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지나고 더운 날이 계속되네요
삼복더위를 이기고 더위에 지친 몸을 위해 보양식으로 말그대로 원기회복이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여름 보양식으로 이열치열이라 하여 삼계탕이나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내세우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빠져 나가는 듯 한 기분이 들면
단백질식품이 먼저 떠오르는 것도 맞지요
그러나 너무 단백질과 지방위주의 음식만 먹다보면 반짝하는 힘은 있으나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번달 kidzania magazine에 실린 제철채소로 만드는 여름 보양식입니다
한창 제철로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건강한
신선함을 안겨주는 채소보양식으로 삼복더위도 이겨보세요
채소 보양식 - 오이
오이에 다량함유된 칼륨은 체내의 노폐물을 걸리주는 역할을 하고 몸속의 불필요한 나트륨성분을 분해해 노페물을 배출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신체내부의 불필요한 성분을 배출해 부기를 완화시켜준다.
껍질에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알카로이드 성분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오이는 차가운 성질로 여름에 갈증과 식욕증진에 효과적이고 몸의 열을 내려주는데 좋다.
오이초무침 비빔국수
재료: 오이 1개, 소고기(잡채거리) 50g, 계란 1개, 국수 100g
단촛물: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고기양념 :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양념장: 양송이 5개, 실파 2대, 간장 5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춧기름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오이는 일자채칼을 이용해 동근모양으로 얇게 썰어준다.
2.썰어놓은 오이에 단촛물로 15분간 재운 다음 손으로 꼭 짜준다.
3.소고기는 잡채거리를 준비해서 밑간을 하여 센불에서 재빨리 익혀준다.
4.계란은 흰자, 노른자를 구분하여 지단을 부친 후 가늘게 채를 썰어준다.
5.양념장에 들어가는 양송이와 실파는 곱게 다진 후 나머지 양념과 섞어준다.
6.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으면 국수를 넣어 삶아준다. 국수가 익으면 찬물에 헹궈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7.삶은 국수에 준비해놓은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버무려 낸다.
채소보양식 - 가지
가지는 영양가는 많지 않지만 가지의 보라색껍질에 있는 성분은 안토시아닌의 일종인 니스닌이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및항암작용을 한다.
기본적으로 칼슘과 인의 성분이 있고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타민A와 비타민C의 성분이 있다.
가지는 수분이 많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은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가지 토마토 치즈구이
재료 : 가지 1개, 토마토 1개, 생모짜렐라 치즈 1개, 소금 약간
바질페스토 : 바질잎 5~6장, 잣 1큰술, 마늘 1쪽, 올리브유 3큰술, 소금 약간, 파마산치즈가루 2큰술
만드는 법
1.바질페스토는 바질은 줄기를 제거하고 잎만 떼어 나머지 재료와 함께 커터기에 곱게 갈아준다.
2.가지는 어슷하게 5mm 두께로 썰어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준다.
3.토마토는 5mm 두께로 둥근 모양으로 자른 후 가운데 씨를 제거한다.
4.모짜렐라치즈는 토마토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준다.
5.오븐은 200도로 예열을 하고 오븐용기 가지, 토마토, 모짜렐라치즈, 가지순으로 올린 후 10분정도 구워준다.
6.치즈가 녹을 정도로 구워주고 접시에 옮겨 담은 후 바질페스토를 얹어 낸다.
채소보양식 - 콜리플라워와 마늘
콜리플라워는 꽃이 뭉쳐 하나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꽃양배추입니다.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있는데, 100g만 먹어도 하루 필요 비타민c 함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콜리플라워의 비타민 C는 가열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조리방법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마늘의 아린맛과 매운맛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인데 발암물질의 분해를 막아서 항암작용을 한다.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마늘에 들어있는 알린성분이 단백질효소인 알리나제와 만나서 알리신이 되고 이 성분이 마늘의 특유의 향을 일으킨다.
매콤한 콜리플라워 마늘볶음
재료:콜리플라워 200g, 마늘 10쪽, 올리브유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페페론치노(다진붉은고추) 2큰술, 엔쵸비 2개, 소금 약간, 빵가루 3큰술, 딜 2큰술
만드는 법
1.콜리플라워는 한입크기로 자르고 마늘은 꼭지를 제거한다.
2.엔쵸비는 곱게 다져 놓는다.
3.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과 페페론치노, 엔쵸비를 볶다가 콜리플라워와 마늘의 표면이 노릇하게 색이 나게 볶아준다.
4.오븐용기에 3를 담고 위에 빵가루와 딜을 다져서 올려준 후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준다.
채소보양식 - 감자
감자는 강원도처럼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라지만 여름채소이다. 7~8월에 나오는 햇감자는 껍질이 얇고 살이 포슬포슬해서 그대로 쪄먹어도 맛이 좋다.
감자의 주요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이다.
비타민C와 칼륨이 아주 풍부하다.
감자는 비타민이 많고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다.
감자에 들어있는 전분이 비타민C를 보호해 열을 가해 조리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또 칼륨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예방에 좋다.
감자로 속채운 닭가슴살 롤
재료: 닭가슴살 2쪽, 감자 1개, 피스타치오 10g, 로즈마리 1줄기, 소금, 후추 약간
소스: 건자두 50g, 레드와인 150ml, 설탕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닭가슴살은 얇게 포를 떠서 펼쳐준 후 소금, 후추 간을 한다.
2.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3mm 정도로 두께로 3cm정도 길이로 동글게 모양을 내어 자르고 남은 자투리는 찜통에 넣어 쪄준다.
3.피스타치오는 곱게 다지고 쪄낸 감자는 곱게 으깨서 함께 섞어준다.
4.1의 닭가슴살에 3의 감자를 올린 후 김밥말 듯이 돌돌 말아 감싸주고 호일위에 올린 후 로즈마리 1줄기를 위에 얹어 캔디모양으로 감싸준다.
5.찜통에 김이 오르면 4를 넣어 15분간 쪄준다.
6.건자두는 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레드와인, 설탕, 소금을 넣고 알콜향이 날아갈 정도로 끓인 후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내려 소스를 만든다.
7.동글게 모양을 낸 감자는 팬에 겉이 노릇하게 구워 준다.
8.접시에 감자와 닭가슴살롤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같이 담아내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 이번 요리촬영은 채소소믈리에 기본과정 방지예님과 함께 했습니다.
저의 요리와 함께 실린 메뉴중 두가지는 방지예님의 소믈리에 차트에 소개한 매콤한 컬리플라워 마늘볶음 과 감자로 속채운 닭가슴살 롤입니다.
채소의 맛을 살리며 색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레시피이며 맛도 흠잡을데 없는 훌륭한 작업이었습니다.
소믈리에 차트는 채소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56기 채소소믈리에 기본과정 수강모집중입니다. => http://cafe.daum.net/vege-fru/DjQb/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