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도서관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한 '알뜰 책시장'을 통해 좋은 책 싸게 사고 서대문도서관도 도와요*^^*
‘책시장’은 30개에 달하는 〈도서관친구들 친구출판사들〉로부터 반품도서를
무상기증 받아 정가의 50~90% 가격에 판매하는데,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랍니다.
가장 큰 의미는 좋은 출판사의 훌륭한 책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요새는 대부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데 눈에 잘 띠게 광고되는 책은 자금력이 강한 일부 출판사들의 기획에 의해 제작된‘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꼭
읽어야 할 좋은 책이지만 광고되지 못해서 사라지는 책들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랍니다. 즉 도서관의 핵심 기능인 지식과 문화를 계승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좋은 책들을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는 더 좋은 책들을 구입하여 서대문도서관에
기증하고 있구요.
어떤 분은 국가 예산이 아닌 주민의 돈으로 왜 책을 사는지 이해가 안 되실 거예요.
사실 인기가 많은 책들은 대출건수가 많아 낡고 지저분해지고 대출을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 해요. 그러나 도서 구입 규정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책을 비치하기 위해서나 원활한 대출을 위해 도서를 추가 구입할 수는 없어요. 이때 도서관친구들의 회비로 새 책을 사서 기증하면 지역 주민이 필요한 책을 좀 더 원활히 볼 수 있지요. 또한 어떤 책들은 꼭 필요하지만 대출 빈도가 낮고 너무 고가라 도서 구입의 효율성을 위해 도서관에서도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책들의 대부분은 기초학문과 관련된 것이 많은데, 판매가 되지 않으면 출판사에서도 더 이상 이러한 책들을 만들 수 없지요. 지금은 더 이상 출판되지 않는 국어사전과 백과사전이 그 예라 할 수 있지요. 결국 그 피해는 우리 독자들이 받는 것이고요. 이때도 <서대문 도서관친구들>의 책시장 수익금이 큰 역할을 하지요.
제 2회 서대문도서관친구들 알뜰 책시장
일 시 : 2012년 4월 14일(토)~15일(일)
장 소 : 서대문도서관 앞마당
판매물품 : 도서 정가대비 50~90%
(매달 2000원씩의 회비를 납부하고 계시는 서대문도서관친구들과
현장 회원가입하시는 분들은 추가 10% 할인해드립니다.)
고마운 친구출판사들
노마드북스, 보림, 양철북, 봄날출판사, 파란자전거, 소나무, 청어람미디어, 기댄돌, 휴머니스트, 크레용하우스, 아르케, 출판저널, 아람드리미디어, 철수와 영희, 서해문집, 파랑새어린이, 브리테니커, 샨티, 보리, 나라말, 행복한 아침독서, 아리샘주니어, 휴먼어린이, 토토북, 창착과 비평, 길벗어린이, 돌베개, 키다리출판사
그 외 예림당 및 시아출판사 기증 도서
첫댓글 와~아! 재밌겠네요.
10분이 지나지않아 행사장을 떠나야했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