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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핌플 레슨을 받으러 오는 분 중에 미디엄 핌플러버 사용자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612 같은 변화가 많은 롱형 미디엄 핌플러버가 주류를 이루다가 최근 들어 더 사용하기 편하면서 동시에 까다로운 구질과 공격력을 겸비한 숏형 미디엄 핌플러버의 증가가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중에서 대회장에서 종종 목격했고, 최근 레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핌플러버가 있는데 바로 자이언트 드래곤의 8228A입니다.
8228A 타법을 가르치면서 받아보면 드라이브와 스트로크 공격력이 좋으면서 핌플 특유의 날림과 깔림의 변화가 좋고 공 스피드도 빠르면서 공 궤적이 낮아 구질 파악이 애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스피드계 숏 핌플러버의 특징을 보이면서 동시에 숏형 미디엄 핌플러버로 분류해도 될 만큼의 까다로운 구질을 지녀서 리뷰하기로 결정하고 8228A National Grade 1.5mm를 49,000원에 한 장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8228A National Grade(이후 8228A로 표기)는 기존의 8228A의 탑 시트에 중국국가대표단이 사용하는 스펀지를 부착하여 반발력을 증대시킨 제품이라고 판매 사이트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돌기 외형 및 특징
8228A는 미세 돌기가 있는 grooved 타입으로 만져보면 탄성이 거의 없는 딱딱한 편으로 회전을 많이 주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역으로 그만큼 회전을 더 많이 풀어 보내 숏 핌플 특유의 깔림과 풀림을 많이 만들어 보낼 수 있는 돌기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표면의 미세 돌기가 낮은 회전량을 보완할 수 있을 정도로 꺼끌꺼끌하여 드라이브부터 스트로크 공격에서 충분히 역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기 지름은 대략 2.0mm, 높이는 1.0mm 그리고 간격은 1.0mm 전후로 Aspect Ratio(가로세로비)가 0.5~0.6 정도입니다.
스펀지는 크림색과 청색 두 종류가 있는데 두께에 따라 1.5mm는 크림색을 1.7mm, 2.1mm는 청색 스펀지를 사용하여 구분하였고 청색 스펀지가 더 단단(강 하드)합니다. 즉 강 하드 청색 스펀지는 회전을 더 많이 풀어보네 변화는 많지만, 돌출 특유의 각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사용하기 까다롭고 상대적으로 크림색 스펀지는 스펀지가 더 유연(하드)하여 각도에 대한 민감도를 줄여 컨트롤 성능이 좋지만 변화는 청색 스펀지보다 떨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리뷰용 러버는 평소 사용하기 편한 돌출 러버를 선호하는 관계로 1.5mm 검은색을 구매했습니다.
용품 조합
용품 조합은 유두준 P에 포핸드 러버는 베가 아시아 max입니다. 유두준 P는 중심층에 발사를 사용한 핌플 전용 라켓으로 통통거리는 타구음에 핌플 특유의 각도에 민감함을 줄여 컨트롤 성능을 향상한 라켓으로 OFF+급의 반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러버를 붙이고 자른 후 무게는 45g으로 무거운 편이고 총 무게는 175g으로 제가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참고로 8228A는 공장에서 튜닝 (FactoryTuned)되어 출시된 러버로 비닐로 밀봉 포장되어 있고 스펀지 역시 보호 필림이 붙어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분은 설명서를 잘 읽어 보시고 부착하세요.
첫 시타 첫 느낌
첫 시타는 평면 러버 상대와 가볍게 맞쇼트 랠리를 하면서 전반적으로 손에서 감각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유두준 P 특유의 통통거리는 타구음을 기대했는데 약간 탁탁거리는 타구음이 생소합니다. 돌기 외형상 회전을 주기 어려워 사용하기 까다롭겠다는 인식을 하고 시타했는데 생각외로 드라이브가 잘 걸려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바로 리뷰 테스트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평가는 그동안 8228A 레슨하면서 파악한 특징과 이번 리뷰를 통해 직접 시타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동영상 촬영을 한 분들의 의견을 종합한 내용입니다. 단 사용자에 따라, 라켓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피드<Speed> - 빠릅니다.
단단하다 못해 딱딱 한 돌기 때문에 스피드가 느릴 것이라 생각하고 시타했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습니다. 유두준 P가 OFF+ 급의 반발력을 지닌 것을 고려해서 8228A는 OFF ~ OFF++급 이상의 스피드로 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마 공장에서 튜닝(FactoryTuned)된 스펀지 영향으로 보입니다.
컨트롤<Control> - 보통입니다.
꺼끌꺼끌한 돌기 표면에서 공을 긁어주는 능력이 좋아 툭툭 긁어 치면 안정적인 랠리도 가능하여 컨트롤 성능도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유두준 P에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 회원이 테스트해보더니 사용하기 더 편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평소 숏 핌플러버를 사용한다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스핀<Spin> - 낮습니다.
단단한 돌기 때문에 일반적인 타법에서 회전량이 다른 숏 핌플러버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8228A 구질 변화의 기본은 이 낮은 회전력이 공을 많이 풀어 보내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어 단점이면서 동시에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 회전량은 숙달되면 더 강하게 만들어 보낼 수 있습니다.
◈ 깔리는 구질이 쉽게 그리고 더 강하게 만들어집니다.
단단한 돌기가 회전을 억제하면서 많이 풀어보내 깔리는 구질이 쉽게 그리고 더 강하게 만들어집니다. 특히 공 포물선이 낮고 직선적인 궤도를 보이면서 빠른 공 스피드에서도 깔림이 제법 살아 있어 상대방이 깔렸는지 판단하기 모호하고, 깔리는 쇼트로 툭툭 치면 마치 롱 핌플러버처럼 들어와 대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아 "왜 요즘 8228A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드라이브 공격이 수월합니다.
또 한 가지 놀란 점은 드라이브 공격의 편리성입니다. 제가 그동안 단단한 돌기나 스펀지의 숏 핌플러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드라이브 공격할 때 항상 강하게 비벼 긁어올려야 해서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여건을 모두 지닌 8228A는 드라이브를 편하게 걸을 수 있어 마음속으로 "애 뭐지"를 외치게 합니다. 만져보면 단단하지 못해 딱딱하고 회전량이 적지만 드라이브 공격은 수월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낮은 회전량은 기술적인 변화를 주기 유리합니다.
8228A의 낮은 회전량이 단점이지만 동시에 큰 장점입니다. 숏 핌플러버는 반발력이 떨어지거나 회전량이 많으면 상대방이 구질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수월하지만 8228A는 랠리 중에 비슷한 스윙에서 날림과 깔림이라는 구질이 스피드가 빠르게 들어오고, 회전 편차가 작아 상대방이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기 까다로워 기술적인 변화를 주기 편한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첫 시타에서 느낀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8228A National Grade 1.5mm 크림색 스펀지는 "스피드계 숏 핌플러버 특징을 보이면서 동시에 숏형 미디엄 핌플러버로 분류해도 될 만큼의 까다로운 구질을 지닌 숏 핌플러버"였습니다. 즉 숏형 미디엄 핌플 특유의 구질을 섞어 스피드계 숏 핌플러버처럼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매력적입니다.
특이한 점은 4월 용인시 대회에서 경기 모습을 보니 공 스피드가 빠른 백핸드 스트로크를 위주로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분과, 상대방이 롱 처럼 까다롭게 넘어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공이 느리게 진행하여 박자를 맞추기 어렵게 사용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성향과 라켓의 반발력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구질적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셰이크핸드 8228A 핵심 타법 테스트
8228A 핵심 테스트는 레슨에서 가르치는 타법과 제가 숏 핌플러버를 사용하는 방법을 테스트하면서 그 모습을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렸습니다. 단지 제가 포핸드 드라이브 테스트 촬영에서 팔꿈치 부상이 더 심해져 더는 촬영을 못 하고 레슨 받는 분들의 도움으로 촬영했습니다. 참고로 글에서 타점 1번은 정점보다 빠르게 2번은 정점, 3번은 정점보다 느리게입니다.
♣ 포핸드 롱 & 쇼트 랠리
평소 잔 실수가 많은 분에게 레슨에서 수시로 하는 말은 "포핸드 롱처럼 쳐라"입니다. 그만큼 연결이 중요한 탁구에서 포핸드 롱과 쇼트 랠리는 기본 중에 기본인데 숏 핌플러버는 돌기 구조가 확실하게 긁어 올려치지 않으면 공이 너클화되어 들어가 상대방과 랠리 연결이 어렵습니다.
8228A는 단단한 돌기가 받쳐주고 꺼끌꺼끌한 돌기 표면이 공을 끌어주어 생각외로 포핸드 롱과 쇼트 랠리가 편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랠리 중에 날림과 깔림이라는 구질을 타점 변화로 섞어 보내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는 회전력이 낮은 단점이 장점으로 작용하여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들어가 상대방이 네트에 걸리는 실수가 자주 나왔고 비슷한 스윙에서 한 박자 빠르게 1번 타점으로 툭 치면 깔림이 더 강하게 만들어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영상 Part 1-1
아래 동영상은 포핸드 롱 랠리 테스트 모습입니다.
동영상 주인공은 포핸드에 백스터 F1-A 2.0mm를 사용하는 분으로 처음에는 네트에 걸리는 실수를 했지만 이내 적응하여 포핸드 롱 랠리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아보니 백스터보다 공 스피드는 느리지만, 더 흔들려 들어오면서 무겁고 깔림이 많았습니다. 타점은 3번입니다.
동영상 Part 1-2
아래 동영상은 평면 러버와 맞쇼트 랠리 테스트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답답했지만 보통 숏 핌플러버와 큰 차이없이 쇼트 랠리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단지 넘어가는 공 포물선이 낮게 들어가 상대방이 받기는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8228A는 더 확실하게 긁어 올려쳐야 안정적인 랠리가 가능합니다. 타점은 연결은 3번 속도가 빨라지면 1번입니다.
♣ 드라이브
8228A로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단단한 돌기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잘 걸려서 놀랐을 정도입니다. 대신 회전량이 적어 공 궤적이 낮고 스피드도 빠르게 들어가는데 특이한 점은 회전량이 적은데도 공이 날리지 않고 돌기 표면에서 공이 무겁게 긁혀 올리는 느낌이 손에 전달됩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비벼 긁어 올리는 손맛이 좋았습니다.
유두준 P에 익스프레스(중)을 사용하는 회원이 레슨에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어보더니 익스프레스보다 잘 걸리고 컨트롤이 편하다는 반응입니다. 제가 받아보니 공 스피드는 8228A가 더 빠르면서 공 궤적이 낮고, 익스프레스는 회전이 더 많으면서 구질이 더 가벼웠습니다. 내친김에 백핸드 드라이브 이후에 깔리는 쇼트를 비교 테스트해보았는데 8228A 가 더 묵직한 깔림이 좋아 본인도 바꾸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입니다.
동영상 Part 2-1
아래 동영상은 백핸드 드라이브 레슨 모습입니다.
동영상 주인공은 8228A 1.5mm를 사용한 지 3개월 정도 되었고 레슨 2개월 차로 백핸드 드라이브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강하게 걸려고 하지 말고 영상처럼 부드럽게 긁어 올리면서 코스를 변경해야 단단한 돌기에서 오는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타점은 3번입니다.
동영상 Part 2-2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서비스를 2구에서 포핸드 드라이브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평소대로 비벼 긁어 올리면서 강하게 걸었더니 스피드도 빠르고 구질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공 궤적이 낮아 네트에 걸리는 실수가 종종 나왔습니다. 여러 방법을 테스트하다 결국 부드럽게 걸면서 안정적으로 걸 수 있었고 적응이 되면 조금씩 임팩트를 증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타점은 3번입니다.
♣ 깔리는 쇼트
8228A는 제가 레슨에서 여러 숏 핌플러버와 비교하면서 받아보면 공이 묵직하게 깔려 들어옵니다. 특히 타점이나 각도가 안 맞아도 깔리는 구질이 만들어지기 쉽다는 점과 공 스피드가 빨라 상대방이 대응할 시간과 구질 파악이 어려운 점 역시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흔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짧게 보낼 때 힘 조절하기 어려운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참고로 깔리는 쇼트는 롱 타법인 짧게 끊어치는 푸시를 응용한 타법입니다. 그래서 제게 숏 핌플 레슨을 받은 분은 흔히 주위에서 "왜 롱 핌플러버처럼 사용하냐?"는 소리를 듣곤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타법을 사용하면 평면러버 처럼 사용하기 쉬운 숏 핌플러버에서도 제법 깔리는 구질을 만들어 보낼 수 있습니다.
동영상 Part 3-1
아래 동영상은 백핸드 드라이브 이후에 깔리는 쇼트로 공격하는 레슨 모습입니다.
드라이브 공격 이후에 주로 사용하는 타법으로 타점은 1번 그리고 공이 맞는 순간 라켓 각도와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경쾌하게 툭 쳐야 깔리는 구질을 제대로 만들어 보낼 수 있습니다. 라켓이 OFF++급의 반발력을 지녔는데도 제법 많이 깔려 들어옵니다. 깔리는 쇼트 타점은 1번입니다. (1.5mm 사용)
동영상 Part 3-2
아래 동영상은 포핸드 반 드라이브 이후에 깔리는 쇼트로 보내는 레슨 모습입니다.
쇼트 시 탁구대에 붙어 있어야 1번 타점에서 공격하기 유리하므로 떨어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고, 영상처럼 라켓의 각도와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경쾌하게 툭 치면 깔림이 많이 발생합니다. (1.5mm 사용)
♣ 스트로크
8228A의 회전을 많이 풀어 보낼 수 있는 돌기 특징이 스트로크 공격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하 회전성 공을 스트로크로 공격해보면 경쾌하면서도 공이 죽거나 날리는 경향이 없이 묵직하게 긁어지는 손맛도 좋고 일반적인 숏 핌플러버보다 성공률이 더 높았습니다. 저는 본 테스트를 하면서 단단한 돌기가 스트로크 공격에서 더 유리한 것인지 고민에 빠졌을 정도입니다.
더욱 좋았던 점은 스피드 빠른 롱 서비스를 2구에서 상대방 포사이드로 간결하게 긁어 쳐서 보낼 때도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특히 살짝 찍혀 들어오는 롱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참고로 리시브가 안 되는 분들은 공 스피드에 밀려서인데 1번 타점에서 가볍게 툭 긁어 올려치면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동영상 Part 4-1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공을 백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는 레슨 모습입니다.
스윙이 작고 간결하면서 스윙 스피드가 빨라야 하 회전성 공을 스트로크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으면 스트로크를 더 융통성 넓게 사용할 수 있으니 가볍게 긁어 친다는 기분으로 실전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점은 2번입니다.(1.5mm를 사용)
동영상 Part 4-2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공을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는 레슨 모습입니다.
찍힌 공을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공 길이 선택을 잘해야 하고, 빠른 스윙 스피드로 경쾌하면서 간결하게 긁어 올려쳐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공 구질과 길이에 따라 포핸드 드라이브와 섞어 공격해야 성공률을 많이 높일 수 있습니다. 타점은 2번입니다.
♣ 스매싱
포핸드에 8228A를 사용하는 분에게 강력한 스매싱 공격은 매우 효과적인 주득점원입니다. 쇼트 랠리 하다, 백핸드 드라이브 혹은 포핸드 드라이브 이후에 스매싱 공격으로 마무리를 못 한다면 포핸드에 숏 핌플러버를 사용할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8228A 스매싱 공격력은 백스터 F1-A를 사용하는 회원이 부담 없이 바로 촬영했을 정도로 성공률도 좋았고 백스터보다 스피드는 약간 떨어지지만, 구질이 무겁고 깨질 듯이 들어가는 스매싱 공격이 위력적이었습니다. 확실히 단단한 돌기임에도 컨트롤 성능은 좋은 편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돌기 구조가 각도에 민함하게 반응하여 긁어 때리는 방법이 아닌 일반적으로 열고 때린다면 성공률은 비약적으로 떨어집니다.
동영상 Part 5
아래 동영상은 쇼트 이후에 자신의 포사이드로 들어오는 공을 스매싱으로 공격하는 레슨 모습입니다.
동영상 촬영 후 본인 숏 핌플러버로 테스트해보더니 공이 가볍고 날린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8228A 스매싱 공격은 일반적인 숏 핌플러버보다 무게감이 있는 공격이 특징입니다. 주의할 점은 공이 낮게 들어오므로 강타보다는 70% 정도의 힘으로 경쾌하게, 드라이브 공격 후에는 100% 힘으로 강력하게 공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점은 2번 혹은 1번입니다.
♣ 드라이브 블록
저는 어떤 러버를 사용하든 드라이브 블록만큼은 자신이 있어 편한 마음으로 8228A 블록 테스트에 임했는데 첫 공부터 탁구대 밖으로 황망하게 날아갑니다. 순간 "뭐지" 생각에 힘을 완전히 빼고 살포시 눌러 공 길이를 줄이면서 안정감을 높일 수 있었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핌플러버에 비해 라켓 각도와 힘 조절에 신경을 써야했습니다. 1부 상대방 역시 공이 민 볼로 넘어오는 것이 보일 정도라 연속해서 걸기 모호하다는 반응입니다.
즉 8228A는 상대방 드라이브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아 강한 회전의 드라이브 공격도 블록 하는 데 유리하지만, 회전을 많이 풀어보내 연속 드라이브 블록에서 순간 뭐가 안 맞으면 공이 죽거나 날아가 생각지 못한 실수가 나왔습니다. 이런 특징이 상대방 드라이브 공격에 혼선을 줄 수 있는 장점이면서 동시에 이를 파악한 상대방 역공에 바로 노출되는 단점으로 작용하므로 백핸드 커트와 블록 코스를 잘 활용하여 단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동영상 Part 6
아래 동영상은 1부 회원과 드라이브 블록 테스트 모습입니다.
자이언트 드래곤 8228A National Grade
8228A 는 미디엄 핌플러버를 사용하면서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 분, 숏 핌플러버를 사용하면서 변화에 아쉬움을 느끼는 분, 변화가 많은 롱형 미디엄 핌플러버를 사용하면서 한계에 부딪혀 벗어나고자 하는 분들에게 공격력과 변화라는 무기를 쥐여줄 수 있는 러버였습니다. 숏 핌플러버를 사용했다면 1.5mm를, 롱형 미디엄 핌플러버를 사용했다면 1.7mm를 추천해 드립니다.
♣ 에필로그(epilogue)
스피드 빠른 롱 서비스 리시브를 어려워하는 여사님들 레슨에서 백핸드 롱 서비스를 많이 넣다 보니 팔꿈치에 무리가 와서 당분간은 리뷰를 중단합니다. 일주일 내내 레슨을 하니 낮지를 않고 조금만 무리하면 심해져 동영상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이번 리뷰도 회원의 도움을 받아 겨우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타 후 성능과 느낌을 글로 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리뷰는 반드시 시타 모습을 동영상을 첨부하여 같이 올려야 한다는 평소 소신이 있어 팔꿈치가 탁구를 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면 다신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눈에 확 띄는 핌플러버가 몇 종이 있는데 아쉽습니다.
proacdang 유두준
첫댓글 양질의 리뷰 너무 좋네요 ^^
네 적룡혀니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유관장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드립니다.^^
유두준P에 8228A 내셔널그레이드 조합이 참 좋았던 기억 있습니다.
특히 유두준P는 처음 만드셨을 때부터 맘에 들어서 블레이드 두 개 다 망가지도록 썼었는데 요새는 구하기가 어렵네요.
망가진 거라도 갖고 있을걸 하는 후회가..ㅎ
이젠 더 이상 구입이 어려운가요?
마타도어텍사발사가 같은 블레이드인 듯도 싶지만 그것도 역시 구하기 쉽지 않고..
그리고 이 리뷰 최근에 쓰신 거예요?
8228A 열풍은 몇 해 전에..ㅎ
최근이시라면 엘보로 고생하신다는 건데.. 조심하셔야 해요.
저도 엘보 때문에 몇 년을 애팠어서요.
그 덕에 포핸드 숏으로 완전 정착하기도 했지만요.ㅎㅎ
와우 공룡님 반갑습니다.
꾸준하게 열심히 활동하시는 그 열정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단단한 돌기의 핌플러버를 워낙 싫어해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최근 8228A 내셔널그레이드 1.5mm를 사용하는 분들 레슨을 하면서 제 편견을 뛰어넘는 여러 장점이 많아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 해전에 열풍이 불었다는 것도 공룡님 댓글을 통해 알게 되었을 정도로 8228A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유두준 P는 저도 매우 좋아하는 라켓이었는데 중심층 발사가 워낙 약해서 회원들 라켓이 금방 망가지는 것을 보고 제작 중단을 했습니다. 저도 무척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회원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유두준 P인 마타도어 텍사 발사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으니 함 알아보세요.
공룡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고 항상 몸 건강하게 즐탁하세요.^^
@폼만 1부 아, 최근에 쓰신 거였군요.
그럼 지금 엘보 아프신 건데.. 힘드시겠어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매일 레슨도 하셔야 할 텐데.. 레슨은 힘드시지 않게 아주 가볍고 잘 나가는 애로 하세요.^^
마타도어 텍사발사가 역시 관장님이 만드신 P가 맞았군요.ㅎ
하나 구해봐야겠습니다.
이제 사면 발사층 조심해서 잘 써야죠.^^
@공룡 네 엘보우가 더 심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낮지도 않고 애매한 상황입니다.
조심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공룡님 조언대로 레슨 라켓을 클리 우드에서 유두준 P로 바꿔봐야 겠습니다. 왜 그생각을 못했는지... 감사합니다.^^
8228A 내셔널그레이드의 스펀지가 두 가지인 이유는 보라색을 띤 파란색 스펀지 얇은 제품이 당시에 준비된 게 없어서..였답니다.ㅋ
얇은 버전을 출시하긴 해야겠어서 당장 공장에 재고 있는 크림색 스펀지 얇은 걸 붙여 판매하게 되었다는.. 참 중국스런 발상이죠.ㅋ
1.7 이상은 파란 스펀지가 붙어있고 얇은 건 크림색 스펀지인데
제가 둘 다 써본 결과 1.7 파란 스펀지가 타구감이나 성능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얇은 크림색 스펀지보다 느낌이나 성능이 더 좋으면서 블록시 깔림도 전혀 덜하지 않아요.
공격 컨트롤과 파괴력은 당연히 더 좋구요.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크림색 스펀지가 더 단단했는데.. 얇아서 그렇게 느껴진 건지.ㅎ
아무튼 저는 그래서 1.7이 더 좋았습니다.^^
쓰기 더 편하고 타구감도 낫고 파워도 낫고 깔림도 거의 같게 잘 나와요.
단점이라면 파란 스펀지 버전이 탑시트와 스펀지 분리현상이 종종 나온다는 거.
이 문제로 한동안 판매 중단 사태까지 있었죠.
매번 생기는 반품 교환 요구를 다 들어줄 수가 없어서요.
어느 부분이 조금 떨어지기 시작할 때 거기에만 순간접착제 살짝 발라 붙여주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습니다.ㅋ
네 그렇군요.
지금 1.7mm도 한 장 가지고 있는데 팔이 나으면 함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폼만 1부 네, 팔 나으시면 써보세요.
파란 스펀지가 좀 더 무겁습니다.
@폼만 1부 생각난 김에 좀 쓰던 러버 꺼내봤는데
스펀지가 파랑 아니고 그냥 보라색이네요.
파란 스펀지는 예전에 나오던 퍼스트클래스였나..
아무튼 요즘 판매하는 내셔널그레이드는 완전한 보라색 스펀지군요.
무게는 1.7밀리 짜리 레귤러사이즈로 컷팅해놓은 게 37그람 나옵니다.
@공룡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8228A 자이안트드래곤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게보코리아 이옥규 입니다.
유두준님의 상세한 사용기 감사합니다.
사용기용 러버를 무상으로 공급 받지 않고 부득불 소비자가로 직접 온라인 구매(저희 홈피 구매 기록을 보고 알았음)하시어 세심한 사용기까지 올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한 4~5년전에는 8228A 국투 버젼 스펀지는 중국국가대표용 러버에 사용된다는 V12 청색 스펀지 이었습니다.
이후 1.7m, 2.1mm두께의 V12 스펀지 색깔이 보라색쪽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1.5mm 두께의 스펀지는 4년전 경에 V12스펀지의 재고가 없어서 자이안트드래곤사에서 권하는대로 612러버에 사용하던 크림색 스펀지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크림색 612스펀지가 장착된 8228A 국투버젼 러버를 유두준님이 리뷰를 하신거죠.
스펀지경도는 보라색의 1.7/2.1두께 스펀지 보다 1.5미리 두께 크림색이 더 부드러워 회전을 주기가 수월하고,
두께는 더 얇아 변화도 있어,
이러한 이중적 특이성이 타격 방법에따라 핌플러버의 양면성(변화/회전)을 둘 다 보여줍니다.
사고(?)로 태어난 8228A 국투 1.5미리 크림색 스펀지 버젼의 러버가 나름 위와 같은 양면적인 특이성이 있어 1.5미리 버젼은 크림색 612러버의 스펀지를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유두준님이 위 리뷰에서 언급하셨듯이 그 양면성은;
타격시 스펀지가 눌러져서 라켓에 닿지 않을 정도의 세기로 빗겨치면 부드러운 스펀지로 인하여 러버가 볼을 감싸주는 면적이 증대되므로 회전력이 배가되어 핌플러버 회전계로 분류될 정도로 회전력있는 구질의 볼이 생성됩니다.
볼을 강하게 정면으로 타격할 경우는 8228A의 단단한 핌플돌기의 특성이 주로 발휘되어 변화있는 구질의 볼이 생성됩니다.
흔히 핌플 유저분들이 갈구하는 "치기 편하고 변화 많은 러버"에 가까운 구질을 생성할 수 있는 러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치기 어려워야 변화가 있고 자신이 치기 쉬우면 상대도 받기가 쉬운편이죠.
8228A 국투 1.5미리 버젼은 돌기의 딱딱함(변화성 추구)과 스펀지의 부드러움(스핀력 향상)이 조화를 이루어 양면성을 보여주는 러버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특성(위 유두준님 리뷰 참조)을 잘 이해하고 지도 받고 연습하면 자신의 평생러버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핌플 고수로 이미 핌플러버 사용에 익숙한 분들은 보라색 스펀지의 1.7/2.1미리 버젼이 좋을 듯 하고요, 안정된 타구와 핌플 특유의 변화있는 구질까지도 원하시는 분들은 1.5미리 크림색 스펀지 버젼이 어떨까 합니다.
다시 한 번 사용자 분들에게 유익한 후기를 남겨 주신 유두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옥규/자이안트드래곤 코리아
대표님의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야 확실히 이해가 가네요.
그렇잖아도 유관장님 리뷰 후에 넣어두었던 두 가지 두께의 8228A를 꺼내서 며칠 째 써보고 있습니다.
제가 쓰기엔 1.5 크림색 스펀지가 더 단단하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제가 주로 포핸드에서 때리는 타법으로 써서 그랬군요.^^
많이 보던 스펀지다 했더니 역시 612 스펀지..ㅎㅎ
예전에 청색 스펀지 쓰던 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구입한 보라색 버전을 써보니 전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퍽퍽해진 것 같아요.
컨트롤 능력이 향상돼서 포핸드에 쓰기에 좋네요.
둘 다 지금도 쓰고 있는데 저는 목판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느낌을 선호해서 1.5가 맘에 듭니다.
원래 스펀지 자체는 부드럽지만 플랫타구시 단단하게 느껴지는 거였네요.^^
저는 거의 플랫타구만 하기에 보라색이 더 부드럽다고 느꼈었군요.
변화는 킬러프로보다 살짝 덜하지만 스피드가 좋고 타구시 안정감과 융통성이 뛰어나서 믿음이 가네요.
공룡님,
저희 제품 애용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