장실, 해먹,베란다있는 더블룸이 200바트 정도 가격입니다. 식사는 방갈로 사무실옆에 딸려있고, 항구근처로 가시면 식당들이 있어요. 기념품은 좀더 큰 섬에서 상점이 많은곳에서 사시면 쌉니다. 타오섬에 관한 제 기억은 파라다이스였습니다. .....태국이 그리워 세번가고도 또 가고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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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태국 배낭여행 정보 2 * 1997-08-13
*배낭여행의 좋은점 *
싸다. 자유롭다.
그 나라의 문화와 가장 가깝게 접할수있다.
스스로 공부가 된다.
여러나라의 여행자들을 만나 정보를 교환하며 영어 실력도 늘고 제3국 문화를 간접 경험 할수있다. 등등...
* 동남아 여행시 필수품 *
바르는 모기약 - 현지 약국에서 살수있다.
향기도 여러가지, 효과도 확실하다. 피부자극도 적으며, 국산은 그 나라서 소용이 없었다.
밸트색 - 짐은 숙소에 두고 여행자수표, 여권, 소형카메라등 넣고 두손이 자유로우면서 항상 눈앞에 있어서 편리하다.
샌들 -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한것. 새로 샀다면 일주일쯤 발에 단련 시킬것.
자외선 차단 크림 - 차단지수 20이상으로 준비할것. 외출전 듬뿍 바를것.
빨래줄, 비누 - 날씨가 더우므로 티셔츠, 속옷등은 저녁에 빨아 널으면 다음날 아침엔 입을 수 있다.
모기향 - 자기전에 꼭 피울것.
* 동남아 여행시 주의점 *
값싼 식당에서 사먹을땐 아무래도 위생이 불안하다.
볶음요리 등은 즉석 에서 하므로 싸고 안전하지만, 냉커피에 들어있는 얼음은 생수가 아니다.
배낭여행자들은 80%가 풍토병이라 할수있는 설사병에 걸린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5일 정도 불편한걸 참고나면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별로 고통스럽지 않다. 다만 화장실에 자주 갈 뿐... ^^; ( 지사제는 별 소용이 없다. 어차피 걸린다면 약 남용말고 참도록..)
동양인 여성에게 남자들이 매우 친절하다.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지나친 친절은 거절할것.거절 할때는 웃지말것.괜한 오해를 사기 때문이다. (같이 갔던 친구는 태국인 남자의 의도적 친절에 폭 빠져서, 통역하던 날 몹시 곤란하게 만들었다. -.-;)
길거리에선 옛날 냉차장수 처럼 리어커에 과일을 잘라 파는 사람이 있다.
열대과일인 파인애플 등은 설탕보다 달지만, 역시 위생상 권할것이 못된다.
하지만, 길에서 바나나를 구워파는데 그맛은 고구마와 비슷하다. 한번쯤 맛봐도 좋을듯... 방을 잡았을때는 침구에 벌레가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빨리 발견 할수 록 방을 바꾸기가 편하다. 날이 습하면 진드기가 있는 곳도 있다.
* 태국의 이모저모 *
태국엔 우리나라 OB 맥주처럼 대표적인 싱하비어(singa beer)가 있다.
난 술을 즐기지 않지만, 같이간 친구는 그 맥주가 짜다고 했다.
그리고 생맥주는 쓴맛이 나는 흑맥주였다. (역시 그 친구 말...)
태국에선 재미있는 현상은 사이플래스틱 현상.
이것은 뭣이든 작은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서 파는 걸 말하는데,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5바트면 금방 지은 쌀밥 한봉지를 살수있다.(태국쌀은 길쭉하고 특유의 냄새가 좀 난다.) 5~10바트면 반찬(볶은 고기, 야채무침등)과 국을 살 수있다. 맛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팍치란 향료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 은 역겨워 해서 도저히 먹기 힘들다지만, 팍치는 고급향료라 싼 음식엔 않들어간다고 한다. (팍치는 산초와 같은 종류로 생각되지만....)
길에서 콜라를 파는 사람을 보면 병콜라를 비닐봉지에 얼음과 함께 넣어 주는것을 볼수있다. 병값이 비싸서 그렇지만, 비닐에 담긴 음료나 국은 한방울도 흐르지 않게 포장을 기막히게 잘한다.
현지엔 재미난 과일들이 많다. 마푸라오( 어린 코코넛을 컵케익 처럼 깍 아 먹을땐 무지막지한 칼로 윗부분을 따서 빨대를 꼽아준다.)는 밍밍한 맛이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람푸탄(응고)는 빨갛고 긴 털들이 들쭉날쭉 나 있고 속엔 히뿌옇고 달콤한 과육이 들어있다. 두리안.....과일의 제왕이라 한다지만, 아직 한번도 그 맛을 보지못했다. 그 특유의 냄새가 맡을수록 역하기 때문이다. 고급과일에 속한다.
고급식당, 호텔, 공항을 제외하면 대부분 화장실은 우리나라처럼 쭈그리고 앉는 변기다.
특이한 점은 손수세식(?)이란 점. 용변을 보고나선 옆에 욕조같은 물통에서 물바가지로 부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번도 막힌 변기 를 본적이 없다. 신기하다..
노점에서 물건을 살땐 일본인 처럼 보이면 값을 두배는 더 주고 사야한다. 일본인들은 그다지 깍지 않는 모양이다. 않깍아도 매우 싸게 느껴질 테 니까... 흥정을 일단 오래 끌었다 싶으면 왠만하면 사도록. 상대방 기분 을 상하게하면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지독스런 욕을 듣는다.
북부지방엔 도마뱀이 많다.
밤이면 천정 형광등에 연한 초록색의 도마뱀이 여기 저기 붙어서 파리며 나방을 잡아먹는다.
방마다 천정에 도사리고 있지만 절대로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으니 걱정말것.
너무 빨라서 잡을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