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 신명기 28장 12절 ---------------
어쩜 이리도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지 !!!
우리가 계획했던 예정대로라면 겨자씨 사랑의 집 친구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는 것이었는데
환절기라 장애인 친구들이 감기 기운이 있다며 그냥 원내에서 섬겨주기를 부탁받았습니다.
바닷가에서의 하루는 뒤로 하고 에이레네 선교회에서는 겨자씨 사랑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막상 준비를 하고 떠나려 하니 봉사자들의 손길이 부족했습니다.
함께 하려고 계획하셨던 분들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준비한 주 메뉴가 손이 많이 가는 조리가 아니라서
그나마 친구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외부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돌아온 친구들에게
울 목사님께서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찬양를 부르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숯불을 펴서 방 만영목사님과 황 상봉 강도사님 그리고 박 균종 장로님께서
뜨거운 땡볕에서 오리 바베큐를 노릇노릇 맛나게 구어 주셨고, 식당 안에서는 김 경자 사모님과
박 부숙 집사님은 동그랑땡 전을 부치고 류 현주 집사님은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떡과 포도를 접시에 담아서
식탁에 상차림을 합니다.혹여 가져간 음식들이 하나라도 빠질세라 열심히 챙기시는 최 옥선 집사님
그리고 오리고기 굽는데서 훈수 두다가 쫓겨난 김 봉미 (체육대회 때 고기 굽던 노하우를 무시하심ㅜㅜ) .....ㅋㅋㅋ
참 이번에 주 메뉴 오리 바베큐는 우리교회 새벽예배 지킴이 되시는
반석교회 류 기형 장로님께서 친구들을 위해서 푸짐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늘 기도로 힘이 되어 주시고 필요할 때마다 물질로 후원 해 주시니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우리 에이레네 선교회에서는
그렇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섬김과 나눔을 통하여
주님의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가을 바닷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우리 일행은 차를 인천 앞바다로 향했습니다.
박 부숙 집사님이 회사까지 땡땡이치고 말입니다.(사장님께 허락받음)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장로님이 회덮밥을 사 주셔서 맛나게 먹고는
인천 대교를 드라이브 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바다 위를 달리는 동안
파란하늘 위에 떠 있는 뭉개구름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의 노을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저절로 감탄사를 외쳐봅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을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이 있었는데
멋진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듬으로 하나님께서 주셨네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엔 단풍놀이 갈 수도 있는데 .......
함께 하는 섬김 속에서 기대해 보시길 * ^*^ *
첫댓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피곤하실텐대 함께 해주시고 저에게 또다른 세상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행기가 날으는 석양과 바다, 함께 바로볼수 있는 사랑하는 분들....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이 가장 많이 수고하시는데 흉내만 내는 사람도 칭찬해주시고 참으로 기쁘고 감사드려요