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안경을 쓰면 성격이 과격무식해지는 여사관 한명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콜로니 같은 건 약간의 공격만으로도
전부 날아가는 가련한 인간들이 사는 소세계다'라고 말이죠.사실
언제나 콜로니 사람들은 작은 테러에도 자신들의 삶이 몽땅 날아갈
것을 감수하면서 우주에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그런 곳에 이런 되지도
않는 일을 하러 들어오신 분들께는...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으면
아니 되겠지요.하지만 폐기 콜로니가 아니라 사람이 살고 있는 콜로니를
떨어트릴 생각을 하다니,에라이 이 기렌만도 못한 놈들아!! -_-;
쥬도 : 콜로니 내에 들어올 생각을 하다니,녀석들도 무모한 짓을 해대는군!
마슈마 : 뭐냐,뭐야!? 돌연 이성인놈들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더니만
이번에는 론드 벨인가! 대체 무슨...?
고튼 : 어쩌실 겁니까? 마슈마님?
마슈마 : 지금까지의 오명을 단번에 받아 칠 찬스다!
여기서 한번에 양쪽을 쳐부순다!
고튼 : 하지만,어떻게요? (...)
마슈마 : 머리를 써라,머리를!! 양쪽을 싸우게 해서,
남은 쪽을 치면 되는 게 아니냐! (이,이봐.정정당당한 승부를...)
고튼 : 아,과연.
질문! 이 맵에서 다리는 왜 있는걸까요? 콜로니의 두 블록 사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네에.물론 그것도 정답입니다.하지만 그건
공무원 사회의 정답.여기서의 정답은 바로 맵병기입니다!! (...) 일단
적당한 위치까지 맵병기를 가진 아군을 전개시킨 다음에,다가오는 순간
뻐엉~~하고 갈겨주시면 상황은 정리.열혈을 걸고 몽땅 날려보내시던가,
아니면 그냥 적당히 쏘고 다른 아군들이 정리하던가는 여러분의 취향따라
♥입니다.아...샹그리라,맵이 마음에 쏙 들었어.
이걸로 적게는 다섯 마리,좀 오래 기다렸으면 더 많이 숙청이 가능
합니다.그 다음부터는 기세를 몰아 하나씩 날려보내세요.품행 제로의
첫장면을 상상하시고.
2턴째.마슈마의 고튼의 대화가 벌어집니다.상황을 좀 바로보라니깐...
고튼 :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이성인 놈들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거죠?
마슈마 : 내가 알겠냐!
...아무래도 녀석들은 이성인이 뭘 하러 여기에 들어왔는가 전혀
모르고 있는 모양이군요.DC안에는 '필요한 자에게만 알려준다'라는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것 같은데...그렇다면 마슈마는 쓰다 버리는
말인가......이 기회에 동료 되주라!
이성인들은 기본적으로 허약해서,4턴이면 충분합니다.그럼 이제 DC나
손봐주러 가 볼까요...단,그전에! 절대로 빠트려서는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이성인들이 있었던 곳으로 통하는 다리 옆에...그러니까
왼쪽 위 맨 꼭대기에서 세서 41,08번째 칸 도시맵으로 아무로를
이동시키시면 생각지도 않은 보너스가 있습니다.
아무로 : !? 뭐지!? 어린애인가! 위험하니까 물러나 있어!!
퀘스 : !? 저게 아무로=레이? 후-응... (이,이 아가씨가 어째서 여기에?)
아무로 : 거기 여자애! 비켜 있어!!
퀘스 : 저어,그 모빌슈츠 태워줘!
아무로 : ...어린에를 상대하고 있을 수 없어.
퀘스 : 아-앗! 무시했어!! 그럼 실력으로...에잇!!
아무로 : 어,어이! 무모한 짓 하지마!!
퀘스 : 응차...저,이거 열어줘요!
아무로 : ...어쩔 수 없군...자,여기 타.
퀘스 : 에헤헤헤,나 쿠에스=파라야.당신,아무로=레이죠?
한번 만나보고 싶었어요!
아무로 : 시트 뒤쪽에 가만히 있어! 혀깨문다!
...당돌한 아가씨.이런 이벤트가 설마 폼으로 있는 건 아니겠죠.컷흠...
그럼 다시 본론.DC군은 무려 가베라·테트라를 졸개로 끌고 다닙니다.
그 기체는 이세상에서 단 한명,시마님의 것이야!!...라고 외치는 저의
절규는 깔끔하게 무시.파일럿은 마슈마와 고튼...그리고,하만님의
심복인 이리아=바좀(イリア=バゾム)이 있는데...이,이리아,언제부터
저렇게 미인이었지요? 귀엽잖아!! ...루도 그렇고,본판보다 나아보이는
여성이 왜 이리 많을까요...(동료로 만들고 싶어!) 여하간 적으로
나왔으니 길은 단 하나 격추뿐.싸게싸게 전진하죠!
맵 패널중 도시 맵 위에 있으면 EN이 소량이나마 회복됩니다.이걸
이용해서,이동을 도시 위로 하면 에너지적으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거지요.저같은 경우에는 이성인 상대로 썬 어택을 남발한뒤에 DC한테
다가가면서 상당량을 다시 회복했습니다.자,너희한테도 공평하게
먹여줄께~놈들에게 다가가면 당황하는 게 보입니다.
고튼 : 와앗! 론드 벨이 이쪽으로 오고있습니다!!
마슈마 : 당황하지마!! 맞아 쏴주면 된다!!
고튼 : 하지만 상대는 수가 많다구요!
마슈마 : 기력으로 커버해라! (...그러니까,구체적으로 어떻게?)
고튼 : 그런 말도 안돼는...
이쪽은 이성인을 상대하면서 오를대로 오른 기력.그쪽은 강건너 불구경
하다가 100을 유지하는 기력.기력으로 커버할 쪽은 이쪽이겠지요.구힛.
그야말로 일방적인 전투가 시작됩니다.상대는 저격병이 타고 있는
가브스레이만 부수면 변변한 공격도 못하기 때문에...저는 마슈마,고튼
사이좋게 하이메가캐논으로 피니쉬...를 계획하는 순간,8턴에 적의
원군이 옵니다!! 어쩐지 너무 적다 했습니다만...쳇.
라칸 : 뭐하는 거냐,마슈마=세로.한심하군.
마슈마 : 라칸=다카란인가,염려는 필요없다!
이제부터 끝장을 보려던 차였다!!
라칸 : 과연,그렇다면 손대지 않고 관람...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몸도 오래간만에 날뛰고 싶어져서 말이다.
내 멋대로 하겠다!!
적은 순수한 드라이센 부대입니다.왼쪽 다리를 타고 우르르~~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할지,아시겠죠? 구힛.마슈마랑 고튼한테
안쓰길 잘했어...단,너무 섣불리 다리를 막아버리면 녀석들이 오른쪽의
다리로 이동하기 시작하고,그럼 10턴이내 클리어는 완전히 물건너가니
절대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브라이트 : 이걸로 어떻게든 콜로니 떨어트리기는 저지시켰군...
비챠 : 아,있다있어. 쥬도!!
쥬도 : 뭐야? 비챠,엘,몬드,그리고 이노 아냐!?
비챠 : 우리들을 깍두기 취급하지 말라구,쥬도!
엘 : 그래! 우리들도 따라갈테니까 말야!
몬드 : 말려도 소용없어!
이노 :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게.
쥬도 : 일났군...브라이트 캡틴,저녀석들 쫓아내버릴까?
브라이트 : 아니,그들도 모빌슈츠 조종이 가능하니...
괜찮겠군.승함을 허가하지.
리이나 : 오빠,기다려! 나도 데려가 줘!
쥬도 : 에,리이나!? 안돼! 너는 여기서 확실하게 학교에 가는거야!
리이나 : 비챠상들도 가는 거지? 거기에 오빠는 내가 붙어있지 않으면
무슨 일을 벌일지 알수가 없는걸.
카미유 : 이전 우리들이 중간기지로써 사용했던 요새네요.
그 뒤,확실히 군이 기지로 쓰고 있었을텐데?
브라이트 : 아니,최근에는 거의 쓰고 있지 않았다.
과연...그곳이라면 설비도 갖추어져 있고...
가능성은 있군.좋아,콘페이도로 향한다!
아스토나지 : 잠-깐 기다려 주십시오,브라이트 함장!
그 전에,사이드 6에서 보급을 받지 않으시겠어요?
보급물자가 좀 간당간당하거든요.
브라이트 : 알겠다.미라이,진로를 사이드 6으로 향해줘.
자...한번 갈아태우기 명령어를 택해 보십시오.어느새 얼렁뚱땅 퀘스가
승선해 있습니다.(...) 아무로가 데려다 키울려고 잡아왔나...여하간
퀘스의 능력은 가히 최고급이라-(몬드와 비교하는 게 조금 한심하지만,
같은 레벨의 몬드와 비교해볼 때 차례대로 퀘스는 440,49,92,81,194이고
몬드는 420,42,82,68,168입니다) 안 키우면 확실히 손해봅니다.일단
적당한 기체...그러니까 디제 SE-R에 태워서 쓰시다 나중에 판넬이라도
달린 기체로 갈아 태워주세요. ...응? 아무로는 어디다 태우냐구요?
구힛힛...그거야 당연히...(자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