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생일을 맞이하였는데 언니들과 형부들까지 마침 시간이 되어서
점심식사를 하고 대룡산을 넘는 산길 드라이브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침 형부들 차량이 지프차라서 산길 드라이브에 수월하였어요
우리부부는 대룡산 드라이브길을 일 년에 두 세번 정도 가는 편입니다
대룡산 정상 부근에는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어서 춘천시내가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장소가 있고
중턱에 공군부대와 군부대가 있지요
정상에는 방송국 송신탑과 전망대가 있어요
단풍이 아름답게 드는 시기라 드라이브를 지프차 세대가 줄지어 시작했습니다
날이 흐렸고 중턱에 올라가서 구름이 잔뜩끼어서 몇 미터 앞을 볼 수 없는 흐린 시야에
납엽 덮힌 좁은 산길과 연세도 있고 초행길인 형부들의 차량 운전이 걱정되어 연신 백밀러를 들여다 보며
산을 넘어 내려왔습니다
운전에 겁장이인 제가 마치 지프자 세대를 운전한 느낌으로 조마조마했습니다
오늘은 완전 햇살이 너무 청명해서 어제의 흐린 날씨가 아쉽기만 합니다...
산을 넘어내려와서 신촌리 '그린보드' 라는 커다란 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층고 높고, 중간 중간 커다란 식물들, 건물 안에 연못과 커다란 주차장, 평지에 자리잡은 카페가 웬지 정답습니다
보통 의자도 야박하게 나무의자로 딱딱한데 이곳은 의자도 고급지고 편안하였습니다
커피값은 많이 비싸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비롯 모든 커피가 7500원에서 8000원입니다
예전에 시어머니 모시고 갔더니 아주 좋아하셨던 카페입니다
아주 멋진 플랜테리어가 되어있고 층고가 높고 유리창호가 커서 개방감이 뛰어난 카페이지만 웬지 정이가고 평지에 자리잡아서 또 가고 싶은 카페이지요
인제 꽃 축제장~
커다란 주차장.. 카페 세대가 아닌 우리 언니 형부들도 많이 좋아하셨어요~~
첫댓글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더욱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기가 게을러서 이제야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