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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학교관계로 [Los Angeles(천사들의 도시)]에 다녀왔습니다... 전형적인 <오레곤>의 모습이랄까... 와이프가 8월 2일 아침녁에 Interstate- 5 (미국 서부의 남북종단 고속도로)를 달리며 <오레곤>주 경계를 넘어서.. <캘리포니아 >웰컴 싸인 ㅡ 큰딸 유진이가 친구와 Rent 해서 살고있는 3층짜리 콘도미니움. 한국이나, 제가 살고있는 오레곤과는 전혀 다른.. 팜-츄리가 있는 이국적인 환경이지요. [L.A. 코리아 타운], 거리마다 온통 한글간판으로 도배한 빌딩들을 많이 볼 수 있네요... 역시, 이렇게 간판이 다가다닥 붙어있어야 한국적인 것 같습니다. 혹 누가 압니까?/ 우리 모두 간곡하게 바라면 [L.A.]가 한국땅이 될지?! ㅎ ㅎ ㅎ
와이프는 두 딸과 자동차로 [L.A.]에 미리 도착했었고, 8월11일 입학식 날, 40도를 넘는 날씨와 강렬한 햇빛으로 오전부터 땀을 흘릴 정도... 그래도... 가족 사진 한 장 ! S-M-I-L-E ! :) *** WHITE COAT CEREMONY *** *** WHITE COAT CEREMONY *** 후... 학교에서 총장이 초청한 전체 환영오찬을 같이한 뒤, [싼타 모니카(SANTA MONICA)] 해변으로 가는 길에 [L.A.]에서 아주 유명한 일식집 '아라도'에 들렸습니다. 용구의 권유도 있었고, 주인장인 우리 오산중학교 동창 김용호를 만나보려고... 근데 용호가 없어 전화를 하니, 자신은 저녁 6시반 이후에 레스토랑에 나온다며 [싼타 모니카] 갔다가 저녁 먹지말고 '아라도'로 오라고 하더군요. 용호와 전화하는 동안 와이프가 찍은 '아라도' 내부의 한쪽 모습.. [싼타 모니카] Pier 입구의 팜-츄리.. 토요일이어서 해변이 상당히 북적거렸습니다. 차를 주차하기 힘들어 [싼타 모니카 ]Pier 입구를 지나며 차 안에서 찍음. [KOREA TOWN]의 '아라도'에 다시가서 김용호를 만나다 ! 이제는 아련해진 학창시절, 허나 40여년이 지난 후 임에도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용호가 워낙 친근하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친화력이 있더군요. '아라도'를 경영하기 이전부터 경영의 탈렌트로 무엇이든 열심히 '최고'를 이뤄내어 우뚝선 사업가 친구입니다. 용호가 오더해 준 모양과 맛이 예술같은 음식 ! (이 사진을 안올릴 수가 없었음.^^ 그냥 먹기에는 좀 아까운...^^)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아라도 스페셜"이랍니다... 올 가을에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 입학하는 둘째 아들 쌤, 너무도 착한 아들이더군요.... 앞으로 {수의사}가 되려한답니다. Sports로 승부를 걸려던 건장한 큰 아들 대니, 방학동안 요리사복을 입고 아빠를 돕고 있었고, 바쁜 가운데 인사한다고 잠시 나왔기에 사진을 찍음. 얘기 나누며...아들들을 위해 올-인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웬만한 유명인들이 L.A.에 오면 대부분 '아라도'에서 식사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L.A.] 최고의 식당'이라는 칭호는 무엇에든 '최고'를 고집하여 매니지먼트를 한 결과인셈. '아라도'라는 일식집을 경영하게 된 것은 어떤- 숙명적인 거라는..... 자기는 일식 만들줄 모른다고 했음...^^ 일본에 특별히 주문해서 만들어왔다는 컵 ! (원래 일본 컵에는 손잡이가 없다고... 해서, '아라도' 만을 위해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다함.) 나중에 용호가 동원이를 불러서 같이 지난 일들 얘기하며 웃고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용구가 용호에게 내가 갈거라는 전화를 미리 했기에 친구 만난다고 다들 전날 머리에 염색하고 나왔다고 해서 또 웃고... ㅎ ㅎ ( 나는 3주 전에 염색했는데...^^ ) 김용호, 김동원, 박정수 동원이는 최근에 체중감량을 40파운드나 했다고 하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우리 친구들 모두 건강하십시다~ :) 우리딸 주려고 꺼내온 '마술 달력'이라나... 거울이 달려있는 '아라도 달력'이었음. 뒤져봤는데 딱 하나가 남아 있더라면서~ ^^ 담소하다 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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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건시간 좋은추억 함께함이 넘좋읍니다 예쁜딸들 보고잡내요
야아! 원섭이밖에 없구나! 댓글을 일착으로 달아주고.... ^^
원섭아, 와이프 잘계시지?
애들엄마가 너의 와이프 하신 말씀 기억하네~
'재민(아들 이름 맞냐?)아빠가 정이 있다고... 그 모습 그대로 있으면 좋겠다고...'
나이 들어서 서로 마음으로 위해주는게 얼마나 좋으냐....
용호는 4월달 그대로이고,동원이는 다이어트하니까 옛모습 그대로네 ㅋㅋ
좋은 친구 정말 행복한 시간이네....유진이가 에레이로 갔구만
집안이 적적하겠네..ㅋㅋㅋ
용우야. 메일 보냈다...
유진이 대학교 때는 기숙사에서 생활해도 집에서 35분정도 거리였는데ㅡ
이 번엔 유진이가 좀 멀리 가있네... 애들엄마가 많이 울적해 하는것 같다. 이후로는 집을 완전히 떠나는거라고 봐야겠지?!...
참, 용호는 한국에 가면 이천호가 일절 ride 해준다더라~^^
동원이는 '오산 해외동창...'사진에서 본 것으로만 기억했었는데 웬 청년이 들어오는줄 알았어~ ㅎ ㅎ
너무나 행복한 가정 그리고 다정히 담소 하는 친구들 모습을 보니 너무나 고맙군 특히 예쁜 따님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 하며 항상 웃음 으로 즐거운 삶이 있기를 빌며,,
수경아, 고맙다!
헌데, '내리 사랑'이라고ㅡ
수경이는 손주 때문에 너무 행복해서 정신 못차리는것 같더구나~ ㅎ ㅎ ㅎ
미국 LA에서 동창들이 모이니 더욱 반갑고 어릴 적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게 다 정수 덕분이구나... 고맙다...
그냥~ 미국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우리 63친구들 다~ 만나볼까나?
<박삿갓 북미주 방랑기>라고... ^^
용호와 동원이가 현식이 얘기 하더라...^^ :)
정수야 얼굴보니 반갑다. 사진은 잘 보았고, 스케치를 보니 옛 실력이 그대로구나.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거라~ 다음에 또 연락하자 ~
노경이의 글을 보니 반갑고 기쁘다! (감개무량..^^)
글을 보는 것이 마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 하고, 옛날의 노경이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 같아 마음이 짠ㅡ 해 오는구나....
'오산웹'에 자주 들어오려므나 ~ 이 곳에서라도 소식 자주 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