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성수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짜물량’ 분양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서초구, 동작구 등 노른자위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수도권에선 경기 수원 광교명품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서울 노른자위 재개발·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서울은 비강남권 노른자위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대림산업(주가,챠트)은 용산구 신계동 일대에서 재개발 아파트 ‘신계 e-편한세상’ 79∼185㎡ 6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26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또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5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흑석동 센트레빌’ 79∼142㎡ 663가구 중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근 주상복합단지로 변신하고 있는 중구 회현동에서는 롯데건설이 회현5구역 재개발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43∼310㎡ 86가구를 내놓는다.
강서구 공항동에서는 동부건설이 공항연립 재건축아파트 72∼185㎡ 215가구 중 11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 252가구 중 13가구를 일반인 몫으로 내놓는다.
■수도권 ‘광교신도시’ 첫 분양 관심
수도권 지역은 광교신도시와 청라지구 중심으로 청약에 도전해볼 만하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야심차게 기획한 수도권 명품 신도시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싼 데다 파워센터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에선 처음으로 112∼148㎡ 1188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수원과 용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돼 다른 지역 청약자에게는 거의 청약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A15블록에서 광명주택이 ‘광명 샤인빌’ 109∼112㎡ 263가구를 공급하고 M3블록에서는 풍림건설이 ‘엑슬루타워’ 624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125∼198㎡로 이뤄져 있어 중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자에게 적합하다.
지방에서는 ‘랜드마크’급 대단지가 쏟아져 나온다. 신도종합건설은 강원 원주시 태장동에서 ‘신도브래뉴’ 99∼258㎡ 1592가구, 풍림산업은 ‘풍림아이원’ 135∼224㎡ 9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롯데캐슬’ 112∼191㎡ 1099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아파트도 대거 쏟아진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광명 소하지구 A1∼A3블록에 국민임대 2665가구를 선보이고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휴먼시아 공공임대 97∼107㎡ 700가구를 내놓는다. 우미건설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에서는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우미에세이’ 82㎡ 1148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