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강국 빛내는 코리안 (I) (주)쏠리드 대표 우영미 디자이너
- 'Wooyoungmi' 파리 일본서 매출 1위 행진 - 맥퀸 등 해외 유명브랜드 제치고 러브콜 쇄도
남성복 디자이너로선 처음으로 파리 무대에 진출하고 한국 디자이너로서 처음으로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디자이너 우영미. 그의 컬렉션 브랜드 ''Wooyoungmi'가 해외 진출 8년차인 올해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등 해외에서 판매율이 패션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재 프랑스, 이태리, 일본 등 패션 선진국 13개국 30곳의 백화점과 멀티샵에 입점돼 있는 'Wooyoungmi'는 마크 제이콥스, 알렉산더 맥퀸 등 굴지의 유명 브랜드를 당당히 제치고 매출 1위를 석권중이다. 특히 지난 1월 패션위크에 이태리 최고의 편집숍 단토네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 우영미만의 아트워크를 통한 쇼윈도를 선보여 세계 패션인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패션 선진국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 브랜드는 올 8월부터 일본 진출을 크게 강화한다. 대형 의류기업인 '온워드 카시야마'는 디자이너 우영미와 최근 계약을 완료하고 올 8월부터 일본내 유통 확대를 가세한다. 온워드 카시야마는 일본내 의류 매출 1위 기업으로 내수 브랜드와 캘빈클라인 장폴고티에 질샌더 등 라이센스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온워드 측은 자회사이자 셀렉트샵인 '비아 버스 스톱(Via Bus Stop)'을 통해 몇 년간 '우영미'의 브랜드를 수입해 마켓테스트를 거친 결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마크 제이콥스, 알렉산더 맥킨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제치고 매출액 1위를 기록해오고 있어 본격 수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결과는 일본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였고 프랑스 에이전시와 계약해 유로화로 수입됐기 때문에 소비자가도 상당히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터라 더욱 의미가 크다. 첫 매장은 일본 롯본기 미드타운, 나고야 타카시마야, 신주쿠 타카시마야의 3곳으로 백화점 단독매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우영미 디자이너는 "현재 'Wooyoungmi'는 파리와 런던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7년째 판매를 하고 있는 터라 유럽이 메인 마켓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홍콩과 일본 진출을 강화해 아시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후에는 중국도 적극 진출을 노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 솔리드옴므 바이 우영미의 런칭 21주년을 맞은 디자이너 우영미는 2002년부터 'Wooyoungmi'를 통해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온타임에 14번 연속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오는 6월 28일 12시에는 파리 팔레드 도쿄에서 열릴 'Wooyoungmi' 2010 S/S 파리컬렉션이 열린다. 2005년부터 프랑스 파리의 유명 쇼룸인 MC2와 계약을 시작으로 2006년 에는 유럽 법인을 설립, 파리 마레지구에 'Wooyoungmi' 단독점을 오픈하는 등 프랑스, 이태리, 일본, 홍콩 등 세계적인 패션선진국에서 입지를 높여왔다. 조 SILK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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