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공동마케팅 AD-Mix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퍼즐 포켓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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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x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퍼즐 포켓북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사무라이스도쿠 + 퍼즐 포켓북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사무라이스도쿠 + 퍼즐 포켓북
도서광고와 퍼즐컨텐츠+도서경품이 있는 퍼즐무가지
네이버 꿈꾸는 책공장의 1인출판사 모임에서 제작/진행 퍼즐을 풀고 사이트에 문제와 정답을 입력하면
매월 도서상품과 iPod 터치(8G)를 경품으로 제공
매직아이를 찾고 도서정답을 맞추는 유형
스도쿠를 풀고 도서정답을 맞추는 유형
워드서치
글자나오는 미로찾기
초보자 난이도의 스도쿠 문제 및 총 59문제 수록
인도 베다수학 소개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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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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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페이지 (총64페이지) 네이버 꿈꾸는 책공장 모임에서 제작한 비매품
1인출판사 공동 마케팅 신호탄
퍼즐포켓북
출판계 불황 속 1인출판사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
2008년 출판계는 ‘괴담’이 난무하고 있다. 어느 출판사가 정리해고를 한다더라, 어느 출판사 매출이 50%가 줄었다더라, 어느 대형 출판사가 임프린트 수를 줄인다더라 등의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이는 괴담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것이 더 문제다.
물론 눈 뜨면 종이값이 오르고, 출판사 마다 매출이 급락하는 등의 현상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이런 현상은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 불황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면서도 출판계는 그 여파가 몇 배인데 그나마 IMF의 학습효과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일단 살아남는 것이 미덕이라는!
이렇듯 대형 출판사도 맥을 못 추는 불황 속에서 의미 있는 작은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1인출판사의 연합 마케팅 움직이고, 바로 그 첫 번째 결실이 이번에 선을 보인 퍼즐포켓북이다.
퍼즐포켓북은 1인출판사들에서 발간된 책에 선물로 붙여져 독자들의 손으로 전해지게 된다.
퍼즐포켓북은 출판사 공동마케팅 전용도서이다.
서로 다른 1인출판사, 중소출판사가 힘을 합쳐 도서정보와 퍼즐콘텐츠를 결합하여 만든 애드믹스(ADMix) 무가지로 책에 타사의 광고를 함께 포함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 북이다.
참여한 1인 출판사
두드림 :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코끼리에게 물을>, <감성으로 설득하라>, <샤라쿠 살인사건>
롱테일북스 : 어학 전문 출판사. <스피드 리딩>, <WALL-E>
미리ON : 대국민 IQ UP 프로젝트 IQ 페스티벌
아르고나인 : 퍼즐.수학 전문 출판사. <인도베다수학>, <사무라이 스도쿠1000>, <퍼즐 365>
지형 : 경제경영 전문 출판사. <통찰의 기술>, <생각정리의 기술>,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책공장더불어 : 동물전문 출판사.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고마워 치로리>,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나비가 없는 세상>
함께가는길 : 종이접기 전문 출판사. <인기짱! 재미짱! 종이접기 1, 2, 3>
책 정보와 광고, 독자들을 위한 선물이 혼합된 퍼즐포켓북
8월 10일부터 교보문고 온라인 이벤트를 시작으로 선보이게 되는 퍼즐포켓북은 책 정보와 광고, 독자들을 위한 선물이 책 한 권에 다 들어간 애드믹스 퍼즐북이라고 할 수 있다.
64페이지짜리 책 안에는 기본적으로 독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이 가득하다. 두뇌 계발에 좋다는 이유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도쿠 퍼즐을 기본으로 틀린 그림 찾기 등의 쉬운 퍼즐부터 매직아이, 워드서치까지 가능한 퍼즐을 거의 다 실어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거기에 특정 퍼즐의 경우는 정답을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응모하면 닌텐도 등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출판계 이슈에 대한 기사와 참여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에 대한 자세한 책 정보 등이 들어가 있어 독자들이 퍼즐을 푸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독자들은 쉽고 가볍게 책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고, 출판사로서는 딱딱하지 않게 독자들에게 책 홍보를 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작은 출판사들의 거미줄 마케팅
특히 퍼즐포켓북이 의미가 있는 것은 1인출판사들이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책을 홍보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막 시작인 1인출판사의 경우는 보유하고 있는 책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자신의 출판사의 책 정보지를 발행하는 것은 비용의 부담도 있고, 독자층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퍼즐포켓북을 통해 자신의 책을 소개한 경우는 다른 출판사의 책을 산 독자에게도 자신의 책 소개가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독자층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작은 출판사끼리 모여 서로 얽히고설키는 식으로 마케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작은 거미들이 모여 이리저리 거미줄을 쳐놓고 누구라도 걸리라고 벼르는 격이랄까?
1인출판사들의 모임인 네이버 카페에서 출발
이번에 함께 책을 내게 된 8개 출판사는 네이버 카페에서 만났다. 네이버의 ‘1인출판사를 꿈꾸는 책공장’ 카페는 이제 막 1인출판을 시작한 사람, 현재 출판사에 몸 담고 있지만 언젠가 독립해 자신만의 출판사를 운영할 꿈을 가진 사람, 다른 분야에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분야에 맞는 전문 1인출판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현재 6천여 명의 사람들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카페에서는 이미 1인출판사를 시작한 대표들을 초청해 세미나도 꾸준히 열고 있으며, 재생지 프로젝트 등 큰 출판사는 하지 못하지만 작은 출판사여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공동 사이트 운영 등 1인출판사 연합체로 성큼!
이번 퍼즐포켓북으로 의미있는 움직임을 시작한 1인출판사 모임은 앞으로 더욱 견고한 공동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몇몇 거대 출판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재 출판계 상황 속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작은 출판사들이 가장 고충을 느끼는 분야가 바로 영업과 마케팅이라는 것을 모두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출판사로서는 오프라인 서점의 매대를 돈을 주고 사기도 힘들고, 온라인 서점에 배너 광고 하나 달기도 버거운 상황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미디어가 작은 출판사의 책에 호의적인 것도 아니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대형 출판사들의 공력과 자금력 들인 책에 집중하다 보면 작은 출판사의 책들은 미디어의 시야에서도 벗어나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퍼즐포켓북은 공동 사이트 운영 등 1인출판사 공동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1인출판사 연합체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사이트에서는 서로의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책 관련 이벤트를 여는 등 독자들을 모으는 온라인 책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참여하는 1인출판사의 수도 이번에 퍼즐포켓북을 함께 한 8개 출판사를 포함해 더 늘어날 것은 물론이다. 실제로 마감을 놓쳐 퍼즐포켓북에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한 출판사도 이미 몇 군데이기 때문이다.
2008년 여름, 1인출판사들의 작은 반란이 침체되어 있는 출판계에 시원한 소나기로 다가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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